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9시반 도착.
10시 십오분 702번 20원 타고 큰시장 피차위엔 도착.
나의 사랑 해바라기씨 5원.
거리음식 6원.
길을 물어 숙소 찾다 직접 데려다 준다는 아줌마 삐끼?에게 20원.
유스호텔은 25원에 한국에서 미리예약하였으나... 음... 나무로 된 고풍스런 낡은 실내가 가격대비 에이급... 음.
지도 10원을 카운트에 바치고 길을 걷다. 전체적으로 거리가 올드스럽더니 지나가는 객들에게 지도를 보여줘도 길을 물어도 나몰라요 몰라요. 문맹?ㅎㅎ 깐밤 20. 찾는 천주교 성당은 안나오고 시장통에 어설픈 한국 글씨체 '한국인의 만남의 장소'
한글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한국사라이예요? 빼꼼 들여다 보니 주인장 젊은 부부 연변입니더예.
아메리카노로 주이소. 주문해 놓고.
와이파이는? 청도에서 어디를 가믄되요... 왜 카스가 안되요? 헐~~~카스 구글 페북.. 다 막혔단다. 클 났다. 고걸로 연락하기로 했는디.
어째튼 인천 공항부터 달리고 달려서 간신히 뱅기에 매달려 왔는디 앞일이 안봐도 비디오다..
반나절 일없는 듯 돌아다니고 찍은 사진이 열컷도 안된다. 오늘은 궁것질데이. 먹고먹고. 아 그나저나 이 텅빈 고성같읏 차오청유스호텔을 어쩔꺼나...
첫댓글 오징어꼬치 3마리 십원, 두마리 십원. 새우꼬치 한개 5원. 칭다오 캔맥 8원. 그리고 집으로 .
을씬녀스런 숙소에서 우연히 만난 진우와 대구총각과 친구. 라면스프한봉과 호루라기 강탈 그리고 칭다오맥주 여섯개 28원.
진우 떠난 방에 내가 들어가고 샤워실이며 방 난방 켜는 것 가르쳐주고 상하이 간다고 공항으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