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PC 콘텐트 공유
검색, 앱 내려받기 자유자재
기존 셋톱박스만 바꾸면 돼
LG유플러스가 11일 국내 통신3사 중 처음 스마트T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마트TV란 휴대전화.PC등 여러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끊임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TV를 말한다. 이번 '유플러스TV스마트7(이하'스마트7')'서비스는 기존 인터넷TV(IPTV)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은 물론 전용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정식 홈솔루션사업부문장은 이날 서울LG광화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TV는 가족 중심의 가치를 구현하는 미디어다. 이런 기본 기능에 충실할 뿐 아니라 개인형 단말기인 스마트폰과 가장 효율적으로 연결된 서비스를 내놓으려 했다"고 말했다. 단말기와 콘텐트, 클라우드 서비스, 쇼핑 등을 하나로 연결한 스마트7은 현재로선 국내에선 가장 앞선 스마트TV서비스로 평가받는다. 그는 "인터넷 검색이나 댓글 달기 정도 하는 걸 스마트TV라고 부를 수 없다. 전용 셋톱박스나 별도의 고품질망을 연결하고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7은 기존 IPTV 셋톱박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만으로 이용가능하다. 요금은 기존 IPTV서비스와 같다.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하거나 신규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이 회사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 TV'이용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9000원이다.
한편 스마트TV에는 IPTV에선 구현이 어려운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우선 온라인상에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TV,스마트폰. PC, 전자액자 등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트를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에 'n스크린'이란 이름을 붙였다. 누구나 앱을 올릴 수 있는 개방형 앱스토어를 통해 콘텐트를 자유롭게 업로드 또는 다운로드 할 수 있다. TV화면의 이아콘으로 날씨.뉴스 등 각종 생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위젯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