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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고 15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다가 런던에 도착한 벤자민 바커, 그는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를 감옥으로 가게 한 터핀 판사는 벤자민 바커의 아름다운 부인을 차지하려고 하고 부인은 비소를 먹게 된다. 그리고 그의 딸은 터핀 판사의 수양딸이 되어 감금생활을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을 알려주는 벤자민 바커집의 아래층에서 파이를 만드는 러빗 부인. 벤자민 바커는 이름을 스위니 토드로 바꾸고 처절한 복수를 꿈꾼다. 그 과정에서 스위니 토드는 경쟁 이발사인 피렐리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자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피렐리가 데리고 있던 꼬마 토비를 파이가게에 들이게 된다. 이 때 부터 스위니 토드의 잔혹한 살인행위가 시작되고 러빗부인은 살인된 사람을 재료로 한 인육파이를 만들게 된다. 한편 감금된 바커의 딸인 조안나는 안소니에 의해 터핀 판사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스위니 토드가 일하는 이발소로 향한다. 이 때 복수의 기회를 노리던 토드는 터핀 판사를 잔인하게 죽이고 이 살인현장을 목격한 한 노파를 죽이게 된다. 아직 살아있는 터핀 판사의 목숨을 완벽하게 끊기 위해 러빗부인은 소란을 일으키게 되고 조안나가 자신의 딸인 줄은 몰랐으나 토드는 그냥 묵시하고 러빗부인에게로 간다. 그 때 자신이 죽인 노파가 자신의 부인임을 알게되고 러빗부인은 이를 해명하나 토드에 의해 잔혹한 최후를 맡게된다. 자신의 복수를 성취했으나 자신의 부인의 죽음 앞에 토드는 절규한다. 러빗부인을 좋아하던 토비는 러빗부인의 죽음 앞에서 토드를 살인하게 된다...
진오 : 끝 장면에서 죽은 부인을 부여잡고 슬퍼하는 조니 뎁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복수가 허무함을 느꼈다.
연규 : 영화는 그렇게 인상 깊지가 않았다. 내용도 결말이 불분명해서 허무하게 시작해서 허무하게 끝나는 것 같아 전체적으로 영화는 아쉬웠다. 뮤지컬에는 없었지만 팀버튼 감독이 각색한 러빗 부인이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부분이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다.
기덕 : 무섭고 잔인한 건 줄 알았는데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가 독특했던 것 같다. 주인공 조니 뎁이 살인을 위해 복수심에 눈이 멀어 의자를 개조하는 부분과 러빗부인의 대사 중에 “인생은 산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았다. 괜히 벤자민 바커가 고향으로 와서 복수극에 죄 없는 일반 시민까지 희생된 부분이 의아스러웠다.
승재 : 영화를 완전하게 다 못봐서 아쉬웠는데, 주인공이 살인하는 장면을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현진 : 뮤지컬 영화를 사운드 없이 봐서 아쉬웠다. 인상 깊은 장면은 토비가 파이를 먹다가 손가락을 발견하는 장면과 살인하는 장면에 피가 튀기는 장면이 너무 적나라하게 묘사되서 잔인했던 것 같다.
재복 : 내가 추천한 영화가 선정되어서 기쁘다. 독특한 영화장르라서 신선했다. 뮤지컬 대신에 영화로 볼 수 있어서 괜찮은 기회인 것 같고 기억에 남는 것은 주인공이 러빗부인과 춤을 추다가 무표정으로 러빗부인을 불 속으로 내던져버리는 조니 뎁의 표정과 조니 뎁의 눈빛 연기였다.
소라 : 다 죽이고 나서 복수 후의 통쾌함과 개운함보다는 허무함과 찝찝한 개운치 못함을 주인공이 느꼈을 것 같다. 이런 내용에서 사람들에게 교훈적인 내용을 전하려 한 것 같다.
송희 : 영화를 사운드 없이 본 것이 제일 아쉬웠고,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가 음침하고 어두운데 내용까지 너무 잔인하고 복수하는 과정이 너무 잔인하게 묘사 돼서 계속 눈을 가리고 봤다.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분위기의 특징이 침울하고 어둡다고 들었는데 교훈적인 내용보다는 잔인한 장면으로 너무 인상이 깊게 박혀서 아쉬운 영화인 것 같다.
진원 : 주인공이 복수심에 불타서 부인을 못 알아보고 살인을 한 게 충격적이었다.
태유 : 주인공에게 거짓말을 한 러빗부인에 의해서 잔혹한 살인이 시작 된 것인데 처음에 판사가 처음 면도하러 올라왔을 때 판사에 대한 복수심을 느꼈을 주인공의 심정이 표현된 장면이 인상 깊었고 복수의 결말은 비참하다는 것을 말해주려고 한 것같다.
태유 : 앞에서 몇몇 분들이 새로운 장르라고 하셨는데 몇 년전에 개봉한 오페라의 유령도 뮤지컬 영화의 한 장르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전반부에서 러빗 부인이 한 진실을 왜곡한 거짓말 자체가 거짓말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도 들었습니다.
재복 : 시대적 배경이 어떻길래 이런 많은 살인행위가 가능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가게가 오픈하기 전에 어떤 사람은 어떤 맛이 나겠다라고 하는 부분에서 흐뭇한 표정을 짓는 러빗부인이 섬뜩했다.
진오 : 초반에 돛을 단 배를 봐서 18세기 쯤 되는 것 같다. 오프닝 때 장면이 인상적이고 인육파이를 만들 때 검은 연기가 난 것이 조금 의문이 든다.
송희 : 인육파이를 만드는 행위자체가 부정적인 행위이므로 이것의 부적절함을 나타내기 위해 일부러 검은 연기로 묘사한 것 같다.
현진 : 이발소에 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고 바로 아래층이 파이 만드는 가게고 그런데 왜 이상한 소문이 돌지 않는지도 궁금했다.
진오: 면도를 하러 가는 사람이 거의 다 혼자 오는 사람이었고 가족과 함께 오는 사람은 죽이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주제토론 1. 수양딸과 양아버지의 결혼도 근친혼으로 금지되어야 하는가?
* 수양딸과 양아버지는 당연히 피가 안 섞인 남남이지만 호적상으로는 근친관계.
진오 : 수양딸과 양아버지의 결혼 자체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겠다. 실제로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데, 흔히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례는 아니나, 어릴 때 헤어져서 남남처럼 살던 남매가 결혼 하는 경우는 들어봤어도 수양딸과 양아버지의 결혼은 허용이 안 될 것 같다.
소라 : 굳이 결혼을 한다면 호적상으로 근친이더라도 호적에서 수양딸을 파고 결혼을 하는 경우는 허용이 되지 않을까. 피 섞인 남매끼리의 결혼은 비슷한 또래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이상하게 보진 않으나 남남인 부녀지간은 나이 차이도 있고 그래서 인식이 좋지 않을 것 같다.
태유 : 수양딸의 경우라면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진 : 금지 시켜야 한다. 만약에 늙은 남자가 의도적으로 수양딸을 데려다가 잘 키워서 의도적으로 근친혼을 하려한다면 이것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이고 이런 경우의 근친혼은 금지 시켜야한다.
재복 : 이런 사례에 대해 금지를 시키려면 이와 같은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야 하는데 오늘 날 사회에서 정상인의 생각으로는 수양딸을 키워서 아내를 삼겠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런 경우 양아버지를 병원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 영화 속의 터핀 판사 처럼 사회적 신분이 높거나 능력이 있다면 자기 또래와 같은 사람과 결혼하지 굳이 딸을 키워서 결혼할 양아버지는 없을 것 같다.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굳이 법으로 제정해서 금지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진오 : 재복선배 말씀처럼 현실에서는 극히 드문 사례이므로 법으로 금지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연규 : 앞에 재복선배가 말씀하신 것처럼 법으로는 제정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래전에 우리나라의 경우 신라에서는 자신들의 고귀한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서 남매간의 혼인이 성행하고 같은 혈족끼리 결혼하는 일이 당연시 되어졌었다. 그 당시 사회적분위기가 그런 근친혼을 인정했었고, 현대에 와서는 이러한 근친혼이 기형아 출생의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는데 수양딸과 양아버지의 혼인은 빈번하지 않은 사례이기 때문에 법으로 굳이 제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주제토론 2. 극단적 상황에서라면 '인육'을 먹을 수 있겠는가?
* 극단적인 상황; 무인도에 사람들과 고립 된 채, 당장 먹을 것이 없어서 아사할 것 같은데 몇 일 동안만 더 버티면 구조대가 구조를 하러 온다는 전제 하
소라 : 살기 위해서라면, 원래 있던 인육(시체)가 있다면 먹을 수도 있을 것같은데 그 대상이 가족이라면 잡아먹지 않을 것 같다.
현진 : 당장 살아야하는데 살기위해서 먹어야 한다면 먹을 것 같다. 아픈 사람이 있다면 병을 악화시켜서 사망케 한 다음에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모든 가족이 다 죽고 나 혼자 살아야 한다면 그건 슬플 것 같아서 못 먹을 것 같다.
태유 : 독일에서인가 엄마와 아이를 방안에 가둬놓고 불을 붙이는 실험을 했는데 몇 분 뒤에 보니 엄마가 살기위해 아이를 밟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사람이 막상 죽음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면 배고픔도 큰 고통일 것이므로 가능 할 것 같다.
진오 : 반대의 사례로 비행기 사고로 모두가 죽을 것을 안 부모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아이들을 자신들의 품 안에 넣고 꼭 안은 채 발견되었다는 사례를 보면 그렇진 않을 것 같다.
송희 : 인간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을 것 같다. 일본영화 중에 배틀로얄 이라는 영화도 자신이 살기위해선 반 친구들을 어떤 식으로든 죽이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기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일 인들 못하겠냐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사람마다의 차이는 있으므로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 혹은 먹어서는 안된다 라는 관념이 확고한 사람은 먹지 못할 것 같다. 인육을 먹는 일이 매우 드물지만 실례로 낙태된 아기를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는 것 같다.
태유 : 사람들이 각자 자라온 배경과 환경이 각각 다르고 가치에 대한 인식과 인간 각각의 인성이 다들 다르므로 개인차라고 생각한다.
주제토론 3. 정신병원 입/퇴원 시 환자의 의사는 존중되어야 하는가?
승재 :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다치거나 정신이 손상되어, 그야 말로 정신이 이상해서 정신병원으로 가는 것인데 이러한 사람들은 자기판단능력이 일반인보다 저조하고 자기 자신을 정상이라고 말하므로 신빙성이 없다. 더군다나 남도 아니고 가족들이 환자의 입/퇴원을 결정하는 것이므로 가족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본다.
진오 : 그러나 일례로 아주 부유한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재산상속을 위해 그 자식들이 할아버지를 치매라는 사유로 양로원에 맡겨놓는 사례를 들었다. 이런 경우는 의도적으로 환자의 의견이 타인에 의해서 조작된 것이므로 환자의 의견을 100%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소라 : 미친 정도를 의사가 잘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벼운 정신병의 경우에는 환자 스스로가 결정능력이 있으므로 환자의 정신의 손상상태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기덕 : 그렇다. 의사 한 명이 환자 한 명을 판단하기 보다는 좀 더 객관적이고 잘못된 판단을 막기 위하여 여러 명의 의사가 한 환자의 상태를 분석하는 것이 옳다.
태유 : 환자의 의사를 존중해버리면 퇴원 시에 자신은 괜찮다, 정상이라고 해도 다시 사회에 나가서 돌+아이짓을 한다면 문제가 있다.
연규 : 10명 중 3명, 즉 30%가 개인의 한정된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정신병은 우울증이나 자폐증으로 굳이 정신병원안에 감금되어 약물치료나 정신과치료를 받지 않고 통원치료를 받아도 되는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경우는 환자의 판단능력이 어느정도 있다고 보고 환자의 의견을 존중해야한다. 하지만 환자가 사회적인 피해를 입힐 경우엔 환자의견 존중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한다. 정신병을 가진 사람을 사회에 방치한다면 환자의 의사존중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태유 : 정신병의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가 불분명하여 애매한 문제다.
승재 : 사회 규칙, 규범을 어긴다면 가족들의 동의가 중요한 것 같다.
재복 : 정신병자도 의사를 존중해줘야 한다. 특히 퇴원 시에 퇴원을 하고 나서 사회에 해가 되는 행위를 한다면 다시 잡아서 입원 시키면 되는 일이다. 멀쩡한 경우에도 환자의 의사가 무시가 된다면 인격적으로 침해를 받는 일이다. 약간의 의심이 가더라도 풀어주고 다시 정신적인 이상을 보이는 행동 시 다시 잡아오면 된다. 이번 숭례문 방화사건은 극단적인 예다.
현진 : 정신병에도 많은 종류가 있고 정신의 손상정도, 자기제어의 정도가 각각 다른데 이 문제 역시도 개개인의 환경차이와 같은 개인차가 적용이 되는 것같다.
주제토론 4. 영화 중 '독약을 마셨다'는 말로 헬레나는 '살아 있는' 조니 뎁의 부인이 죽었다는 늬앙스를 풍겼고 때문에 조니 뎁은 결국 부인을 죽이게 되는데 그렇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 1) 극 중 스위니 토드의 잘못이다 : 기덕, 승재, 진원, 소라, 현진, 송희
2) 극 중 러빗부인의 잘못이다. : 연규, 재복, 태유, 진오
현진 : 그냥 느낌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보다는 감정을 앞세워 사람을 살인한 직접적인 책임은 토드에게 있다.
태유 : 러빗부인이 부인이 죽지 않았다고 말했다면 일반 시민들 까지 죽여 인육파이를 만들기까지 했을까. 부추긴 러빗부인 잘못으로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리고 인육파이를 만들자고 한 사람도 러빗부인이므로 죄가 있다.
현진 : 그러나 러빗부인이 한 말을 무작정 믿고 범죄를 저지를 토드는 더 큰 잘못이 있다.
태유 : 하지만 복수심이 강한 상태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진오 : 그렇다. 러빗부인이 일반시민까지 살인을 유도했다.
승재 : 러빗부인이 부인의 죽음의 여부에 관한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이것이 거짓말한 것은 아니다. 단지 러빗부인은 부인이 비소를 먹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한 것밖엔 없으므로 거짓말 한 것이 아니다. 러빗부인은 부인의 죽음에 대한 언급을 할지 안할지에 대한 자유가 있었고 언급을 하지않은 것을 선택했을 뿐이다. 러빗부인의 꾀임에 넘어간 토드의 잘못이다.
기덕 : 러빗부인이 한 말을 믿기보다 사실 확인을 확실히 했어야 했다. 자신을 과거를 알고있는 이발사인 피렐리에게 라도 부인의 죽음에 대한 여부를 물어봤어야 했다.
태유 : 러빗부인은 그 노파가 부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 모든 것을 숨겼기 때문에 복수심에 눈이 멀어 미친 것이다. 토드를 이런 상황으로 내몬 사람은 러빗부인이다.
소라 : 러빗부인은 사실만을 말한 것 뿐이다. 말 자체에 대한 잘못은 없다. 토드의 판단력을 잃게 했지만 판단력을 잃고 수 많은 살인을 행한 토드 잘못이 크다.
태유 : 인육파이를 만들 때도 러빗부인은 토드를 부추겼으므로 러빗부인에게 잘못이 있다.
재복 : 러빗부인은 계속 복수를 도왔고, 그로인해서 토드가 복수를 결심한 것이다. 결국 토드가 복수를 결심하게 한 원인 제공자는 러빗부인이다.
승재 : 그래도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야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토드 잘못이다.
재복 : 사실은 사실이지만 속인 것이다. 보통사람들이 판단하기에 독약을 먹었다고 하면 당연히 그 결과는 죽음을 연상케 한다. 비소를 먹었다라고 한 러빗부인의 발언에서 토드의 부인이 죽었다고 믿게 하려 한 의도가 엿보이므로 러빗부인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다.
소라 : 그러니까 그 사실을 확인도 하지 않고 부인을 죽인 토드의 잘못이다.
태유 : 러빗부인은 부인이 살아있음을 알면서도 사실을 묵인했다.
소라, 진원 : 토드는 단순히 러빗부인의 한 사람 말만을 믿고 속단한 것을 토대로 사람들을 죽였다.
소라, 현진 : 직접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 잘못이다.
기덕 : 자신의 부인의 얼굴을 안보고 죽인 토드 잘못이 크다. 토드는 복수심에 눈이 먼 상태에서 독단하였으므로 직접적인 책임은 토드에게 있다.
태유 :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판사를 죽인 목격자가 노파가 된 자신의 부인이었다. 토드는 단순히 자신의 아내인 줄 모르고 죽인 것이다. 만약에 러빗 부인이 자신의 부인이 죽지않았다고 말해줬다면 부인까지 죽이진 않았을 것이다.
송희 : 러빗부인은 토드의 아내가 비소를 먹었다는 말을 했다. 이 발언은 틀림없는 진실을 말했다. 그리고 비소를 먹고 죽었다고 판단한 사람은 토드였다. 러빗부인이 한 말에 토드는 너무 성급하게 아내가 죽어버렸다고 생각을 하고 복수심에 불탔다. 또한 토드가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와 같은 인격에 대한 도덕적 관념이 뚜렷하다면 애초에 살인을 저지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초라한 노파의 몰골을 한 아내가 토드에게 자신을 아냐고 물어봤을 때 토드는 아내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죽인 것에 대해서 그때의 상황이었다면 아내가 살아있다고 생각을 했었어도 살인행각을 벌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오 : 부인이 죽었다고 러빗부인에게 들었다면 최소한 여자는 안 죽였을 것이다. 러빗부인이 부인의 죽음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서 이와 같은 결과를 야기시켰으므로 책임이있다.
연규 : 상황을 정리해봤을 때 러빗부인이 토드에게 사실을 말해줬지만 중요한 부분에 대한 언급은 묵시한 채 전해줬다. 토드가 비록 러빗부인이 한 말을 듣고 행동해서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 상황에서 토드가 의지하고 믿을 사람이라곤 자신의 아래층에 살던 러빗부인 뿐이었고 그 사실을 믿게 끔 유도한 러빗부인에게 잘못이 있다.
*** 계속 논쟁을 하다간 밑도 끝도 없을 것같아서 중단했습니다;;
주제토론 5. 복수와 용서 중 당신의 선택은?
* 상황 : 여자는 25세 때, 남자는 30세 때, 억울한 누명을 쓰고 15년동안 감옥생활을 하고, 자신의 배우자는 죽은 상태이고,
자신의 배우자와 자식을 빼앗은 사람은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높다는 상황.
연규 : 가장 저급한 방법으로는 살인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다면 비리를 낱낱이 파헤쳐서 사회적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경제적으로 지위가 높다면 금전적인 타격을 주는 방법이 있는데, 우선 그렇게 되려면 복수 할 만한 능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기덕 : 여객선 파티라고 초대장을 보내서 복수를 받을 사람이 술이 취해 있는 상태에 추를 준비해서 배위에서 밀어버리면 증거도 남지 않고 확실한 알리바이를 만들어 은폐하는 방법.
승재 : 능력을 키워서 복수할 사람이 나를 가장 믿게 만들어서 접근 후에 가족이나 당사자를 파멸시킬 것임.
현진 : 사회적 명예를 떨어뜨리는 게 쉽지가 않아서 그게 잘 안되면 저급한 방법이지만 뜨거운 복수심 때문에 살인의 방법을 택할 것 같다. 그렇지만 배우자도 없고 제대로 복수를 하려면 그 가족을 살인하고 나도 자살할 것 같다.
재복 : 복수는 당한만큼 되돌려주는 것이 정말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딸을 유괴해서 엄청난 돈을 요구한 후 딸은 다시 돌려보내지 않고, 받은 엄청난 돈으로 부유한 삶을 영위하며 복수할 대상의 부인을 꼬셔서 내 여자로 만들어서 복수할 사람에게 같은 고통을 주는 방법을 선택할 것 같다.
소라 : 나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게 하고 가족을 잃게 한 사람에게만 복수 할 것 같다. 복수 대상자의 주위 사람들의 희생을 따르게 하고 싶지는 않다.
송희 : 처음에는 복수심에 불타서 계획도 짜고 해서 복수를 할 것 같은데 복수하는 도중에 배우자도 죽은 상태고 자식까지 어떤지를 모른다면 복수를 해서 남는 게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할 것 같다.
진원 : 15년간 받은 상처가 너무 클 것 같아서 바로 한 번에 복수하기 보다는 천천히 조금씩 잃어갈 수 있도록 복수 할 것 같다.
태유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은 나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게 한 사람과 똑같은 사람으로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나의 신변을 침해 할 수 없게 한 후에 인터넷이나 매체를 이용한 사회적인 명예를 실추 시키는 방법을 쓰면 신변이 보장된 상태니까 나에게 위험이 최소화되면서 복수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오 : 세상에서 가장 잔혹하고 혹독한 고문은 희망고문인 것 같다. 쏘우랑 똑같이 할 것이다.
재복 : 오랜만에 참석해서 얘기하면서 토론하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주제토론 4번째 주제가 찬반이 분명해서 토론하기에 괜찮았었다. 새내기 23기(불러줄 때 즐겨라)의 참석률이 저조해서 아쉬움도 있었다. 20기도 전역하고 참여가 활발하게 됐으면 좋겠고 오늘 예상하지 못했던 소라랑 진원이도 참석해서 좋았다( 이뻐진듯^^)앞으로 토론회에서는 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해서 사전조사도 해보고 더욱 더 활발한 토론이 되었으면 한다.
소라 : 준비를 못해서 아쉽고 처음 와봤는데 처음 생각하기에 토론이라고 해서 되게 딱딱하고 지루한 분위기 일줄 알았는데 재밌었고 말 할 때 자유로운 분위기도 있어서 좋았고 토론을 하는 장소나 차도 너무 분위기가 있고 해서 좋았다.
송희 : 지난번 독토 후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토론행사였는데, 그동안 참석률이 낮아서 죄송했다. 그리고 오늘 영화도 완벽하게 다 못보고 와서 사전준비가 덜 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뜻 깊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또 한 가지 느낀 것이 있다면 머릿속으로는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들이 너무 많은데 그것을 말로 논리 정연하게 착착 순간적으로 정리가 잘 안되서 말하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겠구나 하고 느꼈다. 앞으로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나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말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원 : 1학년에 토론행사에 참여해보고 오랜만에 참여하는 토론이었는데 준비를 못해서 처음에 올까말까 부담도 조금 되고 그랬지만, 생각보다 편안하고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런 뜻깊고 좋은 행사에 곧 있으면 들어올 24기 새내기 후배들에게도 홍보를 많이 해서 활발한 토론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태유 : 저번 독토는 책을 못 읽어서 토론에 참여하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이번엔 영화도 보고 내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서 뜻 깊었고 다음에도 이런 자리가 있으면 꼭 다시 참여해보고 싶다.
진오 : 여태껏 토론행사에 항상 거의 참여를 했었는데 토론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았고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연규 : 집회보다 독토 같은 소모임에서 이렇게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발표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동문에서 너무 술 문화로 치우쳐 지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이런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참 괜찮은 것 같다. 오히려 집회 주제토론할 때 사람들이 의견도 잘 안내고 발표도 잘 안 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그랬는데 이런 자리에서 사람들의 생각을 같이 공유하고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기덕 : 예전에는 조금 딱딱한 분위기에서 한 것 같았는데 지금은 웃음도 많고 할 얘기도 많아진 것 같아서 상당히 토론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 앞으로 참석률도 높이려고 노력해야겠다. 뜻깊은 시간이었다.
승재 : 영토 오랜만에 해서 선배로서 본보기를 보여야 했는데 준비가 조금 미흡해서 아쉽고 죄송했고 그냥 일상대화를 하다가 이렇게 주제를 다루는 토론하는 시간이 뜻 깊고 보람되었고 참석률이 저조해서 아쉬웠고 올해 입학할 신입생들도 다 같이 재밌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토론문화를 정착해갔으면 좋겠다.
현진 : 딱딱한 분위기라고 토론행사를 생각해서, 저번 독토 때 준비도 굉장히 많이 하고 했는데 동기나 선배, 후배 보다 참석률이 저조해서 그때 조금 아쉬웠지만 그 때는 사람 수가 적은 대로 또 나름의 장점이 있었다. 많은 시간에 보다 적은 인원의 많은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토론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안겨주기 보다는 편안하게 참석할 수 있는 편한 자리로 발전 했으면 좋겠고 준비나 토론에 대한 부담을 작게 할 수 있도록 토론 문화를 정착해갔으면 좋겠고 곧 올 24기 신입생들의 많은 참여도 있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이번엔 토론이 너무 활발[!]하게 되서 내용이 길어졋습니다.하하.중간중간에쓰다가 생각이 아리까리한 거는 제가 약간 살도붙이고 중복되는 내용은 심하게[?]요약;했습니다... 전이제그만쉬러가야겠습니다. 발렌타인데이네요벌써ㅠㅠ 유유
이야.. 대단;; 쓰느라 시간 엄청걸렸겠다;; 토론 당시를 생생하게 생각하게 하는데?ㅋ
근데 태유가 했던 줄거리 설명이랑 다르잖아??ㅋㅋ
태유가 말햇던 줄거리가 생각이 안나서 그냥 제가 다시 썻어요;
안들었네!@!!! ㅋㅋㅋㅋㅋ
야....! 듣고 쓰려다가 힘들어서;;;ㅜㅜㅜ 아임쏘뤼.ㅋㅋㅋㅋ
송희야..올린다고 수고했어..ㅎㅎ
유유 ㅋㅋㅋㅋㅋ
역쉬이송희님이좀짱인듯ㅋ//근데내가그렇게말을조금밖에안했나?
내용이 중복되는게 너무많앗다.ㄷㄷ
와.. 영화를보고 단지 좀 실망스럽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이러한 주제토론이 가능하군요. 참여하지못한게 아쉽네요..ㅠ
이런걸 보고 한마디 하곤 하지. WOW~
와...토론현장이... 생생한데 ...다읽어보진 못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글자도 빠짐없이 싹 다 읽음! 굿좝~ㅋㅋㅋ
글자 빡세다;;;;;;;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