프로듀사 5회
1박2일 촬영중. 신디는 백승찬 피디와 스피드퀴즈를 하던 중 신디가 정답을 맞추는 순간 테입갈고 간다는 촬영감독을 본 변대표
변대표;(스탭들을 향해) 아니, 테입을 왜 갈아? 맞췄잖아! 저런 거지같은 설명에도 우리 신디가 맞췄다고. 근데 테입갈면 어떡해? 방금거 다시 녹화해줘.
라준모:야, 현장 통제 안 하냐? (연출부 달려나가 변대표를 말린다)
변대표:(끌려나가며) 그 영어 못 알아들은거까지 자르고, 방금 정답 맞춘거부터 다시 찍자고! (연출부들을 떼어내며) 아 놔봐 쫌! (백승찬피디에게) 그리고 너! 설명 그렇게 그지깡깽이처럼 할래? 너 내가 두고두고 지켜볼거야!!
라준모와 변대표
변대표: 라피디. 신디에요. 자그만치 신디라고. 지금 우리 회사 대표 컨텐츠. 대한민국 음반 시장의 핵. 걔 하나 움직이는 걸로 우리 회사 주식 색깔이 바뀐다고. 그런데 신디 1박2일 출연한다고 발표하고 나서 우리 주식 어떻게 됐을 것 같아? 하한가야 무려 하한가라고. 파랑. 파랑!
라준모: 저기요
변대표: 근데 방송 나가고 또 하한가 치라고? 라피디. 이게 돈으로 하면 얼만 줄 알아?
라준모: 내가 지금 알아야 합니까?
변대표: 알아야지. 이거 지금 여러 사람 목숨 줄 달린 문젠데. 우리 신디를 그런 똥오줌 못 가리는 그런 신입한테 맡겨놓고 지금 뭐하자는거야?
라준모: 변대표님은 지금 뭐하자는 겁니까? 컨텐츠? 사람이 컨텐츠에요? 하긴 그렇게 보니까 사람한테 별의별 짓 다 하는 거겠지. 그래서 신디도 그렇게 만들겁니까? 예전 그 아이처럼?
변대표: 그 얘길 지금 왜 꺼내? 난 우리 애들 스타만드는거 밑거름 되느라 내 평생 다 바친 사람이야.
라준모: 밑거름? 거름은 아무나 되는 줄 알아요? 쓰레기는요 거름이 안 돼. 쓰레기는 그냥 쓰레기라고. 주식? 하한가? 그런 숫자 얘기하시려면 경마장이나 가보시던가.
변대표: 그러니까 시청률때문이잖아 당신도.
라준모: 뭐요?
변대표: 지금 당신 잘난척하는거 알겠는데. 당신 지금 시청률 때문에 몸무게 45도 안 되는 애 하루종일 쫄쫄 굶겨가면서 야외에서 재우고, 아침까지 안 먹여보겠다고 저런 말도 안되는 퀴즈하고 있는거 아니야? 니들 그거 떼로 보면서 재밌다고 대박이라고 그림 되겠다고 좋아하고 있잖아. 그거 시청률때문이잖아! 내 숫잔 천박하고, 니들 숫잔 우아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