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19. 11. 30(토)
2. 산행장소 : 적대봉(전남 고흥 금산)
3. 산행코스 : 동정마을-금산정사-전망바위-정상-마당목재-돌탑봉-기차바위-전망바위-오천리마을(8.7Km)
4. 산행시간 : 4시간 23분(휴식시간 55분 포함)
5. 누구하고 : 경기하나산악회
<적대봉>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있는 산.
높이 592m이다.
거금도 한 가운데 솟아 있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같은 모습이다.
팔영산(608.6m) 다음으로 높으며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바다 건너 북쪽으로 천등산, 마복산, 서쪽으로 천관산과 마주본다.
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시 부근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까지 보인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정상에 둘레 34m, 지름 7m의 큰 봉수대가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적대봉(두산백과)
내일 비가 전국적으로 내린다기에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여기저기 산악회를 찾다 보니
고흥에 있는 거금도 적대봉이 눈에 보인다.
거금도에 있는 적대봉은 처음이기에, 무작정 예약을 하고,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산행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남해안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조망이 정말 좋은 섬 산행이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 모습은 약간 흐린 날씨 때문에 한폭의 수묵화 처럼 보였다.
아름다움의 그 자체였다.
봄이나 단풍이 있는 가을에 찾아 오고, 멀리 한라산까지 만날 수 있다면,
행복한 산행이라 누구나 말할 수 있다.
오산에서 4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고흥 거금도 동정마을 산행 들머리입니다.
올라갈때도 4시간 30분, 산행시간도 4시간 30분.
오늘은 4시간 30분의 인생이었습니다.
동정마을 입구에 있는 팽나무입니다.
수고 17m, 수령이 310년 된 나무둘레 660cm의
팽나무로 동정마을을 지켜온 마을의 상징물로서 보존 가치가 높아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정사.
오른쪽으로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초반부터 된비알 등산로를 따라, 땀 좀 흘리면 올라야합니다.
이제 확트인 조망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섬산행의 맛입니다.
멀리 천등산, 마복산이 보입니다.
마복산, 외나로도가 보입니다.
오늘 함께한 산악회 동생입니다,
어제 밤에 급벙개로 산행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섬산행의 맛이라지만, 적대봉은 아주 매력이 산이었습니다.
봄에 오면, 피어나는 꽃들이 아주 즐겁게 산꾼들을 맞이 할 것입니다.
섬속의 오지마을 홍연마을입니다.
아기자기, 조용하며, 이쁜 마을로 보입니다.
저 멀리 정상인 봉수대가 보입니다.
등산로 아름답습니다, 아기자기한 암릉도 있지만, 자체가 조망터입니다.
다시 바라보는 거금대교 방향입니다.
지나온 방향입니다. 멋있습니다.
저 멀리 정상인 봉수대가 보입니다.
매바위입니다.
인위적으로 만든지 알았는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바위입니다.
정상입니다.
봉수대안에 있는 정상석입니다, 밖에 또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정말 멋있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적대봉 봉수대>
거금도 봉수대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전국 직봉경로 제5거 돌산 방답진을 기점으로,
남서해안을 경유 한성을 잇는 요충지 주봉으로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원형이 그대로 잘 보존된 유적지입니다.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조선시대 때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전달해주던
둘레 34미터, 지름 7미터의 큰 봉수대입니다.
왼쪽 능선을 타고 하산합니다.
금당도를 비롯하여, 장흥만, 강진만, 완도에 펼쳐 있는 아름다운 섬, 다도해의 모습입니다.
앞에 길쭉하게 악어처럼 보이는 섬이 금당도입니다.
뒤돌아서 바라본 정상 모습입니다.
봄이면 아름다운 꽃길이라는 느낌이 아주 많이 다가옵니다.
2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