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본천本泉 이호열 목사님 영전에
짚신문학회 회장 오동춘
경남 합천 율곡면 본천리 수실
농촌에서 농부 아들로 태어나신
우리 사랑하는 이호열 목사님
이 가을 홀연히 하늘나라 가시니
우리 눈물 서럽습니다
연세 배움터 함께 공부한 벗
신학공부 다 마치고
미국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도 취득 후에
개척한 구로문 교회 위임목사 되시고
목회 중에 그리스도신학교 교수로
학장으로 교회사 강의도 하시고
간간히 시도 쓰셨습니다
송골 시해설이 실린 첫시집
<그 날에 나는> 57편의 시는
신앙 속에 나라 자연 고향사랑이
알알이 수놓인 역작이 아름다웠습니다
뒤이어 <교차로> <순례자의 길 따라>
시집을 내는 열정을 보여 주셨습니다
또 지난해 수필집 <자화상>도 발행하여
보내 주신 책 속에 조국애 꿈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응큼한 중국 동북공정에 분노 일어
우리 새 역사 깨끗이 새로 쓰며
<만주 대륙의 역사와 기독교>라는
857쪽의 대저서를 내시고 만주를 찾아
복음화 해야한다는 신념을 밝히셨습니다
이 저서는 연세신학 100주년 기념 서적으로
한국 푸른 기독교 역사에 길이 남을 명저입니다
알뜰안 아내 이혜자 사모님과 낳은 자녀
3남1녀 모두 훌륭한 믿음보배 일꾼입니다
미국 중국에서 이호열 목사님 자녀들과 함께
선교활동도 열심히 하시어 성령열매도 푸짐합니다
21세기 오늘 같은 장수시대
조금은 더 사실 86세로 국화 향기 속에
고향 흙으로 돌아가신 이호열 목사님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부활 소망으로 다시 뵙길 기도합니다
부디 하늘나라 주님 품에 편히 쉬소서
2023.9.17.
카페 게시글
짚신문학 25호 원고
조시 본천 이호열 목사님 영전에
오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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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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