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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경 본문을 시작하며 오가의 풀이를 보겠습니다.
제일 법회인유분[第一 法會因由分]- (법회를 이룬 연유)
如是我聞하사오니 一時에 佛께서 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하사
여시아문하사오니 일시에 불께서 재사위국기수급고독원하사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으로 俱러시니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으로 구러시니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시사
큰 비구들 일천이백오십인과 더불어 함께 하셨다.
☀ 이 부분을 해석하는데 규봉스님, 6조 혜능스님, 야부스님 3분의
설명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첫 부분만 풀고 원각경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니 잘 보시고 “아 금강경오가해가 이런 것이구나”을 아세요.
확실히 감잡고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규봉圭峰스님 해설
이 대문을 해석하는데 첫째 이 글을 건립하게 한 동기를 밝히고
다음은 건립의 뜻을 밝히고 이어서 그 글 뜻을 낱낱이 해석하였다.
1. 건립의 동기를 밝힘이니 부처님께서 돌아가실 무렵에 아난이 4가지
물으신 데 대하여 부처님께서 낱낱이 답하시되
‘내가 멸도한 후에
一. 사념처에 의지하여 주住할 것이요,
二. 계로써 스승을 삼음이요.
三. 나쁜 비구는 침묵으로 물리칠 것이요,
四. 경의 첫머리에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부처님이 모처某處에
계시사 대중大衆 약간명 등과 더불어 함께 하셨다.” 할 것이니라.
2. 건립의 뜻을 밝힘이니 뜻에 3가지가 있다.
一. 다툼을 쉬게 함이니 만일 부처님께 직접 들었다 하지 않고 자기의 제작이라 말하면
곧 쟁론이 일어남이다.
二. 사도와 다른 까닭이니 외도의 경 초에 아우阿憂(梵語)라고 한 것과 같지 않음이다.
三. 글 뜻을 바르게 해석함이다.
6가지 성취(육성취)를 갖춤이니 信 聞 時 主 處 衆이다.
6가지 인연이 갖춰지지 않으면 가르침이 일어나지 않으니 반드시 6가지
를 갖춰야 하므로 成就라 하다. (6하원칙 또는 6과원칙이라 한다.)
☛ 6성취라 함은
一. 신성취(信)는 만약 ‘아문我聞’을 합하여 해석 한 즉 法을 가리킨
말이니, 이와 같은 법을 내가 부처님으로부터 들음이요,
‘여시如是’만을 해석하면 지도론에 이르되 믿음이 성취된 것이다.
불법의 큰 바다에는 믿음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으며 지혜로써 건널
수 있으니 믿는 이는 이 일이 이와 같음을 말하고 믿지 않는 이는
이 일이 이와 같지 않음을 말한다.
또 성인의 설법이 다만 如(같음)를 나타내기 위함이니 오직
如가 是(옳음)가 되므로 여시如是라 한다.
또 有와 無가 둘이 아님(有無不二)이 如가 되고,
如는 有無가 아님(如非有無)이 是(옳은 진리)가 된다.
二. 문성취(聞)는 아我는 아난의 거짓 오온이요.
문聞은 이근耳根(귀)이 알음알이(識)를 낸 것을 말함이니 낱낱이 들은
것을 폐하고 총체적인 것을 따르므로 “내가 들었다” 한다.
어떤 이는 아난이 부처님으로부터 못들은 처음 20년동안의 경은
여래께서 거듭 설하셨다 하며, 또한 깊은 삼매(等持三昧)를 얻어서
모두 깨달아 마음에 있다고 하니 만약 근본을 추구해 말하면 아난은
큰 방편의 보살이니 무슨 법인들 통하지 않겠는가.
三. 시성취(時)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모여 설함과 듣는 일이
완성되어서 一時(한때)라고 한다.
지역마다 시간이 같지 않아서 다만 한때라 하고,
또 법을 설하고 법을 알아듣는 그때에 마음과 경계가 없어지고
이理와 지智가 융통하고 범부와 성인이 같고 본本과 시始가 함께 모이니
이 두 법이 다 한때인 것이다.
四. 주성취(主)는 갖추어 말하면 불타인데 각자覺者라고도 한다.
기신론에 이르되 “깨닫는다고(覺義)하는 것은 心과 體가 생각을 떠난
것이니 생각을 떠남이 마치 빈 하늘(虛空界)과 같아서 곧 이것을 여래의
평등한 법신이라 한다.” 하시니 무념(無念)을 이름하여 佛이라 한다.
그러나 각覺은 세 가지 뜻이 있으니
一. 자각이니 자기 마음이 본래 생멸이 없는 것을 깨닫는 것이요,
二. 각타이니 모든 법이 이와 같지 아니함이 없음을 깨닫는 것이고,
三. 각만이니 이상 자각과 각타의 이치가 원만함을 만滿이라 한다.
그러므로 알라. 생각이 있으면 覺이라 할 수 없으니, 기신론에 이르되
일체중생을 각(覺)이라 하지 않음은 무시이래로 생각생각이 상속해서
일찍이 생각을 떠난 적이 없다 하며, 또한 어떤 중생이 능히 무념을
관하는 자는 곧 불지(佛智)를 向함이 되는 연고라 하다.
五. 처성취(處)는 사위국은 유흥, 경제, 학문, 종교 등이 모두 성하던
도시여서 멀리 다른 나라에 알려짐을 말한다.
그러므로 의정(義淨)이 번역하기를 큰성이라 하다.
기수등祇樹等이란 기타태자가 보시한 나무이고 급고독원이란
수달장자가 산 동산이다.
기타는 전승戰勝이라 번역하니 파사익왕의 태자이다.
태어날 때 왕이 외국과의 전쟁에서 이겼음을 인하여 이름하였다.
범어로 수달은 善施(좋은 마음으로 베품)이니 급고독은 이를 베품이며
항상 보시를 행한 때문이다.
인도에서는 절을 승가람이라 하나 한문으론 중원(衆園)이다.
六. 중성취(衆)는 여與는 아울러(幷)이며 함께(及)이다.
大는 이름이 높고 덕이 있는 사람이다.
비구란 3가지 뜻을 지닌 고로 번역하지 않으니
一. 포마怖魔는 마구니를 두렵게 함이요
二. 걸사乞士요
三. 정계淨戒이다.
중衆이란 이치로도 화합하고 일에도 화합함이라.
천이백오십인이란 부처님께서 처음 성도할 때 교진여 등 5인을 제도하고
다음엔 가섭 삼형제와 그의 신도 일천 명을 제도하고 다음엔 사리불,
목건련과 각각 신도 일백명을 제도하시고 또 야사장자의 아들 등
오십인을 제도하시니 이 경엔 큰 수만 드시고 5인을 감한 것이요,
항상 대중이 따르는 고로 치우쳐 수를 열거할 망정 다른 대중이 없는
것은 아니나 글에 나타내지 않으셨다. 俱(함께 했다)란 같은 때 같은
곳이다.
6조 六祖스님 해설
"이와 같이"(如是)의 "같이"(如)는 뜻을 가리킨 것이고
"이"(是)는 결정된 말이다.
아난타가 스스로 "이와 같은 法을 내가 부처님께 들었다."한 것은
이 경이 자기의 설법이 아닌 것을 밝힌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한 것이다.
또 아는 성품이다. 성품이 곧 나이기 때문이다.
내외동작이 모두 성품으로 말미암아서 일체를 들음으로
"내가 들었다."한 것이다.
"한때"(一時)라 말한 것은 스승과 제자가 함께 모인 때이고,
"佛"은 법을 설한 주인이며,
"있었다(在)"한 것은 계신 곳(處所)을 밝힌 것이다.
"사위국"은 파사익왕이 살던 나라다.
"기"(祇)는 기타태자의 이름이고 " 수"(樹)는 기타태자가 보시한 나무다.
그러므로 "기수祇樹"라 한다.
"급고독給孤獨" 은 수달장자의 다른 이름이고 "원(園)"은 절이다.
본래 수달장자가 지은 절이므로 "급고독원"이라 한 것이다.
“부처(佛)”는 범어이다. 중국말로는 "각覺"이라 번역한다.
깨닫는데(覺)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一은 밖으로 깨닫는 것이니 모든 法이 빈 것을 깨달은 것이고,
二는 안으로 깨닫는 것이니 마음이 비고 고요한 것임을 깨달아
육진(빛,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에 물들지 않고
밖으로 사람의 나쁜 허물을 보지 않으며,
안으로는 사미邪迷(삿되고 미혹함)에 현혹되지 않으므로
이름을 깨달았다 한 것이니 각覺은 곧 불佛이기 때문이다.
"더불어"(與)는 부처님께서 비구들과 함께 금강반야의 상相없는
도량道場(無相道場)에 계셨으므로 "더불어(與)"라 말한 것이다.
"대비구(大比丘)"는 대아라한이다.
비구는 범어이고 당어로는 능히 육적(眼 耳 鼻 舌 身 意)을 부순
사람이라 번역한다. 그러므로 "比丘"라 한다.
"들"(衆)은 많다는 뜻이니 그 수가 천이백오십인이나 되기 때문이다.
"함께"(俱)는 같은 곳에서 평등법회를 가진 까닭이다.
야부 冶父스님 해설
여시如是여
옛 사람이 이르기를 “여여如如” 라 말한다면 벌써 이것은 변해 버린
것이다 하였다.
또한 일러라. 변하여 어떤 곳을 향해 갔는가.
돌咄, 어지럽게 쫓아다니지 말라.
필경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불(火)을 아무리 말하여도 일찍이 입을 태운적이 없도다.
如여, 如여, 고요한 밤 먼 하늘에 하나의 달이 외롭도다.
是여 是여,
물은 물결을 떠나지 않으니 물결이 바로 이 물이로다.
거울 같은 물에 티끌과 바람이 이르지 않아야
응해서 나타나매 티없이 천지를 비추니 자세히 보고 보아라.
我여,
적라라赤裸裸하고 정쇄쇄淨洒洒하여 가히 잡을 수 없다.
我여, 我여.
인식하면 분명 두 개(주관 · 객관)가 된다.
털끝만큼도 동하지 않고 본래 자연한 것에 합하였으니
소리를 아는 사람(知音者)이 있어서 저절로 솔바람에 화답할 것이다.
聞이여,
간절히 남(境界)을 따라가는 것을 삼가하라.
聞이여, 聞이여,
원숭이는 고개위에서 울고, 학은 숲속에서 우는데
조각 구름은 바람에 걷히고, 물은 긴 여울져 흐르도다.
가장 좋은 늦가을의 서리내린 한 밤에
새끼 기러기 한 소리가 하늘이 차가움을 알리도다.
일(一)이여, 서로 따라 옴이로다.
一이여, 一이여.
이(二)를 부숴 삼(三)을 이루는 것이 이것으로부터 일어났도다.
천지가 나뉘기 이전에 이것으로 일생의 참학(參學)을 마쳤음이로다.
時여 때(時)여,
물고기가 물을 마시매 차고 더운 것을 스스로 아는 것 같다.
時여, 時여,
청풍명월이 항상 서로 따르고
도화는 붉고 오얏꽃은 희며 장미꽃이 붉은 것을
동군東君(봄바람)에게 물었더니
그도 또한 스스로 알지 못한다.
佛이여 부처(佛)여,
면목(面目)도 없이 옳고 그름(是非)을 말하는 놈이로다.
어려서 이름은 싣달타(悉達多) 이고 커서 이름은 釋迦다.
수 없는 사람을 제도하고 삿된 무리를 거두어 항복받으셨다.
만약 저를 부처라 말한다면 자기가 도리어 마군이 될 것이니
다만 한 가닥 구멍 없는 피리(無孔笛)를 잡아서
그대를 위하여 태평가를 부르리라.
있다(在)여,
객이 오면 자세히 살필지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뒤를 따라가서 문득
쳐야하느니라.
홀로 한 향로 옆에 앉아서 經典(金文) 두어 줄을 외우노라
가련하다. 車馬의 客이여. 문밖에서 그의 분망함에 맡기도다.
큰 비구 천이백오십인과 더불어 함께 하심이여,
한 손바닥만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높고 높아 당당함이여, 만법 가운데 왕이로다.
삼십이상에 백천가지 빛이라 성현 범부가 우러르고
외도가 귀의하여 항복하도다.
자비로운 모습을 뵙기 어렵다 이르지 말라.
기원 대도량에 아직 그대로 계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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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야타 Sunyata 순야=공空. 순야타=공성空性 = 진여
su- 수壽, 목숨 = 생명
nya- 어디로 간다, 업어져간다.(어프로치)
ta- 본체. =>순야타- 본체로 돌아간다.
- 모든 생명체는 우주의 본체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그 과정에 있다.
불교철학의 심오한 경지는 어떤 사상에도 없다. 그만큼 소중하다.
‘아놀드 토인비’와 ‘아인시타인’은 20세기 서양에 불교가 들어오면 세상이 놀란다.
모든 종교 중에 가장 자연적이고 인간적이고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것이 불교이며
그 사상이 꼭 필요하다.
☀ 상商 헤아리다, 사고 파는 상업 행위
Sanka(상카) 상가, 수학으로 계산한다. 상업
☀ 대상, 장사꾼, 상인. Va ni ja 바니자.
Va- 앞으로 나아간다. ni- 가까이, ja- 재물
☀ 관세음보살- 자비보살, 사람들의 소리를 두루두루 보는 사람.
아바라 로께떼 사바라(Ava loki tes svra)
아바라 Ava– 두루두루. 루께 loki- 본다
떼 tes- 떼거리, 중생, 많은 사람. 사바라 svra- 소리.
☀ 문수보살
만주사리(Maju sri)- 신성하다, 해피, 행복.
- 만주벌판- 즐거움이 넘치는 땅.
보살 Bodhi (보디)- 지혜
Sattva (사띠바)- 사타구니, 생명의 계곡, 胎, 여자의 음부.
보디사뜨바- 모든 지혜는 태(사타구니에서 나온다.)
여자는 모든 생명을 다스리는 근원이다.
도덕경- 곡신불사谷神不死, 곡신- 사타구니
☀ 괴 槐: 느티나무 괴, Nitiya(니티야)- 느티나무, 영원하다.
- 중국 장가계 무진 큰 느티나무
☀ 지장보살 Ksbhahi ti garbha – 생명체의 태장, 만상의 어머니.
Ksbhahi ti (크시 띠)- 생명체
garbha (까르바)- 태
지장보살- 여자의 태에서 나왔으니 공덕이 한없이 높다.
기탄자리 gitan jali= 부처자리. 기탄- 찬탄, 자리(태) =의자,
☀ 엄니, 옴니. um om ni 엄(태), 옴(태) 니(높임 말)
☀ 복 福
puny(뿐냐)- ~뿐야 = 복- 분복分福(타고난 복)
복= 건강, 해피- 적당하다, 합당하다,= 돈, 명예, 힘(권력)
☀ 주몽: 현명한 해방자, 주몽의 어머니(유화)는 동이족이다.
Cud moksa(추드 목사)
북부여 시조 해모수의 아들이 주몽이다- 부도지 박제상 선생
Ha maas, Ha-하늘.
☛ 自沒於 迷惑之中 人世因苦 (자몰어 미혹지중 인세인고)
스스로 미혹에 빠지면 세상 사는데 고통이 따른다.
미혹에 안 빠지면 복이다. 건강도 복이다.
종교는 마약이다, 필요한 것 같지만 악이다.
한국인은 긍지를 가지고 살자(기죽지 말고)
인의예지 4단을 갖추면 된다. <= 요순우 복희 때부터 실천해 왔다.
사단을 빼고 종교에 미치면 마지막에는
눈이 멀어 앞을 못보고, 허리를 못쓰고, 앉은뱅이가 되어 똥을 싼다.
☛ 사단(四端):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네 가지 마음씨. 곧
인(仁)에서 우러나오는 측은지심(惻隱之心)- 자비, 인(仁)
의(義)에서 우러나오는 수오지심(羞惡之心)
- 수오: 자기 잘못을 부끄러워 하고, 남의 잘못을 미워함.
예(禮)에서 우러나오는 사양지심(辭讓之心)- 겸손, 양보.
지(智)에서 우러나오는 시비지심(是非之心)- 옳고 그름을 잘 판단.
☀ 유방 Cuci(주치)- 여자의 가슴, Juji(쭈찌)- 유방.
☀ 묵다. mev ta(무따). 밥 묵었나
사합작용: V -> U(브이가 유로 변함).
Muve(메)- 라이스, 메 올려라.
☀ 포. 먹을 포(哺)- 호남에서 뽀라 먹다. 뽀라 버린다.
☀ 새. 새 조鳥- 새끼를 쳐 나가다(둥지에서)
Cyu ga ta(처가따)- 버리고 간다. 뛰어 내린다.
Cya ta(쳐따), Cya na gata(쳐 나 가따)- 쳐 나갔다.
큰 딸을 치워버렸다.- 부모품을 떠나다.
☀ 출가(出家): 번뇌망상을 떠나는 것.
Loka par bhasa,=> 깨달은 광명으로 세상을 밝힌다.
Vriji ta(버리지따), 번뇌를 버렸다.
- 이판사판(理判事判)
이판理判- 진리에 대한 학문, 사판事判- 세상의 생활사.
- 신언서판(身言書判)
예전에, 인물을 고르는 네 가지 조건, (신수·말씨·문필·판단력)
약속을 잘 지키고, 말을 적당히 잘 하고,
글 공부도 잘하여 판단력이 생김.
☀ 노타. 아를 놓다.
Rah ta(나타), Roh ta(로타), 놓다
모태를 떠나는 것은 자유의지로 나온다.
부모는 자식 생사에 대한 절대권이 있다.
- 10월 2일 –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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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여하소서()
공부 사람 오직 하나 장원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