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 / 하루 전 (1)

[박연자]

내일은 수면내시경과 대장 내시경검사를 하는 날이다. 
수면 내시경이 보편화 되고 기술도 좋아졌다. 그런데도 수면 내시경 검사를 하는 도중에
깨어나지 못하면 어떡하나하는 걱정도 되는 것은  왜일까? 
몇년 전에 하여 본적 이 있는데도 말이다. 그것은 올해 들어 겁이 많아져서 그렇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 올해 하반기 급격히 신체 기능이 약화 되고 있음이 감지되서 그렇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생애 처음이다. 두가지를 10분 간격으로 하니, 깨어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자연스레 들어온다. 
 내일 검사를 끝내고  올림픽공원을 산책하고, 가족에게 요리를 만들어주는 일상과 마주하자.
2022. 11.16 박ㅇㅈ
 

2022.8.18. 올림픽공원. 맥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