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산(邊山) 쌍선봉(459.1m).낙조대(봉).분초대.망포대(492.4m).삼신산(갈마봉484m).갑남산(409m).투봉/전북 부안
산행일자;2017년 4월16일(일). 날씨;맑음. 산행거리;14.5km. 산행시간;5시간25분
교통편;서울마운틴클럽. 비용;30,000원 (하산후 현지식당 식사제공 비용 포함)
산행코스; 남여치-쌍선봉-월명암-낙조대-분초대-망포대-삼신산(갈마봉)-말재-갑남산- 투봉-호랑가시나무 군락지-모항해수욕장 주차장
■ 변산은 바깥에다가 산을 세우고 안을 비운 형국이다. 그래서 해안선을 따라 98킬로미터에 이르는 코스를 ‘바깥변산’이라 부르고, 수많은 사찰과 암자가 있어 한때는 사찰과 암자만을 상대로 여는 중장이 섰다는 산의 안쪽을 ‘안변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의상봉(508m), 주류산성(331m), 남옥녀봉(432.7m), 옥락봉, 세봉, 관음봉(424m), 신선대(486m), 망포대(492m), 쌍성봉(459m) 등의 산들이 안변산을 에워싸고, 그 안에 백천내의 물이 부안 댐에 갇혀 고창ㆍ부안 사람들의 식수원이 되고 남은 물이 해창에서 서해로 흘러든다.
■쌍선봉(雙仙峰459.1m)은 변산(邊山:508m)에 속한 봉우리로, 옥녀봉·관음봉·선인봉 등 400m 정도 높이의 봉우리들과 함께 계속 이어져 있고 골짜기도 깊다. 직소폭포 골짜기는 쌍선봉자락에서 흘러내려 부안호로 흘러 내려간다.
산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성계가 청년시절에 부안군 보안면 우반동 굴바위 옆 저수지 안쪽의 선계안(또는 성계골)에서 영험한 두 노인에게 각각 문(文)과 무(武)를 익혀 훌륭한 청년이 된 뒤 스승들과 헤어질 때가 되었다고 한다. 스승과 제자 모두 이를 서로 아쉬워하다가 선계안으로부터 북쪽으로 삼천보나 떨어진 이곳까지 왔고, 이성계가 두 스승에게 하직 인사를 하고 보니 두 스승은 사라지고 그 앞에 높은 봉우리 두 개만 우뚝 솟아 있었다고 한다.
산중턱의 월명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안개 낀 아침 바다의 신비로움을 일컫는 월명무애와 직소폭포는 웅연조대, 소사모종, 채석범주, 지포신경, 개암고적, 서해낙조와 함께 변산팔경(邊山八景)으로 꼽힌다.
특히 예로부터 변산 8경은 변산의 아름다운 곳 중의 백미라고 한다. 변산8경은 (1) 웅연조대(熊淵釣臺) : 줄포 곰소 서해를 잇는 바다의 아름다운 정경 (2) 직소폭포(直沼瀑布) : 높이 30m로 변산의 대표적인 절경 (3)소사모종(蘇寺募鐘) : 내소사의 은은한 저녁 종소리
(4) 월명무애(月明霧靄) : 월명암에서 바라보는 안개에 잠긴 산경과 노을 (5) 서해낙조(西海落照) :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낙조 (6) 채석범주(彩石帆舟) : 채석강의 돛단배 (7) 지포신경(止浦神景) : 지포리에서 쌍선봉에 이르는 숲과 산길 (8) 개암고적(開岩古蹟) : 개암사와 울금바위 및 산성일대의 고적
■갑남산(甲南山 409m)은 전라북도 부안군의 변산면 도청리와 마포리 · 진서면 운호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서쪽으로 채석강, 수성당, 적벽강 등의 비경을 안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곰소만 건너 개이빨산과 마주하고 있다. 산의 서쪽 해안에 격포 · 상록해수욕장이, 남쪽에는 모항해수욕장이 있다. 깃대봉이라고도 하는데, 산세가 갑옷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낙조대(봉)은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 있는 산이다. 저녁노을이 비끼는 황홀한 바다경치를 잘 볼 수 있다. 낙조봉은 노을진 석양이 일품이다.
■ 분초대는 낙조대에서 망포대 사이 바위 암릉 조망터다.
■망포대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에 있는 바위암릉 조망터다.
■투봉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 있는 암릉봉이다.
0km 0분[남여치 매표소] (10;40)
산악회 버스가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와 30번 국도를 타고 변산방면으로 가다가 736번 지방도로 갈아타고 한참을 달려 산행들머리인 남여치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10:40) 매표소를 통과하자마자 바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국립공원답게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있다. 꾸준한 계단을 밟아 능선에 도착한다. 능선에서 거의 평평한 길로 진행한다. 다시 약간의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보조난간과 알맞은 굵기의 줄을 잘 매어두어서 참으로 편리하게 오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11;05) 조망바위에서 조망 즐기고 짧은 구간의 산죽 지대를 통과한 후 삼거리에서 직진으로 오르막을 치고 오르니 다시 조망터다. 그리고 쌍선봉의 첫봉우리이다.[1.5km][43분]
1.5km 43분 [쌍선봉](雙仙峰, 459m)(11;23~11;25)[2분]
정상은 헬기장 공터이고 헬기장아래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삼각점(부안437/1984재설)있다. 북동쪽을 바라보니 의상봉의 군사시설물과 그 오른쪽으로 깎아지른 바위봉인 쇠뿔바위봉이 아련하게 보인다. 그리고 북쪽으로는 부안호가 고만고만한 산줄기 사이로 평화롭게 떠 있는데 가장자리에 쌓인 횐 눈으로 인하여 호수의 물이 더 푸르게 보여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바로 앞에도 봉우리가 하나 있는데 두 번째 봉우리에 오른다. (11;25) 거의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 두 개가 나란히 있어 쌍선봉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두 개의 정상 어디에도 이정표나 표석이 없다.
변산의 최고봉은 물론 의상봉(509m)이지만 군사시설물로 인하여 접근이 불가능하므로 사람들이 즐겨 오를 수 있는 산은 쌍선봉이다. 내소사를 감싸고 있는 관음봉과 세봉도 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능선길 내려서니 왼쪽으로 월명암 모습이 한 나무사이로 한폭의 그림이다.
삼거리 이정표(월명암0.3km/남여치1.6km)로 내려와 몇발자욱 더 진행하면 다시 (11;30) 이정표(월명암0.2km/자연보호헌장탑2.5km)를 만난다. 이곳에서 아무런 표시가 없는 능선길이 낙조대가는 능선길이다. 월명암으로 가는 대신 낙조대로 향한다. 산죽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평온한 등산길을 약 5분 정도 나가니 변산 8경의 하나로 이름난 낙조대에 도착한다 (11;35).[0.5km] [10분]
2.0km 55분 [낙조대](落照臺)(11;35~11;37)[2분]
바위 암릉에 올라 서니 조망 양호하다. 오른쪽으로는 변산 시가지와 그 너머 서해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서해낙조는 변산 8경중 제5경으로 매우 아름답다고 하지만 한 낮에 바라보니 풍경은 오히려 목가적이다.
낙조대를 지나 한참을 가니 바위능선길이다. 오름길 올라 (11;50) 분초대를 올라서고 다시 능선내림길 내려 (11;54)능선 안부 북재를 통과한다. 완만한 오름 능선길 이어가 바위 암릉 조망터에 오른다. 망포대다.[3.1km][43분]
5.1km 100분 [망포대](12;20)
작년 7월경 30m 절벽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던 곳이다.
그렇지만 바라보이는 바위사면과 저 멀리 위치한 이름 모를 산과 능선길 옆의 뾰족한 바위 그리고 비경을 조망할수 있는 조망터다. 좌측으로 변곡ㄱ된 능선길 이어가니 삼각점 봉이다.[0.7km][15분]
5.8km 115분 [삼각점봉](12;35~12;37)[2분]
삼각점(부안506/1964**)있다. 그리고 서울청산수산악회에서 망포대 표지판을 나무에 달아 두었다. 망포대 표지판 위치가 잘못된듯 싶다. 정상표지판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 안부다운 안부로 뚝 떨어진후 다시 오름길 올라 성터 같은봉에 변산지맥 길에 들어선다. (12;47) 성터같은 무명봉에서 우향 내림길 내려서 독도주의 지역을 만난다. (cf.직진은 신선봉. 재백이고개 관음봉향) 90우향 허리길을 이어가면 다시 능선길 만나고 (13;04) 초원지대를 지나 꾸준한 힘든 오름길과 싸운다.
봉에 올라 좌측으로 능선길 이어가 앞에 있는 봉에 다시 올라서면 삼신산(갈마봉)이다.[2.0km][43분]
7.8km 160분 [삼신산](갈마봉)(13;20~13;35)[15분]
서울마운틴클럽 고대장이 부착한 삼신산 정상 표지판이 반긴다. 갑자기 더워진 날시 때문에 백곰님이 힘들어 한다. 약15분 기다리고 마중가고 간식시간 보낸다. 우향 능선길 이어가다가 좌측으로 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 차 소리 간혹 들리고 안부지나 작은 오름뒤 다시 내림길 내려서니 2차선 아스팔트 차도가 지나가는 말재다.[1.7km][33분]
9.5km 208분 [말재](14;08~14;10)[2분]
2차선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 좌측으로 도로따라 20여m 진행 옹벽위에 있는 수준점을 지나고 도로교통표지판 있는 곳에서 갑남산 가는 산길이 열린다.
다시 산길에 들다가 백곰님이 진행을 포기 하고 탈출을 결심한다. 다른 대원들 6명이 탈출하는 것을 본 것이 마음을 약하게 한 것 같다. 심장에 무리가와 더이상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한다. 10여년 산행길에 처음 보는 장면이다. 아쉽지만 혼자 진행한다.
다시 힘든 오름길과 싸움이다. (14;55) 무인산불감시탑이 있고 헬기장이 있는 가짜 갑남산 정상이다. 능선길 조금더 진행 앞봉에 올라선다.[2.0km][48분]
11.5km 258분 [갑남산](14;58)
서울마운틴 클럽 고은석대장님이 사전 답사시 부착한 갑남산 정상표지판이 걸려 있다.
셀카 인증사진 남기고 육산 평지 길같은 능선길을 이어 간다. (15;04) 평지 바위에 핀 복사꽃을 만나고 (15;17) 너럭바위를 지나 육산 산책로길을 마라톤 하듯이 속보로 달린다. (15;21) 봉에 올라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긴다.
굴곡이 있는 능선길 안부에서 우측으로 수락폭포 하산길을 보내고 오름길 올라서니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다. (15;27) 조망즐기고 능선 끝까지 가니 투봉이다.[1.5km][32분]
13.0km 290분 [투봉](15;30)
공터다. 우측으로 좋은 하산길 나오지만 직진으로(약간 우측으로) 바위 암릉을 내려선다. 선답자가 깔아 논 픽스로프가 암릉에 걸려 있어 1장남은 표지기 걸고 자신있게 내려 선다. 암릉을 세미 릿지로 내려선다. (15;49) 어렵게 내려온 암릉구간을 잠시 뒤돌아 보고 휴~! 한숨 쉬고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 따라 호랑가시나무 군락지를 지나 덕거리고개에 도로에 내려선다.[1.0km][28분]
14.0km 318[덕거리고개](15;58)
불은색 으로 채색된 미끄럼 방지 구 도로다. 아래 아스팔트 도로따르니 (16;00) 모항마을 표지석 과 이정표(모항0.2km/호랑가시군락지0.3km)를 만나 이정표 방향으로 내림길 내려서니 우측으로 모항해수욕장이고 좌측으로 모항해수욕장 주차장이다.[0.5km][7분]
14.5km 325분 [모항해수욕장 주차장](16;05)
산악회 허용시간(5시간30분)에 간신히 맞추었습니다. 차안에서 대충 짐정리후 옷보따리 들고 화장실 샤워실에서 샤워하고 새옷 갈아입습니다.
신명호선생님.강호원박사님.백곰님.배창랑 4인 테이블메이트가 되어 강호원 박사가 챙겨온 캔맥주댓자5캔 막걸리1병으로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제공하는 생선 두부찌개 안주로 건배하고 맛나게 식사합니다. 식사 끝난 17;30 분경 모항 출발 의외로 고속도로 차가 잘빠져 신논현역 21;20도착 9호선으로 22;00 귀가 합니다.
'한국의1000산' 저자이신 신명호선생님이 장서 보관용으로 (기 매입후 찢어서 사용한 탓)한국의천산책자를 백곰님과 저한테 각1권씩 사인하여 주십니다. 몇개월전 지나가는 말로 말씀하시더니
무거운 책 2권을 메고 와 주시니 감사함에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
10;40 남여치 주차장에서 탐방지원센터로 이동합니다. 신명호선생님(앞쪽 베낭 챙기시는 분) 모습도 보입니다.
10;40 남여치 탐방로 지원센터 입니다.
11;00 이정표(월명암0.4km/남여치1.5km)입니다.
11;05 조망바위에서 조망 입니다.
11;05 조망
11;13 쌍선봉/월명맘 갈림길에서 직등 급경사 오름길 올라서면 (11;21) 조망터에서 조망이 환상적 입니다.
11;21 조망
11;21 조망
11;23 쌍선봉에서 조망
11;23 쌍선봉 산불감시탑 입니다.
11;23 쌍선봉 삼각점(부안437/1984재설)입니다.
11;25 쌍선봉 제2봉에서 인증사진 입니다.
11;25 조망
11;29 쌍선봉 3거리 이정표(월명암0.3km/남여치1.6km)입니다.
11;29 나무사이로 월명암 조망 합니다.
11;30 이정표(월명암0.2km/자연보호헌장탑2.5km)에서 아무런 표시 없는 능선길이 낙조대(봉)가는 길 입니다.
11;35 낙조대 바위 입니다.
11;35~11;37 낙조대 정상 모습 입니다.
11;35~37 낙조대 정상에서 조망 입니다.
11;35~37 낙조대 정상에서 조망
11;50 분초대에서 조망 입니다.
11;54 북재 입니다.
12;20 망포대 입니다.
12;20 망포대에서 조망 입니다.
12;20 망포대에서 조망
12;27 무명봉을 오릅니다.
12;35 삼각점봉 삼각점(부안506/1964**)입니다.
12;35 삼각점봉에 잘못(위치가) 부착된 망포대 정상표지판 입니다.
12;35 정상표지판 배경으로 인증사진 입니다.
12;35 망포대 선답자님들의 표지기 입니다.
12;42 조망터에서 조망 입니다.
12;42 조망터에서 조망
12;42 조망터에서 조망
12;47 성터(?)봉에 올라 우향 변산지맥 따라 갑니다.
삼신산을 가면서 만난 바위 입니다.
콘크리트 말목을 여러번 만납니다.
13;04 안부다운 안부에서 만난 초원 지대
13;04 야생화 입니다.
13;20~13;35 삼신산 (갈마봉)정상에서 약15분간 백곰님 기다리고 간식시간 갖습니다.
13;20~13;35 삼신산(갈마봉)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4;08 말재 옹벽위에 있는 수준점 입니다.
14;09 말재 도로교통 표지판으로 이동하면 우측으로 갑남산 산길이 열립니다.
14;45 삼각점(부안442/1964복구)입니다.
14;55 무인 산불감시탑 입니다.
14;55 가짜 갑남산 정상 헬기장 입니다.
14;58 갑남산 정상 표지판 입니다.
14;58 갑남산 정상 셀카 인증사진 입니다.
15;17 너럭바위를 지납니다.
15;21 조망터 조망 입니다.
15;21 조망
15;21 조망
15;27 또다른 조망터 조망
15;27 조망터 조망
15;30 투봉에서 픽스로프 깔린 암릉을 내려와 (15;49) 휴~! 한숨쉬고 뒤돌아 본 투봉 모습 입니다.
15;58 덕거리 고개에 내려 섭니다.
16;00 모항마을 표지석 입니다.
16;00 건너편에 이정표(모항0.2km/호랑가시군락지0.3km)가 있습니다.
16;04 모항해수욕장 주차장에 산악회 버스가 있습니다.
16;05 횟집이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식사제공하는 식당 입니다.
오록스맵 산행트랙 입니다.
산행지도
산행트랙 입니다.
첫댓글 이제 요통은 완전 회복 하신듯 합니다.
다행 입니다. 꼼꼼한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신선님~!
오랜만입니다.
완전하지는 않아도 산길에 들고 걸을수있음에 감사할뿐입니다.
강호원 님으로부터 안부 들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변산팔경, 해변의 조망이 시원스럽습니다.
아찔한 로프지대도 내려서셨구요.
멋진 풍광을 즐기시면서 산하와 동요되시는 모습은 늘 귀감이 됩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을 빕니다.
에이원회장님~!
변산은 몇번을 가도 빠진 능선길 과 봉들이 남습니다.
높지 않은 변산반도의 산은 찾을 수록 매력이 넘쳐 나는 듯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