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에서 5세사이의 자녀들 둔 가정의 부모라면 아이의 첫학교를 고르는 일로 아마도 마음부터 바빠지는 시기가 바로 2월이 아닌가 한다.
조기교육의 중요성은 이미 널리 부모들 사이에 알려져 있기때문에 벌써 발빠른 부모들은 아이들이 만3세가 되기 전부터 부모의 상황에 따라서 데이케어 센터(Daycare Center)나 동네 태권도장, 리틀짐(Little Gym) 등 각종 유아체육교실 및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문을 두드린다. 부모의 판단에 따라서 아이가 충분히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성장정도나 성숙도가 있다고 여겨지고, 9월30일을 기준으로하여 3세가 되면 프리스쿨(Preschool)에 아이를 보낼 수 있다.
이로써 학교생활이 시작되거나 미국의 공립교육이 제공되는 적정 나이인 5세가 되면 집에서 가까운 초등학교의 킨더가튼(Kindergarten Program in Elementary School)으로 학령기를 시작할 수 있다. 미국의 학교제도는 매년 9월에 새로운 학년이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의 나이에 제한이 매년 9월30일을 기준으로 한다. 사립학교나 공립학교 상관없이 아이의 첫학교가 될 프리스쿨이나 킨더가튼을 고를 경우 부모들이 최대한 고려해야할 점들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의 프로그램의 교육이념을 확인한다. 카운티에서 지원하는 사설 조기교육기관인 경우, 종교관련 또는 독특한 교육이념을 갖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기독교나 가톨릭학교의 종교적인 이념을 바탕으로하거나 영국식의 전통교육, 학생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진보적인 성격을 지닌 자율교육 및 열린교육 등등 각 학교마다 특성에 맞춘 다양한 교육이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학교를 고를때 부모들은 각 가정의 가풍과 부모가 아이에게 지향하는 교육 스타일에 맞는 교육시설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학교의 시설과 안전성을 반드시 확인하여야한다. 학교는 아이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며 다양한 가정의 다양한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그 시설 또한 얼마나 위생적이고 아이에게 있어서 안전한 곳인지 반드시 확인하여야한다.
학교 내에 설치되어있는 놀이터(Play ground)나 체육관의 시설은 얼마나 안전한지, 그리고 뮤직룸이나 아트룸, 도서관 등의 리소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또한 부모들이 알아보아야할 부분이다. 이러한 것이 학교가 얼마나 다양한 시설들을 구비하고 있으며 프리스쿨이나 킨더가튼의 프로그램을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양한 학교의 시설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다양해 질 수 있으며 좀 더 고급의 교육을 제공해줄 수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교실 내에 화장실이 구비되어있는가, 물로 손을 닦을 수 있는 세면대와 핸드타올 등이 구비되어있는지 등 도 꼭 보아야한다.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바닥이 카펫으로 되어있는지 아닌지도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보통 점심시간 이후의 오후의 낮잠을 자는 냅타임(Nap Time)은 어디서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도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부모들은 꼭 인지하고 있어야할 부분이다.
셋째, 프로그램이 얼마나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가다. 프리스쿨이나 킨더가튼의 교육은 초등교육과는 다소 다른 방향을 갖고 있다. 초등교육은 아이들의 지적인 발달에 중심을 두고 있다면 이시기의 교육은 가정안에서만의 생활의 범위가 좀 더 넓어지는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로의 전의이다.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던 시기를 지나 독립적인 주체로서의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데 큰 목적을 둔다. 가정에서 학교라는 사회적 조직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반복적인 일상의 루틴을 통한 일과를 형성해주고, 신체부분의 인지 및 발달, 스스로 놀수 있는 능력및 타인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그리고 자율성과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사회성의 발달을 도와준다. 학교의 프로그램이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어우를 수 있는지를 학교를 선택하기 전 반드시 고려해서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학교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자녀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우리 아이라면 더 잘 할 수 있을거야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은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아이의 관심과 능력 및 재미와는 상관없이 않은 가끔은 무리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경우도 적잖이 볼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부담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교육,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접근이 영, 유아기에는 가장 적절한 교육이아닌가 한다. 재미있는 학교가 공부를 재미있어하는 아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문의: uhakgur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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