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에 성탄 기념탑이 세워졌습니다.
찢기고 상한 사람들 외면한 채 우뚝 솟아 있습니다.
누구를 위해 불 밝히고 누구를 위해 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천 년 전 그 분은 십자가에 달리셨지 결코 사람들 짓밟고 그 위에 서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어머니 뱃속부터 마흔 해를 교회에 다녔습니다.
주일에 교회를 가지 않는 것은 큰 죄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오늘,
한 영혼 찾지 않는, 강도 만난 사람 외면하는, 사람을 두려워 한 빌라도 같은 교회의 처사에 분노하고, 그 아래 짓밟히는 약한 자들에게 사죄하며, 그 분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성탄 기념탑이 철거되는 날까지 교회에 가지 않기로 선언합니다.
- 어느 개신교 신자의 양심 선언
첫댓글 당신의 양심에 응원보냅니다~~
약한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개신교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힘 내세요~
다들 함께 교도소 막아냅시다.
저들이 팔아먹는 예수라는 상품은 휘황찬란한 LED 등속에 박제되어 있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님은 지금도 십자가 위에서 통곡하고 계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