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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모아 온 앤티크 소품들을 믹스 & 매치해 심플한 공간에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디자이너 최시영의 개성있는 집을 소개한다. |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최시영(51)의 한남동 집을 찾았다. 타워팰리스, 미켈란 셰르빌 등 고층 아파트의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디자인한 것으로 잘 알려진 그는 자신이 사는 집 역시 설계부터 시공과 인테리어까지 도맡아 해 그만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살렸다.
총 8세대가 살고 있는 공동 주택인 이곳은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지의 경사가 심해 한강 쪽에서 보면 6층 건물이지만 입구 쪽에서 보면 4층 건물인 것. 구조의 특징을 살려 1층은 주차장, 2층은 헬스장 및 놀이방을 만들어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여러 세대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이다 보니 모든 공간을 우리 가족에 맞게 설계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전체 디자인만큼은 가족들의 취향을 고려해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가 나도록 했습니다.”
최씨는 이 집에서 부인과 11살, 3살 난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얼마 전까지 아내와 두 아들 모두 캐나다 밴쿠버에 있어서 기러기 아빠로 지냈다는 그는, 다시 돌아온 가족들과 함께 요즘 한창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큰아이와 아직 어린 둘째아이의 방은 아이들의 취향을 고려해 깨끗하고 산뜻하게 꾸몄으며, 부부만의 공간인 침실은 블랙, 브라운,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 공간인 거실은 두 가지 스타일로 독특하게 꾸몄다. 주방 쪽은 벨기에에서 구입한 아이보리 컬러의 소파와 짙은 브라운 컬러의 탁자로 모던한 분위기를 냈다. 다른 한쪽 공간에는 한국의 전통 문짝을 세워 모던한 공간과 분리하고 모로코의 리야드 스타일을 응용해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했다. 리야드는 모로코의 전통적인 주거 문화 스타일로 낮은 의자와 아랍풍의 가구를 매치해 이국적인 멋이 나는 것이 특징. 많은 사람들이 모여 대화할 수 있도록 넓게 꾸민 거실은 한번 방문한 지인들에게 금세 입소문이 나 주말마다 파티나 모임이 끊이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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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강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다. 거실 한쪽에 통창을 내 집안에 앉아서도 낮에는 한강변의 풍경을, 밤에는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는 “전망이 좋긴 하지만 탁 트인 창으로 하루종일 햇볕이 들어오다보니 다소 들뜬 분위기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집안 전체에 짙은 색을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답니다”라고 말한다. 바닥에는 짙은 브라운 컬러의 원목마루를 깔아 안정감을 주고 창에는 블랙 커튼을 달아 차분함이 느껴지도록 한 것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그만의 스타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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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강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다. 거실 한쪽에 통창을 내 집안에 앉아서도 낮에는 한강변의 풍경을, 밤에는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는 “전망이 좋긴 하지만 탁 트인 창으로 하루종일 햇볕이 들어오다보니 다소 들뜬 분위기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집안 전체에 짙은 색을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답니다”라고 말한다. 바닥에는 짙은 브라운 컬러의 원목마루를 깔아 안정감을 주고 창에는 블랙 커튼을 달아 차분함이 느껴지도록 한 것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그만의 스타일이라고.
[ 여성동아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