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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용화산 자락에 숨어 있고 용화산의 유명세에 밀려 그 이름을 아는 이 조차 드문 산. 장군봉(將軍峰315m)과 석봉(石峯493m).
산행일자;2016년 12월 4일(일). 날씨;흐림. 산행거리;약 9.1km. 산행시간;3시간15분
교통편;서울마운틴 클럽. 비용;30,000원(하산후 현지식당 식사및 주류 제공 비용 포함)
산행코스;고성2리 드림파크모텔 건너편 버스정류소-민가- 신설도로 공사장- 좌측 능선-371.7m 삼각점봉-암릉지대- 석봉-장군봉 갈림능선 3거리- 장군봉(將軍峰315m) 왕복-장군봉 갈림능선 3거리-575,3봉- 부다리고개 갈릴림 3거리-철탑-모래재- 우향 내림능선-고탄리 거례1교(요양병원 근처식당)
■장군봉(將軍峰315m)과 석봉(石峯493m)은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고성리/고탄리에 소재한 산이다. 용화산 자락의 숨어 있어 용화산의 유명세에 밀려 그 이름을 아는 이도 드문 산이다.
장군봉이나 석봉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적으로 많다.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장군봉.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장군봉.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장군봉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장군봉 등.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장군봉. 석봉 이름을 가진 산이 많다. 그중에 대표적인 장군봉 석봉은 금정산 장군봉. 설악산 미륵장군봉. 백두산 장군봉. 대둔산 장군봉도 유명하지만 높이 1,120m의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과 재산면에 걸쳐 있는 산일 듯 싶다.
장군봉은 예전에 장군이 난 자리이거나 장군이 날지 몰라 일본 사람들이 혈을 자른 곳이라고 한다. 혹은 장군이 났다가 사라진 곳이거나 발자국이나 오줌 눈 자리라고도 전한다. 장군이 날 만한 지형으로 실제 장군이 태어난 장소이기도 하며,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장군에 관한 일화가 전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장군봉에 관한 설화는 이른바 장수 혹은 장군으로 불리는 가상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실존 인물인 특정 장군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장수나 장군에 관한 지명 및 지형 유래설화는 구원의 주체로 등장할 누군가를 기다리는 미래지향적 소망을 드러내거나, 위기나 한계에 처한 현실의 결핍이 유래된 원인을 설명하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사라진 장군의 자취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장군의 비극적 죽음을 환기하는 봉우리는 현재의 상실과 결핍을 상기시킨다. ‘장군이 날 봉우리’는 대지의 기운을 타고 큰 인물이 난다는 관념을 드러낸다. 이 때문에 장군봉에 얽힌 이야기는 곧잘 단혈설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단혈설화는 민족적 자의식과 정체감을 표현하는 서사라고 할 수 있다.
신성한 공간으로 인식되는 산이나 바위는 구전설화에서 종종 장수나 장사의 탄생과 연관 있는 곳으로 서술된다. <장군봉전설>은 현재 장군의 부재를 설명하거나 장군이 미래에 나타날 가능성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역사적 인물에 연계된 이야기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장군에 관한 설화로 전승되는 예가 많다.
이처럼 장군봉이라함은 그 봉우리 부근에서 장군이 태어났거나, 묘지나 사당이 있는 곳, 혹은 장군과 연관된 전설이 있는 봉우리, 아니면 장군대좌형이라는 풍수지리적인 장소와 연관이 있다.
그런데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고성리/고탄리에 소재한 용화산 자락의 숨어 있는 산 장군봉(315m)과 석봉(493m)은 아쉽게도 어디에 속한 전설을 가진 산인지 그 유래를 알지 못한다. 분명한 것은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 나오는 산이다.
■장군봉((將軍峰315m)은 왜 장군봉이란 이름을 얻었는지 그 유래를 짐작하기 힘든 평범한 육산이다. 정상은 참호 자리인지 큰 웅덩이가 패여 있을 뿐이다. 그 흔한 정상 표지판이나 정상석 마저도 없다. 산아래로 민가가 가까이 올라와 있다. 장군이 자나 가다가 변을 본 자리인지~? 오줌을 눈 자리인지~? 짐작해 본다.
■석봉(石峯493m)은 높이에 비해 당당함을 가진 바위산이다. 적당한 릿지등반을 요하는 산이다. 서울마운틴 클럽 고은석대장의 사전 답사시 주민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석봉(石峯493m)을 ‘장군바위봉’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 산전체를 ‘장군바위산’이라고 한다고 한다. 그러나 국립지리원지도나 오록스앱상, 그리고 e-동아지도에도 석봉(石峯493m)장군봉(將軍峰315m)이 독립적으로 나오며 두 산은 약2.0km/25분 거리의 위치한다.
2016.12.4(일) (07;1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광화문 출발 논현역을 거쳐 오는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고속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강남역.양재역.복정역등을 경유하면서 명품산악회 답게 고대장님. 이대장님 보조의자에 앉아 가고 많은 사람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40인승 만차입니다.
차는 국도변 휴게소에서 30여분 휴게 시간 갖고 산행들머리 직전 석봉(石峯493m)조망터에서 잠시 조망하고 산행들머리 고성2리 드림파크모텔 주차장에 도착 (10;00) 산행시작 합니다.
0km 0분[고성2리 드림파크모텔 주차장](10;00)
드림파크모텔 주차장을 빠져 나와 도로 건너 고성2리 버스정류소에서 산행시작 한다. (10;03)민가 사이 골목을 통과 하여 더덕밭 밭둑을 지나 (10;07)신설도로 공사 현장에서 좌측 능선에 붙는다.
능선오름길 잠시 극복하니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진다. 오지인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10;17) 뒤돌아 보면서 잠시 용화산 풍광을 즐겨 본다. (10;35) 371.7m봉 삼각점(방위표시만 뚜렷.판독난해)을 지난다. (10;37) 한씨 묘지를 통과한다. 조망을 즐기면서 암봉으로 된 석봉 모습을 올려다 본다. (10;44) 오래되어 픽스로가 삭아 없어지고 쇠파이프만 박혀있는 석봉을 릿지 한다. 조망터에서 용화산. 수불무산.매봉산을 잠시 추억한다. 그리고 지나온 능선도 내려다 본다.
(10;50) 픽스로프 깔린 바위구간을 오른다. 후답자를 위해 미끄러짐을 방지 하기 위한 로프 매듭을 해 둔다. 그리고 조금 올라서니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석봉 정상이다.[2.5km][55분]
2.5km 55분[석봉](石峯.493m)(10;55~58)[3분]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부착한 장군봉 석봉 표지판이 반긴다. 뒤늦게 장군봉 표지판을 떼어서 장군봉(315m) 위치로 옮겨 부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늘이 흐리고 가스가 차 조망이 아쉽다. 그래도 서쪽으로 애기봉과 화악산이 어렴풋이 보이고, 멀리 창안산. 두류산. 장군봉이 어림되고, 그리고 북동쪽에 용화산. 그리고 그 너머에 매봉산이 그 남쪽에 수풀무산이 조망된다. 추억의 산들이다.
조망 즐기고 인증사진 남기고 능선 내림길 이어간다. 장군봉 갈림 능선 3거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네비에 신경을 쓴다. 약10분 거리 장군봉 갈림 능선 갈림길 3거리다.[0.4km][10분]
2.9km 68분[장군봉 갈림 능선3거리](11;08)
주능선에서 좌향 완만한 내림능선길이다. 조망이 터지는 너럭바위를 지난다. 좌측으로 내림길 내려서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 올라서니 장군봉이다.[0.5km][12분]
3.4km 80분[장군봉](將軍峰315m)(11;20)
정상은 용도는 알수없는 웅덩이가 패여있다. 정상석도 정상표지판도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산이다. 선답자님들의 표지기 한장도 없다. 신명호선생님. 나세진. 백곰님. 3인이 흔적없이 다녀 갔고, 배창랑. 문정남 선생님 2인이 인증 표지기 건다. 모처럼 1만5천산봉을 답사한 문정남 선생님과 인증 기념사진 남긴다.
Back하여 장군봉/석봉 갈림 능선3거리로 돌아온다.[0.5km][15분]
3.9km 95분[장군봉 갈림 능선3거리](11;35)
3거리봉에 오르지 않고 허리길로 좌향 주능에 붙어 완만한 능선길을 서둘러 이어간다. 나무에 걸린 이정표(등산로/송암녹색체험마을)를 만나 이정표 방향 능선길 이어간다. 또한번 더 같은 모양의 이정표를 만나고 후미와 후미를 캐어한 고대장님을 만나니 시간 늦지 않게 장군봉 다녀 온 보람을 느낀다. (11;50) 좌측에 새모양의 바위를 보면서 오름길 올라 서니 (11;58) 조망이 트이고 (12;15)5 75.3m봉에 도착한다.[2.0km][40분]
5.9km 135분 [575.3m봉](12;15)
지도상 삼각점은 찾질 못한다. 직진 내림길 내려서 우향 부다리고개 갈림길(cf.독도주의 지역)을 지난다. 능선길 이어간다. 2개의 봉과 변곡점을 지나 (12;48) 송전탑을 통과 한다. 그리고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려 469.6봉 직전 안부 모래재에 내려 선다.[2.0km][35분]
7.9km 170분 [모래재](12;50)
4거리 안부다 . 계곡으로 떨어지지 않고 우향 허리길 이어 능선길 따라 하산길로 든다. (12;56) 광바위쪽 능선을 잠깐 조망하고 내림길 내려 선다. 능선이 끝날 무렵 우측으로 급경사 내림길 내려 사방공사 댐에 내려선다. 댐 건너지 않고 철사울타리 옆을 통과 계곡 옆 임도 따라 내려서 계곡 건너고 임도 따르니 407번 도로상 거례1교 근처 요양병원이다.[1.2km][25분]
9.1km 195분 [거례1교 근처 요양병원](13;15)
근처 칼국수 전문 식당 주차장에 기다리는 산악회 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 식당 뒤편 계곡에서 대충 씻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제공하는 닭 삼겹살 구이 안주와 종산식 의미의 무제한 주류(막걸리.맥주.소주) 제공 받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술따라 건배 이어 갑니다. 정갈한 찌개 백반으로 배불리 먹고 고여사님이 가져온 소고기 생간.천엽.지라 안주에 술이 과해 집니다.
(16;00)경 식당 주차장을 출발 신논현역에 (18;10)경 도착 임영빈 사장님. 백곰님. 배창랑 3인은 영광굴비집에서 녹차물/ 보리굴비/낙지 볶음/ 굴/ 돼지고기 찌개/등 남도 정식안주로 소주/맥주/막걸리 취향대로 뒷풀이 하고 9호선으로 (20;30) 귀가 합니다.
09;50 석봉의 조망이 잘되는 곳에서 차에 내려 잠시 석봉을 조망합니다.
10;00 고성2리 버스정류장 입니다.
10;03 주택사이 마을길로 이동합니다.
10;07 신설도로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붙습니다. 길은 양호 합니다.
10;17 능선길에서 풍광을 즐깁니다.
10;35 삼각점(방향표시만 뚜렷함.판독난해) 있는 371.7m 봉 입니다.
10;37 한씨 묘를 지납니다.
10;37 조망
10;37 석봉 모습 입니다.
10;44 석봉 오름길 쇠파이프 입니다. 픽스로프는 낡아 없어졌습니다.
10;44 조망
10;44 조망
10;44 조망
10;50 석봉 바위 오름길 픽스로프가 필수적 입니다. 선두로 간 대원이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 로프 걸었습니다.
10;55 석봉 정상 입니다. 장군봉 표지판을 떼어 장군봉 위치로 옮기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10;55~10;58 용화산 조망 입니다.
10;55~10;58 수불무산 방향 입니다.
10;55~58 조망 입니다.
10;55~58 차안산. 두류산 장군봉 방향 입니다.
11;13 장군봉 가는 길에 만난 오래된 '길잡이 산악회 한.강.김.김.정.' 표지기 입니다. 선답한 분들이 있었군요.
11;18 안부 입니다.
11;20 장군봉 정상 입니다.
11;20 장군봉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1;20 만산회 4인방(심명보.문정남.조삼국.김신원) 중 한분인 문정남 선생님(1만3천봉은 답사하였을 겁니다.)과 인증사진 입니다.
11;20 장군봉 정상에서 문정남 선생님 입니다.
11;32 주능선으로 돌아 오기전 너럭바위에서 조망 입니다.
11;32 너럭바위에서 조망 입니다.
11;35 주능선 (장군봉/석봉) 갈림능선 3거리로 돌아 옵니다.
11;35 주능선 갈림길 3거리 배창랑과 그일행 표지기 입니다.
11;47 이정표 입니다.
11;50 새바위 입니다.
11;58 575.5봉 오르면서 조망 입니다.
12;15 575.3m봉 입니다.
12;48 철탑 입니다.
12;50 모래재 입니다.
풍광
13;08 사방댐 옆 도로 따릅니다.
13;09 산천어 축제장 입간판 입니다.
산행 지도1
산행지도2
산행 트랙
첫댓글 춘천의 장군봉이군요.
늘상 만차로 진행되는 서울마운틴클럽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대단하신 분들의 면모를 반갑게 대합니다.
이어지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정을 빕니다.
에이원 회장님~!
모처럼 문정남님을 만났습니다.
13,000산봉을 하였는데도 아직 갈 산봉이 남아 있나 봅니다.ㅎ
오지 장군봉 석봉은 생각보다 길이 좋았습니다.
석봉 오름길 자일 이 설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마운틴에서 픽스시킨 자일을 후미가 걷어 와 버려 아쉽습니다.
건안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