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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34/85형
대전초반 생각외로 강력한 성능을 가진 소련의 전차들 KV전차와 특히 T-34 전차에 성능에 놀란 독일군은 이내 자국의 주력전차인 3/4호전차의 화력과 장갑강화를 이루는 동시에 차기 신형 중전차인 티이거와 판터전차를 투입하게 됩니다.
[소련군 T-34-85 이는 1943년부터 등장한 T-34의 후기 버젼으로 대형화된 3인용의 포탑의 장착과 85밀리 급의 대구경 포의 장착으로 덩시 무적이라 불리던 독일의 킹타이거에 맞설수 있는 전차중 하나였다. 훗날 이전차는 한국전쟁에서도 참전하여 악명을 떨치기도 하였다]
독일군은 그동안 열세였던 동부전선의 전차세력에 새로운 신형전차 2종을 투입함으로서 그 열세를 뒤집게 됩니다.
이런상황에서 1943년1월 완전한 상태의 티이거1 전차를 노획한 소련군은 이내 이를 면밀히 분석 이를 격파할 수 있는 새로운 전차 개발에 힘을 쏟게 되지요
하지만 당시 독일군의 파죽지세의 진격으로 대부분의 전차 개발시설이 파괴되거나 동쪽으로 이주중인 상황에서 소련은 새로운 전차 개발보다는 기존의 T-34전차를 개량하는데 더 중점을 두게 됩니다.
이를 위해 T-34 전차 개발초기부터 이를 맡아왔던 모조조프 기사에게 이를 맡기게 되고 그는 즉시 T-34의 장갑강화형인 T-43전차의 기본설계안을 제출하게 됩니다.
이는 기존의 T-34를 대신해 20밀리 정도의 추가장갑을 장착하게 되는 타입이였지만 장착한 포가 이미 사용중인 76.2 밀리를 장착하는터라 공격력 부족을 이유로 들어 채택되지 못하게 됩니다.
대신 일부 설계자들은 당시 최신의 포였던 85밀리 주포를 장착한 T-34 설계안을 내놓게 됩니다.
[T-34-85형의 포탑. 후기형에 와서야 비로서 차장 장전수 포수등 3명이 포탑에 탈수 있어 전투 효울이 다소 높아였으며 특히 전 방위 관측이 가능한 지휘관 용 큐폴라가 장비됐다.]
하지만 이미 작은 포탑으로 인해 승무원의 거주성과 방어력이 문제가 되었던 기존의 T-34 의 포탑에는 이 신형주포의 장착이 불가능했고 이를 위해 새로운 3인용의 대형포탑이 설계되기에 이릅니다.
[운전수 햇치로 들여다 본 T-34-85 전차의 내부. 탄약 상자가 바닥에 쌓여 있고 포탑 바스킷이 없어 장전수가 서서 작업해야 했다. 앞은 운전석이다. 상당히 넓은것을 잘 알 수 있다]
이는 크리이노프 기사의 시작안이 바탕으로 그가 소속되어있던 그라스노아소르로프(제112공장) 공장에서 새로운 포탑을 장착한 T-34의 양산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1) T-34/85 1943년형
[T-34/85 1943년형은 새로운 독일군의 전차들에 대비한 성능강화형으로 화력이 강화된 85밀리 주포를 장착한 타입이다 그를 위해 대형화된 3인용의 포탑이 장착된것이 큰 특징이다]
성능을 강화한 신형 T-34 개발을 맡은 크리이노프 기사는 양산형 신형 T-34/85의 주포로서 54.6 구경의 85밀리포인 ZiS-53형을 탑재할 예정이였으나 이포의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에 임시로 53구경의 85밀리 포인 D-5T형을 우선 생산하게 됩니다.
1944년 1월부터 양산이 이루어진 이 전차는 T-34/85 1943형으로 불리우게 됩니다.
[85mm 신형주포를 장착한 T-34 는 일단 외형적으로 대형화된 포탑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초기생산분은 1943년형은 아직 ZIS-S3 85밀리 포가 완성되지 않은 관계로 D-5T형 85mm포를 장착하였으며 포방패 부분이 달라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이 신형 T-34는 외형적으로는 일단 상당히 대형화된 3인용 주조제 포탑으로 쉽게 구분이 됩니다.
과거 T-34의 가장 큰 단점이였던 2인승의 포탑은 승무원들의 거주성도 최악이였지만 장전수가 탑승할 공간이 없어 전차장이 장전과 지휘까지 해야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T-34/85 형에 장착된 3인용의 대형포탑은 장전수가 포탑에 같이 있게되어 전차장은 지휘에만 신경쓸수 있게되어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그전에는 2인용으로 차장이 장전수의 역활을 대신하는 바람이 지휘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3인용의 대형화 된 포탑의 장착으로 포탑에 전차장과 포수 그리고 장전수 3명이 탑승하여 더욱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했고 포탑후미와 측면공간이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T-34/85 1943형을 특징을 잘 보여주는 3면도 D-5T형 85mm포를 장착한 1943년형은 정면에서 봤을때 포방패에 4개의 구멍이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포탑 측면에는 좌측중앙부에 전차장용 큐폴라 그 오른쪽에 원형의 잔전수용 헷치가 설치되었으며 큐폴라 뒤에는 1943년형과 같은 대형의 벤틸레이터가 두개가 나란히 장착되었습니다.
큐폴라 안에는 포수용 페리스코프인 PTK-5 형이 있어서 간접조준기로서 사용되었으며 또한 장전수용 헤치 앞부분에과 큐폴라 뒷면에는 MK-4형 페리스코프가 각각 장비 되었습니다.
[장전수 자리에서의 포미 부분 조준경으로 PTK-5 형이 장착되어 관측성이 더 좋아졌다]
주포인 D-5T형 85mm 포는 포방패 형태가 이후 등장하게 되는 타입들과 매우 다르게 때문에 쉽게 식별이 가능합니다.
포탑측면에는 슬릿형태의 직시형창과 피스톨포트가 있었습니다.
[1943년형의 형태를 잘 보여주는 일러스트 최근 자료에 의하면 1943년봄부터 1945년간 꽤 여러개의 다른 형태의포탑이 존재하고 있는것이 보고되고 있다]
이 포탑은 앞서 설명한 T-34/76 1943년형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후기형에 이르면 차체 앞부분이 예각으로 변경됨과 동시에 포수용 페리스코프가 MK-4형으로 바뀌었으며 차체에 탑재되었던 무전기가 포탑내로 이동되면서 큐폴라 전방에 안테나 포스트가 설치되었고 이와 동시에 포탑좌측부에 설치되었던 감시창은 페지되게 됩니다.
(2) T-34/85 1944년형
[드디어 완성된 ZIS-5S 85mm 주포를 장착한 T-34/85형.. 이를 1944형 이라고 부르며 주포의 만텔이 기존의 1943년형과 크게 다르다 (1943년형은 4개이 구멍이 있는반면 1944년형은 두갸의 구멍이 마주보고 있는 형태이다)]
1944년 1월 T-34/85 형이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시작하던 시기에 드디어 계획되어 있던 신형포인 ZIS-S3형이 완성되게 됩니다.
[T-34/85 1944/45년형에 장착되기 시작한 ZIS-S-5S 85밀리 주포 이는 독일군이 장비한 88밀리포에 윽박하는 관통력을 가진 주포였지만 실제로는 포신의 가공성과 포탄 제작기술의 어려움으로 원거리에서의 명중력 많이 떨어진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킬로 이내의 근거리 전투에서는 확실하게 티이거를 잡을 정도로 연합군이 가진 주포로는 꽤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그라스노야 소르모프 공장에서 최초 계획대로 이 포를 장착한 신형 T-34/85 형이 생산되지 시작하는데 이를 1944형이라 구분하게 됩니다.
[신형 주포를 장착한 1944년형 T-34/85형의 모습 만텔의 형태와 직시형의 두개의 관측창이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이 신형 T34 전차는 우랄전차공장 (제183공장) 과 옴스크의 제 174공장에서도 같은해 봄부터 생산되게 되는데 제 183공장제 T-34/85 1944형은 포탑상면의 형태가 거의 1943년 후기형과 비슷하였고 다만 전차장용 큐폴라, 잔전수용 헤치, 벤틸레이터 포수와 장전수용의 MK-4페리스코프가 각각 하나씩 장비되게 됩니다. 또한 안테나 포스트도 설치되게 됩니다.
[제183 공장에서 생산된 3인용의 포탑의 형태 용전선이 일자이며 MK-4신형 페리스코프가 장착된 타입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자장용 헷치는 T-34/76 1943년형과 마찬가지로 앞뒤로 열리는 헤치였지만 후기생산형부터는 한족으로 개페되는 대형으로 변경됩니다.
그리고 포탑 밑부분에 보이는 주조 파팅라인은 옆에서 보면 일적선 형태를 하고 있는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차체는 전면에 5매의 예비궤도가 장비된것외에 후부패널에는 예비연료탱크가 장착되었고 이를 장착하였을 때 사용하는 송유관이 장비되었습니다.
[제183 공장에서 생산된 T-34/85 1944년형의 모습]
현재 미국 에버딘 육군병기시험장내의 전차박불관에 전시된 차량이 전형적인 183공장에서 생산된 T-34/85 1944형의 특징을 가진 전차 입니다.
[제183 공장에서 생산된 T-34/85 1944년형의 모습 일자로 이어진 포탑의 용접선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자료에는 제183공장에서 생산된 T-34/85 형에 종전시까지 약 35,000 여대가 생산되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니는 T-34의 총 생산대수가 약 4만대임을 감안한다면 과장괸 자료라 생각됩니다.
[윗 사진들도 마찬가지 제183공장에서 생산된 T-34들로 포탑의 형태가 1943년형과 거의 동일하다]
한편 제174공장에서도 신형 T-34/85형이 생산되었는데 이 공장에서 생산된 1944형은 제183공장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포탑의 형상에서 직선으로 되어 있던 용접선이 앞으로 가면서 점점 위로 올라간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입니다.
[한편 T-34/85 1944년형은 다른 공장에서도 제작되기 시작했는데 제174 와 제 112공장에서 제작된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들은 앞서 설명한 제183공장 생산제와 포탑이 좀 다른데 특히 용접선이 위로 지쳐올라간 형태를 하고 있는것이 크게 다르다]
[제174공장에서 생산된 T-34/85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일러스트 포탑앞쪽에서 급히 올라간 용접선과 만텔의 형태가 꽤 다르다]
현재 영국 보빙턴 전차박물관에 전시된 T-34/85형이 바로 제174 공장에서 생산된 타입입니다.
[같은 T-34/85 1944형이지만 174공장에서 제작된 타입은 사진처럼 포탑의 형상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T-34/85 의 양산 1호차를 생산하던 그라스노야 소르모프공장(제112공장)에서는 제 183공장에서의 포탑디자인을 변경한 타입을 생산했는데 이는 183공장과 174공장제와는 다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174공장에서 제작된 T-34/85 1944년형 거대화 된 포탑의 형사잉 잘 보이는 사진중 하나이다]
구체적으로는 포탑측면 하부가 크게 확장되었고 주조파팅라인도 밑으로 치우쳤으며 포탑 앞부분이 급속하게 위로 치켜올라간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입니다.
용량관계로 PT5에 계속
참고싸이트 및 실기체 자료출처
하비보스 홈페이지 (http://www.hobbyboss.com/)
위키대백과 사전 영문판
http://en.wikipedia.org/wiki/T-34
http://ja.wikipedia.org/wiki/T-34
유용원의 군사세계(http://bemil.chosun.com/)
비겐님의 블로그
(http://kr.blog.yahoo.com/shinecommerce/2227.html?p=1&t=3)
심심한뽀송이님 의 블로그
( http://podor.egloos.com/1337698)
출처:[전차의 역사] T-34 전차 각 형식 식별 포인트
출처 http://podor.egloos.com/1337698 (심심한 뽀송이)
http://www.wwiivehicles.com/ussr/tanks-medium/t-34.asp
http://www.battlefield.ru/content/view/80/43/lang,en/
http://www.wargaming.net/tanks/MODELS/t3476.htm
http://www.missing-lynx.com/articles/russia/rpt34/rpt34.htm
참고서적
세계의 전차 (주식회사 군사정보 2000.9.1)
98 전차연감 (주식회사 군사정보 1998.5.1)
세계의 전차 1946~2000 (주식회사 군사정보 2000.9.1 )
컴뱃암즈 21~23호 (주식회사 군사정보 1998년 6,7,8 월호 특집기사중)
ㅇ 한상철, 한기상, CD 롬 : 세계 각국 전차 소개, 현대정공 기술연구소, 1999
ㅇ 유승식, 21세기의 주력병기, (주)군사정보, 1998, pp206~207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9.11.2 ver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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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또 한편의 논문을 작성하셨군요^^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아직 part5 가 남았는데.. 비인기 아이템이라 그런지 반응이 영... 그래도 올해 목표중 하나이기 때문에 꼭 완성하렵니다. 밀린 T-34 리뷰가 10개도 넘어요 가까이는 AFVCLUB 제품 리뷰도 해야겠고...
역시 전쟁의 특성상 그때그때 다르군요^^
우리는 러시아를 좀 과소평가하지만 정말 거대한 대륙에 걸맞는 잠재력이 큰 나라입니다. 유럽을 석패한 나폴레옹 이나 히틀러조차 러시아를 공략하는건 실패했죠.. 한때 중국까지 집어삼켰던 일본조차도 러시아를 무서워했죠.. 가능하면 적으로보다는 아군으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요즘엔 독일전차보다 셔먼이 은근히 멋지더만 러시아전차도 보면볼수록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네요...
러시아 전차의 매력은 멋부리지 않은 철저하게 실전중심의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 전투기계의 느낌이 강하다는거죠.. 원래 전차 매니아들은 처음은 현용..> 2차대전 독일군..> 미군전차..> 소련(러시아)전차..> 그리고 막장에는 영국군 전차로 가는거라고 하데요.. 나중에는 정말 전차같지도 않은 보일러 같은 1차대전 전차들에 필이 꽃힌다나..?
헉 이번에도 좋은정보에 많은지식을 얻어서 갑니다.... 미라지님말씀대로 "현용..> 2차대전 독일군..> 미군전차..> 소련(러시아)전차..> ",,--이순서에서 전 2차대전 독일군에서 미군으로 넘어가는거 같습니다....근데 미군에 끌리면서도 왠지 독일군전차 떠나기가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