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mbc 라디오 열린세상 인터뷰 내용
방송일:2014년9월 5일 금요일 오후7시, 포항mbc FM 100.7>
주제: 울릉칡소의 화려한 부활
기숙형 거점중학교 신설 확정
인터뷰: 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
♣추석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울릉도의 칡소가 명품한우로 인정받으며, 출하가 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 예.. 울릉칡소는, 지난 2005년부터 경북도의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칡소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울릉도 전체 한우 중에, 80%에 해당하는 400여두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울릉 칡소는 탁월한 육질과 맛으로, 지난해 8월에 “맛의 방주”에 등록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롯데백화점에 칡소 30마리를 출하해서 2억7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알려집니다.
♣명품 한우로 알려진 울릉칡소가, 가격도 다른 한우에 비해 높다고 알려지네요?
=> 예.. 서울 롯데백화점에, 명품선물로 진열이 되고 있는데요.. 1차 출하가 8월7일 22마리, 2차 출하가 8월17일 8마리가 출하가 되면서, 지역 대표소득품목으로 자리 잡힐 전망입니다.
맛의 방주에 등재될 정도로, 맛이 탁월한 울릉칡소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 롯데백화점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총 193두가 출하,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데요..
마리당 평균 900만원정도 이니까.. 일반 한우에 비해 30~40% 높은 가격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릉칡소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보면, 명품세트(4.2kg)가 78만원, 1호세트(2.8kg) 52만원, 2호세트 (2.8kg)가 41만원, 3호세트 (2.8kg)가 30만원입니다.
♣가격대가 만만치가 않은데요.. 이렇게 비싼 가격으로 출하되는 데는, 무언가 이유가 있을 텐데요?
=> 예.. 이처럼 상당히 높은 가격임에도, 매번 완판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 울릉칡소가 탁월한 맛으로, 마니아층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분석이 됩니다.
♣울릉칡소, 어떤 소입니까?
=> 예.. 울릉칡소는 동요에 나오는 얼룩소가, 바로 이 칡소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일제의 수탈과 한우개량정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전통한우로, 울릉군의 부단한 노력으로 부활을 시킨,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가 있는, 우리나라 전통한우라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호랑이 줄무늬가 있어서, 범소, 호반우 라고도 불렸습니다. 일반한우보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서, 일반한우보다 더욱 고소한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울릉칡소의 중심에는, 농업기술센타(장병태 소장)의 이경태 축산계장이 있습니다.. 2005년 당시 이사업을 처음 추진할 당시에, 사실 주위에서 말이 많았거든요..
성공확률도 없었고, 그 비싼 가격의 고기가 소비가 되겠느냐? 등의 부정의 의견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경태 축산담당계장의 끈질긴, 뚝심의 결실이다. 생각됩니다.
이경태 축산담당은, 앞으로 울릉칡소에 대한, 철저한 혈통관리및 사육기반 확충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울릉도의 대표적인 지역특화품목으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말씀 하시는 것을 보니까.. 맛의 방주에 등재가 됐다고 계속 언급을 하시는데, 맛의 방주가 뭐죠?
=>예.. 맛의 방주라 하면, 조금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 “슬로푸드 생명 다양성 재단”의 프로젝트로,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나 음식등을 찾아서 기록하고, 목록을 만들어 널리 알리기위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76개국에 1250개 이상의 물품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30일에, 국내최초로 5개 품목이 등재가 되었는데, 그 주인공이 “제주 푸른콩장” “진주 앉은뱅이 밀” “연산 오계" " 칡소” “섬 말나리”입니다. 국내최초로 5개품목 중에, 2개 품목이 울릉도의 “칡소”와 “섬말나리”입니다.
지난 2013년 9월5일,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국내최초의 맛의방주 등재를 기념하기위한, “맛의 방주 미디어 데이”행사에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참가를 했습니다.
“울릉군의 칡소 생산자 지원사업”에 대한 발표자가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이경태 축산계장), “우리 한우 대안 찾기 울릉군 칡소” 발표자가 (울릉칡소영농조합법인.김준현대표) “울릉군 섬 말나리 복원사업” 발표자가 (울릉군 농업기술센터.남구연계장) “사라지는 섬말나리 음식복원”을 발표한, 농가맛집 아주머니(울릉군 나리분지 산마을식당 한귀숙 대표)가 이날 참가를 해서, 생산하고 있는 품목과, 그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과, 지원을 위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전문성이 우선이 되어야 가능한 사업이고, 이런 부분에서, 울릉군농업기술센터의 열정은 대단하다 생각이 됩니다.
또 이런 부분들이 밑바탕이 되어서, 울릉군의 지역브랜드는 엄청난 상승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세밀하고도 체계적인 준비를 해서, 울릉칡소에 또 하나의 멋진 맛의방주라는, 명품브랜드를 달아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울릉군의 숙원사업인, “기숙형 거점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있네요?
=>예.. 울릉군의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명재의원 사무실에서는, 기존 울릉지역 4개 중학교를 통합하는 “기숙형 거점중학교 신설 사업에 대한, 교육부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결과, 총사업비 396억원에 달하는, 울릉중학교 신설사업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박명재의원은, 당초 다른 지역보다, 넓은 학교부지매입, 독도체험관과 수영장건립, 기숙사 및 통학차량 병행 운영 등의, 쟁점이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됐으나, 지역 교육지원청(교육장 최근대)과 학부모등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울릉지역 기숙형중학교 신설은,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학부모님및 군민들의 용기와 결단, 그리고 열악한 생활환경속에서도 아이들 교육만큼은, 최고로 받게 하겠다는 멋진 학부모들의 의지의 결과라고 환영했습니다.
2018년 3월 개교예정인, 울릉군 기숙형 거점 중학교는, 울릉읍 사동리 4만6천456제곱미터부지에, 건평 1만2천327제곱미터 규모이며, 70실의 기숙사와 함께, 독도교육강화를 위한, 독도체험관, 학생들의 안전교육일환으로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영장을 갖추는 등, 부지매입비 57억원과 시설비 339억원, 총사업비 396억 원이 투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