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북한산 산행기
시간이 지나면 밀려나는 계절이라 더위도 한물 갔는지 덥지는 않치만 습도가 높아 후덥지겁한 날씨이지만
그래도 등산하기에는 좋은 날인것 같았다
오늘은 영태 호일 근통 성렬 권보 기택 수명 그리고 나까지 합쳐 8명이다 전부보다 2명이 출었다 박신형은 늦게 출발하여
점심때 맞추어 홀로 산행하고 내려 오곘다는 연락이 있었고 기호 세이는 계속 나올 것 같았으나 무소식이다
우린 어제 비가 많이 왔다고 올해 마지막 거풍을 즐기기로 하고 의상봉 계곡 거풍장소로 출발하였다
우린 8722을 타고 백화사입구에서 내려 백화사 길을 걸어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나는 매주 이길에 새로 피어나는 꽃을 찾아 찍고 그꽃들의 이름을 찾아보는 것이 재미 있어 오늘도 전주에 보지 못한
꽃들을 찾아 카메라에 담기가 바빳다
오늘 화사하게 핀 딱풀 꽃이 눈에 띄어 사진에 담았다 초가을에 가을 알리는 꽃으로 노란 꽃잎을 가지고 있어
멀리서 봐도 뚜렸하게 탐스러워 보이는 꽃이라 꽃말도 유혹이라고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닥풀 꽃은 종이를
만드는 재로로 쓰여기기 때문에 들꽃이라기보다는 재배식물이라고 한다 신사임당은 이 꽃으로 종이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하여 영화에서도 닥풀을 이용하는 장면이 있다고 한다
해바라기도 전주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탐스럽게 피어 있으니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비비추 꽃이라는 이 꽃은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며 연한 잎은 나물로 무쳐 먹거나 건조하여 먹는다고 한다
5~6월에 체취하는 다년생 산나물이라고 하며 원산지는 한국이라고 하며 꽃말은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라고 한다
어느 별장 안에 핀 이 나무는 무슨 꽃을 피울찌 내주가 기다려 지며 사진에 담았다
사진을 찍다가 보니 멀써 백화사 느티나무 밑에서 다들 찍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도 지나가는 등산객이 없어 돌아가면서 출석을 확인하였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의상봉 초입 제1쉼터에 도착하였다
습기가 많아 더위가 더 느껴지는 시간이라 영태형과 내가 가지고 온 냉커피를 나누어 마시며 더위와
땀을 식히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거풍을 하지 말고 의상봉 중턱과 대서문으로 가자는 팀과
거풍하자는 팀으로 나누어 졌다
결국 거풍하지는 팀이 우세하여 대부분 거풍쪽으로 출발하였다 수명,호일형 둘이 대서문으로 갔고
6명은 거풍장소로 와서 금년의 마지막 거풍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원한 거풍을 즐기고 있는 영태형이 부러워 하며 물속에 들어가 보니 그다지 춥지는 않고 거풍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였다
권보형이 가지고 온 막걸리와 근통형이 항상 가지고 오는 쌀과자로 안주삼아 마시는 정상주 막걸리는 언제 마셔도
꿀맛이었다
시간을 보니 12시가 되지도 않았다 12시 20분에 하산하기로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슬슬준비하여 출발하였는데도 12시 15분쯤 되어서 출발한 것 같았다
닭명가에 도착 하니 12시35분이었다 보웅형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고 박신형이 홀로 산행을 하고 도착하였고
승현 동백 순목형이 차례로 도착하여 오늘도 13명이 오찬을 즐겼다
오늘도 김찌찌개 3332와 소주맥주 14병과 기택형의 가양주 매실주 한병이 한 시간동안의 먹거리로 사라졌으며
비빔밥 5그릇도 맛있게 오찬에 동참 하였다
역시 오늘이 즐거워야 내일도 즐거울 수 있고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 수가 있다는 말씀을 되세기며
오늘은 당구팀과 귀가팀으로 나누어 작별을 고하며 추석이후 내주에 만나기로 하고 오늘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도 즐겁게 카르페 디엠 (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