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 2014. 11. 8. 07:30 - 20:30
2014. 11. 9. 07:00 - 11.10. 01:00
0, 장소 : 강원 영월, 전북 부안, 고창
0, 코스 : 법흥사 - 요선정 - 다하누촌 - 한반도지형 - 청령포 - 선돌
내소사 - 벽산격포 - 선운사 - 미당문학관 - 석정온천
10월달에는 고향마을 죽마고우 아들결혼식
11월달에는 구상리 조카네 딸결혼식으로 산행에 참석할수가 없었습니다
10월 해남 두륜산과 11월 김천 황학산 정상의 그좋은 야영산행에
회장님이 빠지면 되느냐는 우리의 영원한리더 이영진님의 질책성 전화에
사람사는 도리에 어쩔수없다고 땀을흘리며 대답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좋은 산속의 야영산행 대신에
지난달 초부터 계획된 영월과 부안쪽 여행으로 만족 하는게 좋을것 같았습니다
롯데빌딩
집사람과 이곳에서 영월가는 관광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법흥사
우리나라 5대적멸보궁중 한곳인 영월 사자산 법흥사 입니다
저는 통도사 정암사 상원사 봉정암 등 다른곳의 적멸보궁은 전부 가보았으나
법흥사는 오늘 처음 와보았습니다
적멸보궁 가는길
나이드신 비구니스님과 할머니들이 힘들어 하시며 올라가고 있습니다
적멸보궁앞
저희 집사람은 기독교 신자였으나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불교를 좋아하는
저를배려해서 교회를접고 저와함께 산에가면 부처님께 절도 잘합니다
그해서 항상 더고맙고 미안 하답니다
적멸보궁
저속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묻혀있다고 합니다
고려때 어떤 유명했던 스님은 적멸보궁앞 조고만 저토굴에서 살았다고 했습니다
종교란 참으로 무서울 정도로 위대한것 같았습니다
밤나무
봄 여름 잎이있을 때에는 아주 멋있는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밤나무 설명판
요선암과 요선정
요선정 설명판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설명판
사진 포인트
아주 위험한곳 바위틈에 퍽잘생긴 소나무가 있어서 모두들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서워서 덜덜떤 폼때문에 사진은 모두들 엉망이라고 하였습니다
저아래 계곡물가의 넓은바위 위에서 날씬하고 머리가긴 사진모델이 나체로
사진 촬영을하고 있었습니다
20여명의 사진작가들이 큰카메라를 고정시킨체 오래도 찍어댔습니다
여자모델의 나체를두고 사진찍는것은 나도 처음 보았지만
우리팀 일행인 어떤 할머니가
"저런 미친년좀봐 이렇게 추운날 빤쓰까지벗고 저것이 먼지랄 이데여"
"지금 저기서 영화찍는 것이요?"
할머니께 사진작가들이 작품 사진찍는것 이라고 설명드렸으나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았습니다
다하누촌
영월군 주천면 면소재지인데 정읍 산외나 장흥처럼 한우고기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막걸리와 국수를 공짜로 배부르게 주었습니다
관광객 유치를위한 이곳 상인들의 대단한 상업수단 같았습니다
저는 집사람이 컵에다 얻어다준 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꽃등심
고기를 사갖고와서 식당에서 작은딸 내외랑 넷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반도지형
청령포
단종대왕이 (이조 6대임금 1452 - 1455 재위)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찬탈 당하고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16세때 이곳으로 유배 되었던곳 입니다
저강은 서강이고 관광버스보다 조금큰 저배를타고 건너다니고 있습니다
청령포 입장료
어소
고운 두루마기를입은 16세 단종의 밀랍모형이 방안에 단정히 앉아 계셨습니다
충신 소나무
소나무가 어소를향해 구부리고 읍을하고 있습니다
일명 엄홍도 소나무 라고도 한다고 했습니다
40 년전에 읽어본 왕비열전에는 청령포의 모든 소나무들이 단종이묻힌 장릉을향해
구부려져 있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실제로 청령포 입구언덕에서 바라보면 북쪽인 장릉쪽으로 굽어져 있었습니다
영월에서는 매년 가여운 단종 문화재를 가장 큰행사로 열지만
세조가묻힌 광릉 수목원에서는 세조를위한 행사가 일체없는것은 왜일까 싶네요
(엄홍도는 영월관하의 하급관리인 호장 이었으며 성삼문등 사육신들과 종친등 충신들의
단종복위 움직임에 겁을먹은 세조의 지시로 금부도사 왕방연이 갖고간 사약을받고
1457.10.24.숨을 거두었다고 했습니다
그후 단종의 시신을 동강에 버렸으며 세조는 대역죄인의 시신을 걷우는자는 삼족을
멸한다고 하였다고 했으나
엄홍도는 자기아들 3형제와함께 밤중에 서강과 동강의 합류지점에 떠있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서 영월엄씨의 선산인 장릉에 몰래 안장한후 멀리 도망하여 어렵게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후 200년이 지난후 여필룡과 송시열의 건의로 종2품 가선대부로 추종 되였으며 지금은
그의위패가 단종대왕의 능이있는 장릉에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관음송
16세의 어린단종이 그당시 60년 정도된 저소나무에 중간에 걸터앉아서
한양에있는 어린 정순왕후와 누나를 그리면서 우는것을 저소나무는 보고 들었다고 합니다
관음송은 둘래가 5.2m 라고 했으며 청령포 안에서 가장큰 소나무라고 했습니다
망향탑
망향탑 설명판
저의 집사람과 작은딸 부부 입니다
젊은그들
대학생인 저들은 충신소나무 옆에서 둘러앉아서 무슨과 몇학년
누구라고 자기 소개를 하면서 노래를 한곡씩 하였습니다
한참을 넋놓고 구경 하다가 집사람이 불러서야 돌아왔습니다
선돌
원래는 한덩어리였던 바위가 저렇게 70m나 갈라지고 그사이로 강물이 흘렀습니다
태백 삼척 백암온천등에 가면서 여러번 지나다녔어도 이런명소를 모르고 다녔습니다
선돌 설명판
11.9. 부안 고창
사촌누나
부안 내소사에 가다가 처음으로 부안 주산면 사촌누나 부부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이분들과는 살아계실때 친형제처럼 지냈기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너그 오가들 사위중에 우리 유서방하고 큰집 홍서방같은 사위는 조선천지에
또는 없을것이다"
83세에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는 우리들에게 이말을 여러번 하셨습니다
어릴때부터 인정이많은 사촌누나는 지금 88세인 우리 큰누나를 친동생처럼
업어서 길러주셨다고 했습니다
매형 홍봉표님은 처가집의 굿은일과 애경사에는 한번도 빠지는일이 없었습니다
40몇년전에 처숙부인 우리아버지 주민등록증 사진을 서울로 갖고가셔서
옛날 대감님들이 쓰던 관을쓰운 초상화를 만들어다주신 고마운 매형님 입니다
채석강
내소사에 가다가 일요일이라 관광버스와 승용차들이 너무많아서
내소사에는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20여분간에 100m도 못가기에 변산 격포항의 가끔갔던 수협횟짐으로 갔습니다
선운사
여지껏 우물모형 인줄만알고 지나다녔는데 오늘보니 퍽깊은 진짜우물 이었습니다
선운사 단풍
선운사는 단풍이 절정 이었습니다
오늘 일행인 저보다 두살과 세살 덜먹은 큰집 조카들 입니다
선운사 개울
선운사
감나무
대웅전뒤 동백꽃나무 숲속에 운치있는 감나무가 한그루 있었습니다
무명가수
요즘 TV와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곡인 안동역을 신나게 불렀습니다
소년 소녀 가장돕기 모금함에는 만원이 안되어 보이는
1000 원짜리만 몇장들어 있었습니다
멕시코 가수들
무슨 음악인지 경쾌 하기는해도 이곳도 윗쪽과 돈통이비슷 했습니다
송악
선운사 입구의 천연기념물인 저송악은 53년전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처음 봤을때나 지금이나 똑같아 보였습니다
미당 문학관
서정주 시인이 태어난 마을에 이렇게 좋은 문학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느티나무
고창 부안면 사창 마을의 400년된 느티나무 입니다
1905년 생인 저희 어머니가 여섯살때까지 살았던 어머니의 고향마을 입니다
우리 어머니보다 두살덜먹고 2010년에 104세로 돌아가신 이모님이 96세일때
외증조할머니 산소에 가시면서 이당산나무 아래서
"내가 어렸을때나 젊었을때 산소에 다닐때나 이당산나무는 옛적 그대로다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