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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광인의 산경표 따라 걷기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갈미단맥
녹재(531번 도로)-갈미봉(602.1m)-x568.3m-외촌이고개-△512.5m-소태재-國師峰(503.5m)-솔밭말고개-x325.9m-묵봉산(486.8m)-△435.4m-x406.1m-꾀꼬리봉(328.9m)-x351.8m-양촌고개-응주봉(△335.8m)-막흐르기
도상거리 : 14.5km
소재지 : 충북 충주시 소태면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도엽명 : 1/5만 엄정
천등지맥 옥녀봉(714.4m)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녹재를 지나 오른 국사봉에서 두 가닥의 능선을 분기시키는데 하나는 남쪽으로 이어가는 이 능선이고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약수봉(269.5m) 청계산(401.5m) 향로봉(335.7m) 능선이나 노루봉(326.1m) 매봉(△332.5m) 능선 모두 남한강으로 인해 그 맥을 다한다
162지맥 완주가 끝나고 이후 이어지는 앞으로의 단맥산행은 꼭 어느 정맥이나 지맥의 분기봉이나 분기점에서 시작하고 합수점에서 마치는 것이 아니라 능선의 큰 줄기와 국토정보지리원 발행의 지도에 산 이름이 많은 쪽으로 이어가려고 하니 분기봉 생략 합수점이 아닌 곳에서 산줄기를 마치는 것에 대한 시비가 없었으면 좋겠다
이 구간 전체적으로 대단한 잡목이나 길이 없어 고생하는 것은 없지만 굴곡이 심하고 특정 몇 개 봉우리 정상을 오르려면 상당한 가파름을 극복해야 한다
갈미봉 정상 오름 잠시지만 상당히 가파르고 이후 능선은 흐릿한 길이 이어져있고 잡목의 저항은 없다
외촌이고개로 내려선 후 △512.5m 오름은 상당히 가파르고 이후 소태재로 이어지는 능선도 뚜렷하고 조망이 좋다
소태재 인근 민가가 있어 여름철 식수공급 가능하겠고 국사봉 오름은 크게 가파르지 않다
국사봉에서 잠시 후 짧은 암릉을 지나고 내림은 상당히 가파른 옛 화재지역이며 내려선 구룡고개 도로에서 x325.9m 오름은 대단히 가파르나 올라서면 편안한 능선이다
x406.1m봉 분기점일대 밤나무단지를 버리고 꾀꼬리봉 쪽으로 이어갈 때 잠시 길은 없지만 이후 상태는 좋다
응주산에서 막흐르기보다 남쪽능선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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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8년 4월 8일 (일)
홀로산행
홀대모 봄 모임에 산 선배님들께 인사나 드리려고 참석 하겠다 약속해놓고 토요일 낮 같이 출발할 수가 없어 토요일 퇴근 후 19시 고속버스 충주로 달려가서 하차하자말자 택시로 소태면 구룡리 소태재 아래 펜션으로 달려가니 행사는 흥이 묻어나는 후반부였다
방에 계신 준,희 박성태 선배님께 인사와 안부들을 묻고 주최측에서 마련해준 과분한 환대에 익숙하지 못해 어색한 몸짓이다
늦은 시간 수면을 취하고 빠른 식사 후 미안하게도 같이하지 못하고 수헌님의 배려로 산행 들머리 녹재로 향한다
07시43분 행장을 꾸리고 등 뒤로 가파르게 솟은 천등지맥의 옥녀봉(714.4m)를 한번 보고 고개 북쪽의 밭 옆 두릅가시들을 헤치고 날 등에 올라서니 고개 남쪽에서 이어진 밭으로 오르는 시멘트 길을 만나서 오르지만 곧 끝난다
우측(북) 저편으로 운남리 다리골마을을 품은 큰 산은 천등지맥에서 비켜난 백운산(722.1m)인데 인근의 백운지맥의 이름을 낳은 백운산(△1.086.1m)과는 다른 산이다
좌측(남) 녹재마을 소림마을 민가들 저 편으로 흐르는 능선은 이후 지나갈 △512.5m에서 남쪽 만명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겠다
밭을 지나서 북서쪽으로 바로 치고 올라선 능선의 날 등에서 서쪽으로 틀어 올라서니 녹재에서 14분후 펑퍼짐한 약550m의 분기봉이다
능선은 잠시 평탄하다가 나뭇가지 사이로 우뚝 솟은 갈미봉을 바라보며 내려서니 분기봉에서 5분후고 갈미봉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쭉쭉 뻗은 낙엽송들이 보이더니 잠시 후 오름에는 좌우로 바위들이 보이면서 가파른 오름인데 어제 뿌린 눈이 깔려있어 미끄럽다
▽ 밤을 보낸 펜션에서 바로본 국사봉 능선이다
▽ 녹재에서 우측으로 올라선다 좌측은 옥녀봉 오름이다
▽ 오르며 우측으로 바라본 722.1m의 백운산이다
▽ 능선으로 오르며 좌측으로 바라본 △512.5m(우)에서 좌측 만명고개로 흐르는 능선
▽ 뒤돌아 역광의 옥녀봉을 본다
▽ 분기봉에서 갈미봉을 보며 내려서려면 좌우 바위들과 가파르다
08시12분 박박 기면서 올라선 갈미봉 정상에는 소박한 정상석과 소태재를 알리는 표시가 있어 아마도 소태재로 이어갈 능선의 상태는 괜찮을 것 같다
갈미봉은 산 자체는 크지 않으나 이곳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옥녀봉·오청산·천등산으로 뻗어 있고 서쪽으로는 소태재를 넘어 국사봉·묵봉산 등 중소 규모의 산들이 충주 지역 북쪽의 주능선을 이룬다
잠시 지체 후 방향을 남쪽으로 틀어 내려서는 능선은 올라서던 능선과는 다른 느낌이고 우측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귀래면 소재지와 바위가 있는 백운지맥의 미륵산(689.9m)이 보인다
큰 바위를 끼고 내려서니 파묘 흔적을 지나면 능선은 평탄하고 고만하다
전면 올라갈 x568.3m를 보며 부드럽게 잠시 내려서니 어린 소나무들이 식재되어 있고 부드러운 오름이다
08시32분 부드러운 오름 5분여 소나무의 펑퍼짐한 x568.3m에 올라서서 막걸리 한잔에 땀을 씻고 6분 지체하고 출발이다
이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능선은 귀래면 소재지로 내려서는 것이고 가야할 능선은 좌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서려면 큰 바위 하나가 보이며 부드럽게 내려서는 능선이다
08시52분 x568.3m에서 14분후 그렇게 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선 곳에서 금방 내려서고 1분여 올라서면 남동쪽 다리실마을 쪽 분기봉이다
▽ 어제 눈이 내렸다 곧 녹을 것이다
▽ 박박 기면서 가파르게 올라선 갈미봉 정상
▽ x568.3m에 올라선 후 남쪽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큰 바위 하나가 눈길을 끈다
▽ 다리실마을 분기봉
이 분기봉에서 전면 솟은 △512.5m를 바라보면서 4분도 걸리지 않아 뚝 떨어져 내려서니 푹 패인 옛 고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남쪽 다리골골자기 우측 외촌마을 골자기로 넘어가는 외촌이고개 다
표고차 150m를 줄이며 올라야하는데 밤을 같이 새우고 아침식사까지 같이했던 행사참석자들이 소태재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내려오며 조우하고 아쉬운 악수를 나누고 올라간다
막판 바위들이 보이면서 아주 가파르게 올라서니
09시15분 좁은 잡목의 공터에「엄정310 1989재설」삼각점의 △512.5m 정상이다
서쪽 아래 생채기를 낸 채석장이 있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만명고개를 지나서 빌미산(352.2m)으로도 흐르고 또 한 가닥은 남서쪽으로 틀어 제내편봉(288.7m)으로 이어지는데 제내편봉은 오늘 내 산행의 마지막 응주봉을 내려선 막흐르기마을에서 맞은편 가깝게 보이는 산이다
잠시 지체 후 우측(북서)으로 틀어 진행한다
곧 좌측사면은 온통 벌목지를 이루며 시야가 확 터지면서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데 서쪽 가깝게 소태재로 내려선 후 오를 국사봉과 그 좌측으로 역시 올라갈 묵봉산과 꾀꼬리봉이고 묵봉산 우측 뒤로 청계산(401.5m)이 살짝 보이고 그 뒤로 보이는 큰 산은 오갑지맥에서 분기한 국망단맥의 보련산(764.4m) 국망산(769.6m) 원통산(655.6m) 능선과 그 우측 멀리 오갑산(609.4m)도 보이니 미세먼지로 매번 답답했던 것에서 환상적 조망이라 중얼거리며 5분 이상 지체한다
▽ 외촌이고개
▽ 아주 가파르게 올라선 △512.5m
▽ 우측 국사봉과 중앙 묵봉산 묵봉산 우측 뒤 향로봉 국사봉 좌측 살짝 청계산이고 가장 뒤 능선 보련산 국망산 원통산 오갑산 능선이다
▽ 잠시 후 묵봉산 꾀꼬리봉 응주산 진행할 능선이고 그 뒤 좌측부터 무쇠봉 국사봉 보련산 능선이다
▽ 만명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채석장이고 멀리 장미산 을궁산이 보인다
몇 걸음 내려서고 금방 올라서면 좌측 벌목지를 이룬 지능선 분기점이고 몇 걸음 내려서고 오르면 평탄한 능선이데 길은 없지만 잡목의 저항은 없다
09시29분 진행방향 북쪽 외촌마을 능선을 버리고 좌측(서)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진행능선은 다시 벌목지를 이루며 서쪽 골자기 아래는 밤을 보낸 한옥펜션이 자리하고 있고 북쪽 귀래면 소재지 벌판 뒤로 아까부터 잘 보이던 미륵산과 봉림산(577.5m)과 그 좌측 뒤로 현계산(535.7m)과 긴경산(351m)으로 이어지는 백운지맥의 마지막 능선도 보인다
귀래면 소재지에서 북쪽 양안치고개로 이어지는 원주-충주간 국도 저 편 보이는 산은 덕가산(699.5m)이고 그 좌측 뒤로 보이는 산은 명봉산(597.4m)이다
덕가산 우측으로 험하게 보이는 능선은 십자봉(983.3m)로 천등지맥 백운지맥의 능선들이고 일대의 능선들도 다 걸어본 능선들이다
아무튼 이 벌목지대에서 또 시간을 지체하고 마지막 소태재로 향한 내림이다
이후 벌목지를 지나서 송림 숲으로 들어서서 시멘트 말뚝 하나가 있는 곳에서 뚝 떨어진다
곧 능선에는 원형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는 좌측 골자기 쪽 지능선이고 가야할 마루금은 우측으로 뚜렷한 산길을 이루고 있고 원형철조망을 좌측으로 끼고 내려선다
09시48분 해발 273m를 알리는 2차선 도로 소태재로 내려서니 도로가 한적한 것은 소태재 터널이 생기면서 그 곳으로 차량들이 다니기 때문이다
소탱이골(일명 성태양곡(省台陽谷) 또는 소태곡)은 소태면의 구룡리 야동리 양촌리에 걸쳐 있는 긴 골짜기로서 소태재는 소탱이골의 이름을 따서 붙인 고개 이름이며 일명 소댕이재 소탱이고개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 미륵산과 봉림산에 그 뒤 현계산과 백운지맥의 능선이 보인다
▽ 가야할 능선과 이동통신시설물의 소태재와 국사봉이다
▽ 당겨본 십자봉 능선
▽ 양안치고개 저 편 덕가산과 그 뒤 명봉산이다
▽ 당겨본 긴경산으로 이어지는 백운지맥
▽ 원형 철조망의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소태재 다
도로건너 오름에 자리한 소태기지국 옆으로 올라서서 두 어 걸음 내려서면 푹 패어진 소태재 옛길의 흔적이고 서쪽의 오름 초입은 마침 활짝 핀 진달래사이로 까먹은 고도를 줄이며 올라선다
10시11분 소태재에서 표고차 약230m를 줄이며 올라선 약 480m의 북쪽 소태육교나 심재교 쪽으로 능선이 분기한 분기봉에서 방향은 서쪽에서 남쪽으로 틀어 잠시 내려서고 오르려면 울툭불툭 바위들이 보이고 부드러운 오름이고 오름에는 문패 없는 무덤 하나도 보이는데 이 능선에서 자주 보이지 않는 무덤이다
10시21분 오름이 6분 정도이니 잔돌들이 깔려있는 좁은 공터에「엄정433 1989재설」삼각점만 반겨주는 國師峰 정상에 오르니 서쪽 청계산 노루봉 너머 멀리 오갑산이 이전보다 제대로 보이는 순간이고 보련산 국망봉은 여전하다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33분 국사봉 정상을 뒤로하며 좌측(남)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좌우사면은 상당히 가파르고 울툭불툭 바위들과 잡목들로 이전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
내려서다가 정상에서 5분후 살짝 올라선 작은 소나무들의 둔덕에서 평탄하게 진행하는 능선은 짧은 암릉지대가 지나는데 일대 마사토가 드러난 것이 보이고 밑 둥이 검게 그을린 나무들이 보이는 것이 오래 전 산불이 났던 모양이다
좌우 벼랑을 이룬 짧은 암릉지대를 지나면 좌측 구룡저수지 쪽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남서)으로 틀어 잠시 후 급격하게 내려서는데 화재로 인해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들이다
청계산 노루봉 오갑산이 정면으로 보이면서 뚝 떨어져 내려선다
▽ 기지국을 지나 오르면 바로 푹 꺼진 옛 소태재를 지나고 꾸준한 오름이다
▽ 북쪽 소태육교 심재교 쪽 능선 분기봉
▽ 서쪽 청계산과 노루봉이 겹쳐 보이고 중앙 멀리 부론면의 항학산에 좌측은 오갑산
▽ 국사봉 정상
▽ 짧은 암릉지대를 지나며 돌아본 국사봉
▽ 중앙 채석장의 지나온 △512.5m 좌측 뒤 갈미봉 우측 옥녀봉과 그사이 중앙 백운산 좌측 큰 산은 십자봉
▽ 우측 봉림산에서 좌측 앞쪽 능선은 덕갈봉 촉새봉 중앙 현계산에 긴경산이 살짝 보인다
9분여 내림이 이어진 후 살짝 올라선 곳에서 남쪽으로 틀어 편안한 능선이 잠시 이어지다가 잠시 후 진행방향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다가 가파른 절개지를 피해서 우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서면
11시13분 2차선 도로 편의상 구룡고개다
올라설 능선의 좌측사면으로 대화농원으로 가는 사면길이 보이지만 절개지 오르기 싫어서 능선의 좌측사면의 밭을 가르며 마른 골자기를 통해서 능선의 날 등으로 올라선다
도로에서 8분후 북서쪽 능선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틀어 잠시 후 x325.9m 정상을 향한 오름은 박박 기면서 올라야할 정도로 가파른 벼랑을 이루고 있고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었을 때 위험할 정도로 보인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선 능선은 오히려 평탄하고 좌측아래는 벌목지를 이루며 시야가 터져있는데 화재로 그런 것인지 개간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평탄한 능선에서 잠시 진행하면 봉우리가 아닌 평범한 x325.9m며 전면 좌측 사면 역시 벌목지에 어지러운 임도가 보이는 묵봉산이 가깝다
남쪽 멀리 보이는 산은 두알봉이고 그 좌측 멀리 천등지맥의 지등산도 보이며 온순한 좌측 벌목지의 넓은 길의 능선을 따르다가 살짝 내려선 곳은 방향이 남쪽으로 잡히고 묵봉산 좌측사면으로 흐르는 임도다
11시50분 오름이 시작되는 곳에서 8분간 막걸리 휴식 후 고도 줄임의 오름이 시작된다
초반 뚜렷한 길의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다가 북서쪽 지능선 분기점에 올라서면서 부드럽게 변하며 마지막 살짝 오르니 폐 헬기장인데 이곳에서 이 지점 우측으로 분기한 능선은 청계산으로 이어진다
▽ 화재지역의 잡목지대 내려서며 서쪽으로 바라본 청계산 노루봉 강 건너 옥녀봉 좌측 오갑산
▽ 구룡고개
▽ x325.9m 오름은 상당히 가파르지만 올라서면 평탄하다
▽ 좌측 벌목지대를 이루며 동쪽 만명고개로 이어지는 500~400m 능선이다
▽ 남동쪽 멀리 두알봉과 좌측은 지등산으로 보이고 중앙 멀리 천등지맥의 부대산 주봉산
▽ 묵봉산을 보며 편안한 길이다
▽ 뒤 돌아본 x325.9m와 국사봉
▽ 묵봉산 정상 직전 폐 헬기장은 청계산 분기봉이다
12시22분 헬기장에서 두 어 걸음 내렸다가 금방 올라서면 참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큰 특징 없는 묵봉산 정상이며 모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표시가 걸려있다
묵봉산은 주변을 흐르는 남한강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며 인근에 북서쪽의 청계산 남서쪽의 향로봉 북동쪽의 국사봉 남쪽의 꾀꼬리봉 등 여러 봉우리들이 솟아있다
멀리서 볼 때 산이 검게 보여 묵봉산 이라 불렸다고 하며 일명 묵방산(墨坊山)이라고도 한다
정상에서 볼 때 경사면의 북동쪽 아래에는 조선시대의 가마터가 있으며 북서쪽의 주치리 마을에도 가마터가 남아있다
산 아래 오량리에는 조선중기의 문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허적(許積)의 묘가 있다
좌측사면이 가파르게 형성된 능선을 잠시 내려서면 능선은 완만하고 정상에서 5분후 내려서다가 두 어 걸음 올라선 작은 바위가 보이는 좌측 고양나무골 능선 분기점에서 살짝 우측으로 틀어 송림아래 진달래들의 사열(?)을 받으며 전면 △435.4m를 보며 부드럽게 내려간다
4분여 내려선 곳에서 푹푹 빠지는 낙엽을 밟으며 오르다가 박판에 조금 가파르게 오름이 9분여 이어지니
12시42분 좁은 공터를 이룬 곳에「21재설 1976.7 건설부」삼각점이 설치된 △435.4m 정상이다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틀어 잠시 후 바위들이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시야가 터지니 빌미산 장병산(408.1m) 능선 너머로 큰 산줄기의 천등지맥 오청산(656.9m)과 그 우측 천등산들이 보인다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우측 옷나무골마을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 가려면 마루금과 우측사면은 밤나무 지대다
▽ 묵봉산 정상
▽ 묵봉산에서 내려선 후 올라선 △435.4m
▽ 오갑산과 중앙 앙성면 쪽 옥녀봉에 우측은 현계산에서 이어진 덕갈봉 촉새봉으로 보인다
▽ △435.4m에서 내려서면 우측능선 분기점인 밤나무단지에서 전면 x406.1을 보며 좌측으로 내려간다
한동안 밤나무지대를 따르다가 좋은 길은 우측으로 비켜난 x406.1m로 흐를 때 숲으로 들어서면 길은 없고 송림아래 잡목들이나 크게 저항은 없다
x406.1m 분기점에서 좋은 길을 버리고 길 없는 숲으로 들어선지 5분후 우측 가청마을 쪽 능선 분기점을 지나는데 녹 쓴 페인트 깡통들이 널려있고 지능선 쪽이 더 발달한 것으로 보이고 진행방향 능선은 흐릿하더니 잠시 후 지도상으로 그렇지 않지만 육안으로 두 가닥의 능선으로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의 뚜렷한 능선으로 내려서노라면 우측은 바위들이 보이면서 가파른 사면을 보이고 있다
표고차 50m 이상을 넝쿨들과 잡목들 사이로 내려서니 좌측 치동리 방향 사면은 온통 밤나무단지로 이루어진 안부며 끝물의 산 벚나무가 반겨준다 (13시14분)
좌측 저 편 도로 건너로 만명고개 능선과 그 뒤로 아침 갈미봉에서 지나온 능선과 채석장 옥녀봉들이 보이면서 작은 중간 봉우리 하나를 넘어 내려선 우측 갈림길이 있는 펑퍼짐한 곳에서 6분간 막걸리 한잔에 땀을 식히고 13시26분 출발이다
곧 밤나무단지의 길을 버리고 올라선 능선에서 몇 걸음 내려서면 푹 패어진 안부다
우측아래 인삼밭과 작은 소류지고 좌측은 여전히 밤나무단지를 이룬 안부에서 오르려면 임산물 경작으로「입산금지」현수막이 붙어 있다
푹 패어진 안부에서 3분여 올라서면 남동쪽에서 남쪽으로 틀어지면서 잠시 후 꾀꼬리봉 전위봉이며 부드럽게 잠시 내려선 후 2분여 올라서니
13시42분 소나무아래 특별할 것 없는 도상 꾀꼬리봉 정상이며 누군가에 의해 작은 꾀꼬리봉 표시가 달려있는 것은 전면 내려섰다가 올라설 x352.7m가 더 높아서 일거다
▽ 우측으로 바위들의 가파른 사면을 보며 좌측의 넝쿨잡목 능선을 내려선다
▽ 다시 밤나무단지가 나타나고 작은 봉우리 하나를 지나면 푹 패인 안부다
▽ 우측아래 인삼밭을 보며 오르는 능선에는 입산금지 현수막이다
▽ 올라선 도상 꾀꼬리봉
▽ 우측 향로봉에서 흐르는 능선 저 편 보련산 국망산 중간은 △374m에서 새바지산 능선
▽ 향로봉과 그너머 △374m에 멀리 오갑산이다
전면 x352.7m를 보며 내려서면 이번에는 우측사면이 밤나무단지를 이루고 있고 우측 골자기 너머 향로봉에서 이어진 능선을 보며 한차례 오르고 몇 걸음 내린 후 오르노라면 전면 위로 산불초소가 보인다
올라선 폐 산불초소가 자리한 지점은 우측 자작이마을 쪽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2분도 걸리지 않아 잠시 오르니
14시02분 폐 헬기장 흔적의 공터를 이룬 x352.7m에 올라서니 누군가에 의해서 꾀꼬리봉 표시가 걸려있다
남쪽 나뭇가지 사이로 남한강의 여우섬이 보이면서 좌측 월촌마을 쪽 능선으로 표지기들이 보이지만 응주산 가는 능선은 7시 방향의 능선으로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서면 가파른 곳에는 가는 끈들도 매어져 있다
전면 비죽하게 솟은 응주산을 보며 내려서는 능선에서 전면 아래 원형저장시설이 보이는데 그 쪽을 겨냥하면 마루금에서 이탈한다
막판 문패 없는 무덤 하나를 지나 내려서니 한적한 2차선 도로의 양촌리고개고 고개 좌측아래 불이 난 흔적의 공장 하나가 보인다 (14시20분)
도로 건너 고개로 올라서면 응주산 오름 전면에는 송전탑이 보이고 도로에서 11분후 작은 송전탑과 큰 송전탑 2개의 송전탑이 자리한 곳 우측아래 축사가 보인다
송전탑에서 잠시 후 도로에서부터 이어오던 우측사면 과수단지의 길을 버리고 잡목지대로 들어서며 오름이 시작되는데 이후 좌측사면은 벌목지를 이루며 도로 저편 제내편봉(288.7) 과 그 너머 오청산 천등산 지등산이 잘 보이며 마지막 응주산 오름이 이어진다
▽ x352.7m를 보며 내려서면 이번에는 우측사면이 밤나무단지
▽ 산불초소를 보며 오르다가 돌아본 꾀꼬리봉 △435.4m 묵봉산
▽ x352.7m 정상
▽ 막흐르기 마을 앞 남한강의 여우섬이 보인다
▽ 비죽한 응주산과 고개의 시설물 쪽은 마루금이 아니다
▽ 도로로 내려선 후 다시 오른 능선에서 좌측아래는 불탄 공장에 멀리 두알봉
▽ 청계산에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우측으로 본다
▽ 돌아본 x352.7m과 △435.4m
▽ 두 개의 송전탑 뒤 응주산과 우측아래 축사
14시43분 아주 낡은 삼각점 하나가 반겨주는 응주봉 정상에 올라섰다
좋고 편안하고 긴 능선은 우측(남서) 음지말 하청교 쪽의 능선이나 지도에서 독특한 이름을 가진「막흐르기」마을로 내려서기로 계획을 잡았기에 서쪽의 가파른 능선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휴식 후 14시50분 출발
정상에서 바로 서쪽으로 내려서려면 절벽같이 가파른 사면이니 살짝 뒤로 물러선 후 서쪽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정상에서 바로 내려서는 쪽을 보면 바위들과 어우러진 절벽을 이루고 있다
아무튼 표고차 50m를 줄이는 과정은 상당히 가파르고 10분여 조심스럽고 가파른 곳을 내려서니 능선은 뚜렷하게 살아난 것이 보이더니 다시 밤나무단지를 이루며 전면 월촌마을 축사들과 그 뒤로 제내편봉이 보이면서 마지막 내림이다
밤나무단지 안으로 무덤들이 보이면서 마지막 내림의 우측으로는 응주산 정상에서 완만하게 흐르던 남쪽 능선의 사면은 온통 벌목지를 이루고 있고 지금도 벌목작업을 하느라 중장비들이 굉음을 울리고 있다
15시13분 능선에서 완전히 내려서면 북쪽 아까 응주봉을 오르기 전 만났던 도로로 이어지는 시멘트 농로의 골자기를 만나는 막흐르기 마을 일대다
▽ 좌측 제내편봉과 멀리 오청산 천등산 지등산을 보고
▽ 올라선 응주산 정상에는 낡은 삼각점이다
▽ 여우섬이 보이면서 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우측은 벼랑이다
▽ 제내편봉을 보며 밤나무단지로 내려서면 우측 응주산 남릉 멀리 장미산이다
▽ 도로에서 산행은 끝난다
▽ 도로를 걸어가다가 돌아본 좌측 응주산 우측 x352.7m
▽ 봄
막흐르기 막흐래기 라고도 하며 양촌 남쪽에 있는 여울 바닥에 바위가 많고 물살이 세다고 해서 막흐르기 라고 한다
남쪽으로 잠시 더 내려서다가 수목원에서 남동쪽의 마을 진입도로를 따라 가니
15시27분 월촌(막흐르기) 버스정류장이 자리한 599번 지방도로로 나서니 바로 앞은 남한강의 여우섬이며 이곳에서 실질적인 산행은 끝난다
여우섬은 남한강이 홍수가 났을 때 모두 침수되고 여우 한 마리만 간신히 피신했다는 전설이 있어 여우섬 이라고 한다
버스정류장은 소태면 소재지로 가는 것이라 충주로 향하는 버스정류장으로 가기 위해서 동쪽의 도로를 따르다가 소태재 쪽에서 내려오는 버스가 있나 싶어 아예 19번 구도로의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서 16시17분 경 소태면 소재지에서 나오는 버스로 충주터미널로 이동 후 식사에 소주 한 병 마시고 예약된 17시35분 고속버스로 일찌감치 귀가한다
사실 오늘이 162지맥 완주산행을 갈 날인데 홀대모 봄 모임이 있어 박성태 준,희 선배님들 여러 마루금 산행의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겠다고 나름 참석한 것인데 생각지 않은 여러 환대를 해주신 에이원님을 비롯한 산님들께 큰 신세를 진 것 같고 나름 책임감과 부담감도 따른다
지맥 이후도 계속되는 능선 따르기 산행을 열심히 하다보면 상쇄할 일도 있겠지 않나 싶다. -狂-
첫댓글 반갑습니다.
갈미봉 지날때 하신말씀이 생각납니다.
일년에 일요일이 52개뿐이라 부지런히 다니신다고...
끝없이 도전하시는모습 보기 좋습니다.
전지맥 완주를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궂은 일에 행사 준비로 고생 많으셨고 축하 다시 감사합니다
갈미단맥을 말아드셨네요. ㅎ
그날 반가웠던 만남의 순간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국사봉, 묵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모습을 잘 조명하시고, 함께 거닐어 보았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길 기대됩니다.^^
여러 환대에 감사드리고 반면에 빚 진 느낌이라 우째 갚아야 하나! 고민 임다 ^^
좀 별나 보이겠지만 제가 일 년 52번 밖에 없는 일요일 산행만 하다보니 같이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언제 소주 한 잔 기회 만들겠습니다
지난 홀대모 모임에서 만남은 저에겐 큰 영광이였습니다.
전 지맥완주을 다시한번 축하드림니다.
아이구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 행복한 산행 이어가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