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子有親誰曰易(부자유친수왈이): 부자유친이 쉽다고 누가 말했나요?
熱夏似烹正苦己(열하사팽정고기): 삶을 듯 더운 여름에 진정 고생하시네요.
至極精誠使人淚(지극정성사인루): 지극한 정성이 타인을 눈물짓게 하네요.
莫失健康願莞爾(막실건강원완이): 모쪼록 건강 잃지 말고 미소 지으시기를...
- 2017.7.27. 성하-
아름다운 고택 청학헌,그리고 아버지와 아들
강원도 강릉의 학동에 위치한 청학헌은 강능 최씨 수헌공파의역사를 간직한 고택.
최기종님은 경희대 정문앞 에 있던 "쏘렌토" 라는 이타리안 식당을 운영하던 분.
내가 경희대 사회교육원 "원우회"에서 회장직을 맡았을 때 부회장직을 ....
그리고
원우회 소속 "고황산악회" 핵심맴버 였고, 플라워 아트 반의 학생이였었고...
2007년 때의 일이였습니다.우리는 한달에 한번, 두번, 그렇게 10년 넘게 정기적인 만남을...
* 聽 鶴 軒은 학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집이라는 뜻이고 지은지가 300년 된 고택
지금의 건물은 약 100년전에 개보수...강릉의 문화재입니다.
현제 최기종님의 부친(최복규옹) 연세가 99세.
결국 100수 3개월 남겨두고 영면하셨고...
吐血哀切聽蟬吟(토혈애절청선음): 피를 토하듯 애절한 매미울음소리 들리네.
雖欲卡父流光陰(수욕잡부유광음):아무리 부모를 붙잡고 싶어도 세월은 간다오.
莫責未盡心身咽(막책미진심신열): 미진타 책하지 마오. 심신이 오열 하는데..
今寧放下人不堪(영연방하인불감): 이제는 차라리 놓으셔요. 사람이 못 견뎌요.
-2017.7. 28. 성하. -
生也 浮雲起
死也 浮雲滅 - 서산대사 -
첫댓글 항상 맑고밝은모습으로 쏘렌토에서 뵙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ᆢ
TV화면으로 뵙게 되어 기뻣는데ᆢ
고택에서 아버지모시는모습 아름다웠고
최기종사장님의 고귀한심성 여전히 멋진그대로였습니다ㆍ
화면보고 마음으로 눈물흘리고 ᆢ
언제 경희학회에서 모셔 이야기보따리 풀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