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평강을 전합니다.
저희 가정은 이번 주에 치앙마이를 떠나 방콕으로 방콕에서 다시 파타야로 총회 교단 태국 지부 선교사 수련회를
다녀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에야 이렇게 사모하는? 카페에 들어왔는데 며칠새에 새로운 가입한 지체들이 많이
있네요.^^ 늘 감사합니다. 새로 가입하신 형제들은 수고스럽겠지만 간단한 자기 소개를 가입인사에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자, 오늘은 저희 가정의 선교사 수련회 참가 후기를 간단히 전해드립니다.
이번 수련회는 저희 자랑스러운 대한 예수교 장로교 합동측 교단 선교부 G.M.S 소속 선교사님들의 수련회인데
전체 인원은 약 200명 넘는 걸로 아는데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약 100명 정도 참석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교단 소속의 선교사님들이시고 더 소수로 모여 수련회를 진행해서 그런지 더 가족같은 분위기
의 수련회였으며 영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받는 귀한 기회였는 것 같습니다.
자, 여기가 어디냐?
앞서 말씀드렸지만 치앙마이에서 출발했다고 해서 사진이 치앙마이 역에서 시작할줄 아셨다면 오산^^
여기는 치앙마이에서 차로 약 1시간 넘게 떨어진 "람빵"이라는 지역의 기차역입니다. 생각보다 큰 도시같고요
왜 우리 가족이 이곳에서 기차를 탔느냐?
사랑하는 우리 아내 선교사님께서 기차표를 챙기고 왔는줄 알았는데 그만 치앙마이 기차역 가는 중에 서로 확인
한 결과 서로를 너무 믿은 나머지 서로 챙기지 아니한 사실을 알고,,,,,,
그만 저희의 슈퍼 바이져 되시는 오영철 선교사님께서 친히 저희 집에서 자가용으로 이곳 람빵역까지 일부러
운전해주셨습니다. 신기한 것은 차로 오면 1시간 거리인데 기차는,,,,무려 2시간 걸리니 다행히도 이곳에서
탈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부부가 서로 잘 안믿는데 왜 이런 일은 서로 잘 믿어서 기차표를 집에 놓고 왔는지 저도 몰곘습니다.
아무튼 "치앙마이"에서 "람빵"까지의 길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거의 몇 년만에 무지개도 처음 본 것같았습니다.
치앙마이역에서 기차를 놓치실 경우 제 말을 잘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얼른 차를 잡아타고 람빵역
으로 가시면 됩니다.
기차 시간이 남아서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여전히 아무 생각없이 밝은 모습으로 노는 아이들^^
짐과 더불어 같이 하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인해서 즐거운 시간이였는것 같습니다.
기차를 타고서 우연히 밖을 보니....정말 대단한 태국!! 불교의 나라, 우상의 나라
심지어 기차역 길 중앙에도 이런 작은 모형의 탑이 있는걸 보니 대단한 종교성의 나라임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강의를 듣고 다같이 찬양하는 시간.,,,와우 오랫만에 한국어로 된 찬양을 하다 보니 은혜충만, 가슴 시원,
모든 선교사님들이 방방 뜨며 뜨겁게 찬양하며 태국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이 선교사님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인하여 태국땅이 속히 주님께 돌아올 것임을 서로 확신하는 귀한 시간들이였습니다.
우리 아내 사모님이 너무 너무 부러워하는? 선교사님 부부입니다.
저희랑 같은 선교팀은 아니지만 아내 선교사가 왼쪽 사모님을 너무 부러워하는데 그 이유인즉슨, 두 선교사님이
일찍 결혼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벌써 중학생의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나이는 저희랑 몇 년 위인것 같으신데
그리고 사모님 선교사님의 얼굴이 동안으로 보이는데 벌써 큰 아들이 있어서 저희 아내 선교사가 이 사모님을
너무 부러워합니다. 아들은 큰데 아직 아가씨처럼 보이니깐요^^ 옆의 남자 선교사님은 임의택 선교사님이시며
제가 알기로는 태국에 와서 벌써 개척교회 하시고 교회도 급성장한다고 들었습니다. 태국에서 선교사역을
먼저 하셨다가 작년에 교단 선교부 선교사 인준식에서 저희 가정과 같이 인준을 받아서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큰 아드님은 어디에 있냐면 바로 저 등 뒤에 있는 잘생긴 남학생이 바로 큰 아드님이십니다.^^
저희 가정의 예배 모습^^ 왼쪽 선교사님은 저희 팀의 이화자 선교사님이시구요^^ 역시 한 미모를 자랑하시는
선교사님이십니다. 저랑 태국에 있을때 같이 5개월간 같은 반을 다녔던 분이시고요 언어의 달인으로서 영어는
기본, 그리고 일본어 전공하시고 일본어 고등학교 교사도 하시고, 태국어도 저보다 진도가 빠른 언어에 은사가
있고 연륜이 있으신 선교사님이십니다. 역시나 같이 한 시간들이 많아서 그런지 가장 진하게? 포옹하고 저희
가정을 많이 걱정해주시는 분들중의 한분이십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치앙마이로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방콕에서 저녁 7:35분 출발,,,,치앙마이 도착 다음 날 낮 12:30분 도착
무려 17시간을 이 기차안에서 지냈습니다 ㅜㅜ
평소에 12시간 정도 걸리는 기차인데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좀 늦은것 같다나요.
서울에서 부산이 멀다구요??? 태국 사람들 그 소리 들으면 웃습니다. 방콕서 치앙마이는 12시간이구요
방콕서 남부까지는 17시간이고요 태국 북부에서 남부 끝까지 기차로 가면,,,,,알아서 계산해보십시요.
치앙마이 올라오는 길에서 한 컷, 잘 모르겠지만 절같기도 하고요...불탑을 보니 확실치는 않지만 절이나 다른
불교적 용도의 건물 같습니다.
태국 전역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지요.
저희 가정은 피곤하고 먼 거리의 장거리 여행이였지만 두 가지의 소중한 선물을 얻었습니다.
하나는 선교사 수련회를 통해서 영적으로 재충전되는 기회를 가졌고 무엇보다 한국 선교사님들과 같이 기도하고
교제나누면서 태국에 대한 새로운 긍정적 비젼을 가지게 된 기회였고
두번째는 한국에서 귀한 파송교회 목사님께서 저희 가정의 문제로 태국까지 먼 걸음 하셨는데 목사님의 방문으로
인해서 저희 가정이 새로운 평강을 얻게 된 사실입니다.
저희 목사님은 제가 한국에 있을때에 1년간 섬겨서 옆에서 누구보다 제가 잘 아는데 역시나 우리 목사님은
"화평케 하는 은사"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저희 목사님은 교회에 부임하셔서 그 많은 문제들을 다 인내하면서 기도하면서
교회를 변화시키셨고, 이제는 저희 부족한 가정을 그 지역 최초의 선교사로 파송하셨고, 태국까지 친히 오셔서
또 저희 가정의 문제를 화평케 하시고 저와 아내 선교사는 다시금 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배우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아내는 목사님의 별명을 예전부터 지었는데 그 별명이 바로 "화평케 하시는 분" 이였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내와 참는 법을 배우는 것도 선교사의 훈련에 포함되니 이 선교사 모조건 죽어다고
생각하고 선교지에서 인내하길 배우라" 하셨고 저 또한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 들일수 있는 것은 바로 목사님께서
친히 그 길을 먼저 가시고 행하신 분이시기에 감사함으로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이 그 말을 했더라면 저의 강팍한 마음과 상실한 마음이 변화되지 아니하였을 터인데 존경하는
목사님의 권면이 저와 아내 선교사의 마음을 변하게 하셨습니다.
그럼으로 이번 수련회가 여로 모로 저희 가정에 큰 유익이 되었음을 기도의 동역자께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
첫댓글 비행기가 연착해서 조금 전에야 집에 도착해서 오자마자 새벽기도 준비하고 메일확인하니 이선교사님이 올린 새글이 있네요 오늘 공항에서 전화했는데 연결이 안되더군요 학원 수업중인가 생각했어요 잘 도착했고 유익한 시간이었음을 함께 감사드리고 싶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메일로 추후에 보내도록 하지요
녜 목사님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팀 소속 선교사님들이 저희 가정을 어찌나 부러워하는지...파송 교회 목사님이 좋다고 시기할 정도로 좋아하는데 이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