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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이후 해야할 일~
지난 주 2013학년도 고3 수험생들이 첫 학력평가를 마쳤다. 첫 시험인 만큼 큰 부담감으로 인해 실수를 많이 한 수험생들은 결과가 좋지 않아 좌절감을 느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학력평가는 실전 수능을 위한 하나의 준비 과정이므로 결과 자체보다는 이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3월 첫 학력평가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성적향상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 정리해 보자.
첫째. 본인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해야 한다.
현재까지 본인의 내신 성적, 앞으로의 모의고사 성적 등을 통해 찾은 약점과 강점을 냉정하게 분석하여 남은 기간의 학습전략을 세우고, 6월과 9월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최종적으로 수시모집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이때, 경쟁자의 성적과 자신의 성적을 매 시험마다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나의 우수한 영역이나 취약한 영역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예비 경쟁자들을 넘어설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수능/학평 풀 서비스에서 아래와 같이 성적분석/통계를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점수를 기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신의 약점은 강점으로 만들고 강점은 지속적으로 강점으로 유지할 수 있는 학습전략을 세워야한다.
[그림1]입시정보>3.14학평풀서비스>성적분석/통계>경쟁자분석[표준점수기준] (동일한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점수 합을 받은 경쟁자들의 각 영역별 평균점수와 나의 성적비교)
둘째. 학력평가 결과를 통해 영역별, 과목별 학습 계획을 수립하자.
학력평가를 통해 본인의 취약과목 및 단원 등을 파악했다면 그에 맞도록 학습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본인의 학습 시간, 학습 목표 등을 각 영역별로 세밀하게 작성해 보자. 예를 들어, 언어나 외국어영역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했다면 이를 보완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수리영역은 틀린 문항과 관련된 개념 및 원리를 다시 철저하게 공부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는 수능 전 범위가 출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학습해야 하는 부분과 놓치고 지나온 부분을 학습할 시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중장기 계획을 먼저 수립한 이후 일주일 단위의 단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계획은 그 자체가 본인과의 준엄한 약속이므로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따라서 계획을 너무 무리하게 세우지 말고 실천 가능한 정도로 세우기 바란다. 또한 영역(과목)별, 시기별로 목표 등급 및 점수를 정해서 적어두고 그 목표를 위해 학습 계획을 세운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모의고사 성적 관리는 백분위 기준으로 해야 한다.
대학입시에서 수험생들의 성적은 상대평가를 통해 산출한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로 반영된다. 시험직후 수험생들이 채점해서 얻은 영역별 원점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표준점수의 경우에도 전체 수험생의 평균점수와 표준편차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모의고사 성적표에 기재된 백분위 성적을 통해 각 영역별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백분위 성적은 전체 수험생 중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는 점수이므로 영역별로 모의고사에 응시한 수험생 중 본인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수험생의 언어영역 백분위가 3월 학력평가에서 91점이라면 100명을 기준으로 자신보다 수준이 낮은 수험생의 비율이 91% 정도 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다음 시험에서 백분위 96점을 받으면 이전 시험보다 5%에 해당하는 수험생을 더 앞질러 본인보다 성적이 낮은 수험생이 96%나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모의고사 성적표를 통해 자신의 위치가 낮아지지는 않았는지, 어느 영역의 백분위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3월 학평이 되면 3월 학평성적이 수능성적이다라는 말을 주변에서 듣게된다. 하지만 실제 과거 수험생들을 보면 3월학평성적을 수능까지 그대로 유지하는 학생 25%, 상승하는 학생 25%이며 하락하는 학생의 비율은 50%를 넘는다. 즉, 현재의 점수를 수능때까지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앞의 3가지 유형중 성적을 상승하는 25%의 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위에 제시된 3가지 해야할 일을 유념하여 지키면 8개월 후에 있는 수능날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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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메가스터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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