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의 열공하는 중고등 학생 제군들에게
다음 목표는 반 1등, 그 다음은 전교 1등이다^^
대입영어를 가르치는 한 잊지 못할 여러 명의 학생들 중 한 학생의 사례를 소개한다. 고3 초에 모의고사 영어 6등급으로 시작하여 그해 수능에서 1등급을 받고 정시로 명문대학교인 K대학에 합격하고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 있다.
중학교 어느 땐가 무슨 이유로 영어에 손을 놓은 후, 그 한 과목으로 인해 대입 인서울을 포기하고 거의 실의에 빠져있던 시점에 다급해진 어머니의 간곡한 권유와 부탁으로 영어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학력이 매우 부진 했던 터라 필요한 분량의 진도와 문제풀이는 어려웠다. 그러나 음악, 컴퓨터, 핸드폰을 버리고, 심지어 친구만남도 절제하며 집-학교-학원 외는 두문불출, 공부에만 모든 걸 쏟았다. 그러기를 2개월 후, 6월 평가원 모의수능에서 4등급, 성적이 향상하여 9월에는 1등급 반으로 옮겼고, 수능에서 한 문제를 틀렸을 뿐이다. 몇몇은 내일 내일하며 방법, 비법 찾고 앉아있을 동안 일어나 뛴 것이다.
그 건 용기였다. 필자의 강의력도, 교재의 질도, 두뇌 능력도, 환경도 어느 것도 아닌 의지가 끌고 온 용기의 결과였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세상에서 가장 두렵고 어려운 상대가 자신이라면 많은 고통을 다 해 자기를 이기는 용기는 1등급 아니라 그 이상의 것도 부족할 터이다. 얼마큼 하면 5등급을 얻을 수 있는지 재보기로 했다고 했다. 그렇게 한 등급씩 목표를 정하고 달린 것이다.
그렇다, 용기다! 만용도 허세도 아니다. 독일의 폴 틸리히 교수가 한 말이다, “용기란 중요한 것을 위해 덜 중요한 것을 버리는 것이다”. 무기력하게 절망의 나락으로 계속해서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버리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도약할 것인가. 중요한 도약을 택한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목표와 별 노력없이 그저 막연한 고득점만 기대한다. 시험이 끝나고 나면 만족보다는 불만이 더 크다. 나온 결과만큼만 노력했으니 그에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무엇을 기대할까? 최선을 다 하지 않은 결과를 얼마 만큼이면 만족하겠는가? 꿈만 꿀 것인가?
만점이나 1등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겠는가? 목표가 세워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하다 보니까 만점을 얻고 1등이 된 것이 아니라 기필코 이루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이루어진다.
필자는 어쩌면 삼류화가가 되어있을지도 모를 그림 공부를 하며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초등 4학년부터 고1까지 그림에 미쳐있었고 학과 성적은 하위권, 오직 미술만 수(秀), 꿈은 화가, 그러나 고1때 영어를 가르치시는 담임선생님을 따르면서 영어의 매력을 느꼈고, 선생님의 공부의 중요성에 대한 많은 말씀에 마음이 열리면서 영어공부를 먼저 시작했고, 고2 말에는 반에서 영어보다 수학에서 1등, 졸업 시에는 영어 전교 1등, 과목 전체 전교 3등으로 우등상과 공로상을 받았다. 물론 대학은 영문과에 진학했다.
공부가 한창 재미있을 고2 초, 중상위권이던 짝꿍을 한 번 따라 잡아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히 오르지 못할(?) 나무를 한 번 쳐다 본 것이다. 허황된 짓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 번 해 보고 싶은 생각에 우선 반에서 그 보다 조금 못한 중간치하는 다른 단짝을 따라잡기로 하고 새벽까지 공부했다. 그 후로 성적향상은 멈출 줄을 몰랐다. 고등학교가 4년제만 되었어도 전교 1등을 했을지도 모른다. 전교 3등까지 올랐는데 그만 졸업이었지 뭔가! 1등할 시간이 모자랐던 거다.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대학원을 거쳐 고등학교와 몇 년 안 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새로운 꿈이었던 대학에서도 가르쳤다. 인생의 성공여부와는 관계없이 목표하고 희망했던 것을 했음에 만족한다.
1등! 껄렁한 헛된 과욕으로는 어림도 없는, 오로지 목표하고 달리는 자만이 거머쥘 수 있는 경지가 아닐까. 지나간 시험에 일단 만족하고 현재를 출발선으로 하고 목표를 정하여 힘껏 달리자! 과거 본지에서 언급한 바 있다, 위층에 오르기 위해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야 하지 않을까? 한꺼번에 열 계단을 무슨 수로 뛰어 오르겠는가? 의지와 용기가 필요하다.
내일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송파의 중고등 학생들에게 충심으로 보내는 마음이다. 중간에 필자의 얘기가 섞여 좀 어색하지만 전하고 싶은 것은 오직 마음 하나다, 누구나 바라고 원하는 꿈을 이루는 것! 계속 달리면 반드시 목표에 이른다. 그러나 조금 더 빨리.
앉지 말고 뛰라! 동학의 교조이신 수운 최제우 선생의 말씀, “高飛遠走(높이 날고 멀리 뛰라)"
다음 목표는 반 1등, 그 다음은 전교 1등이다!
이승환 원장
IEL(영어동시통합학습법) 창안자
EMC이승환영어전문학원
송파구 방이동 212
02-413-4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