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들판에 전국 농요 대축제 열려
18과 19일, 고성 상리 농요공연장서 고성농요보존회 정기공연 및 대한민국 민속음악대축제 개최되었다.
일시: 2011.6월18~19일
장소: 경남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 농요공연장
내용: 6월18일(토) 영.호남 3대농요 공연
6월19일(일) 대한민국 민속음악대축제
이번 공연은 고성농요보존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18일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84-가호로 지정된 고성농요 공연과 전북 순창농요보존회, 경북구미 발갱이들소리 보존회 등 영호남 3대 농요를 전통적 농사방식을 재현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농요(農謠): 농부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속요. 주로 농사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한 다. 대표적인 농요는 예천농요/ 함평농요/ 고성농요가 있다.
♥들노래: 논이나 밭에서 일하며 부르는 농업노동요로 모내기소리/김매기소리/모찌는소리/꼴 베기소리/동부따는소리/ 논밭갈기소리 등이 있다.
첫날공연
1. 고성농요 공연
종 목 중요무형문화재 제84-1호
명 칭 고성농요(固城農謠)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음악/ 민속음악
지정(등록)일 1985.12.01
소 재 지 경남 경남전역
시 대 미상
관리자(관리단체) 고성농요보존회
농요란 농민들이 힘들고 바쁜 일손으로부터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들노래 또는 농사짓기소리라고도 한다. 고성농요는 하지 무렵부터 시작되는 농사소리가 주축을 이루며, 등지라고도 한다. 등지란 모내기소리를 뜻하는 경남지방의 사투리이다.
고성지방 농민들은 힘든 일을 할 때 땀방울과 고달픔을 농요를 부르면서 씻어왔고 농요를 통하여 단결심을 강조하여 일의 능률을 올려 왔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 경상감사가 고성 들판을 지나다가 모내기하는 농민들의 등지 소리에 도취되어 행렬을 멈추고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마을에서 밤을 새웠다 한다.
고성농요는 모판에서 모를 찌면서 부르는 모찌기등지,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모심기등지, 보리타작하며 부르는 도리깨질소리, 김맬 때 부르는 상사소리 및 방아타령 등으로 이밖에 부녀자들이 삼을 삼으면서 부르는 삼삼기소리, 물레질하며 부르는 물레타령 등이 있다.
2. 발갱이들소리
구미 : 발갱이들소리 경상북도의 시도무형문화재
지정 번호 시도무형문화재 제27호
지정일 1999년 4월 15일
전승지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전승자 백남진
논매기소리
발갱이들소리는 경상북도 구미시 지산동에 전해지는 논매기소리이다. 1999년 4월 15일에 경북무형문화재 제27호로 등재되었다. 발갱이들은 구미시 지산동에 있는 넓은 들 지역으로, 왕건과 신검에 관한 이야기가 얽힌 것으로 유명하다.
견훤이 왕건에게 패하여 패주하자, 그의 아들 신검은 왕위를 찬탈하고 견훤을 금산사에 가뒀다. 이에 견훤은 금산사에서 도망쳐 나와 왕건에게 의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왕건은 태자인 무와 군사 10만 및 삼군을 동원하여 발갱이들에서 신검과 전투를 벌인다. 결국 태조는 신검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신검과 그의 군사들은 다시 진을 치고 전투를 벌였으나 또 다시 패하여 항복하였다고 전한다. 발갱이들 지역은 왕건이 신검을 사로잡았다고 하여 발검평야(拔劍平野)라고 불리었다고 하며, 이것이 '발검들', '발갱이들' 로도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3. 순창농요
종 목 ; 전북 무형문화재 제32호
명 칭 : 순창농요
분 류 : 무형유산 / 전통연행/ 음악/ 민속음악
지정(등록)일: 1997년창단 2005년 전북 무형문화제 지정
소 재 지 : 전북 순창군 금과면 내우리
시 대 : 500년전 추정
금과들소리는 1997년 창단하여 소리꾼 이정호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금과들소리는 지난 2002년 4월 전국향토민요경창대회 일반부 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2005년, 2006년 전국시조가사가곡경창대회와 대한 시조협회중앙본부 경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지난 2003년 제43회 한국 민속예술제에 출전해 단체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바 있다.
*<금과 들소리>는 순창 금과면 일대에서 500여 년 전부터 불려왔던 대표적인 농요로 '물품고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상사소리)' '김매기 소리' '장원질 소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김매기 소기'가 여러 가지다. '호무질(문열가) 소리'가 있고 한벌 맬 때 부르는 '연꽃타령' '담담 서름타령' '오호타령' '군벌-방아타령' '만드레-사호소리'가 있다. 이렇게 예닐곱 마당이나 되는 소리를 모두 이정호 어르신이 앞소리를 한다. <금과 들소리>는 여느 농요에 비해 역동적이고 움직임이 활발하다.
첫댓글 모를 보니 탁근이 되어 초벌 논맬때가 되었네요
논을 매면서 부르던 노래소리가 아련합니다,
상사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