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석 앞두고 "변질한" 명절선물 "부활" 중국의 전통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적지 않은 상가들이 ‘사치’와 ’간부 발탁’ 등 꼼수를 노리고 고가 월병과 술, 담배 판촉 이벤트를 벌이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절 선물로 위장한 "변질한" 뇌물이 다시 부활할 조짐이 보입니다.
최근 베이징과 선전(深圳) 등 지역의 일부 고급 호텔들이 홀에 월병 매장을 설치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월병은 소가 사치스러울 뿐 아니라 종류도 다양했으며 가격 또한 200위안 대에서 수천위안 대로 다양했습니다.
'둥근 달'이라는 뜻의‘위안웨(圆月)’로 명명한 이 4층 월병세트는 가격이 738위안에 이르며 맛도 전복맛, 불도장맛 등으로 다양합니다.
선전(深圳)의 한 호텔에서는 두 가지 추석 복합선물세트를 출시했습니다. 그중 988위안대 선물 세트에는 월병 외에도 와인과 찻잎, 캐슈너트 등이 들어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일부 기관 단체에서 이를 대규모로 주문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병 외에도 일부 고급 술과 담배 업체들도 간부로 발탁해 달라는 청탁의 의미를 담은 ‘발탁 술’, 내부에서 참고해줄 것을 원하는 "내부 참고 술" 등의 제품을 만들어 뇌물을 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간, 중국은 부패 관리들에 존재하는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주의기풍을 뜻하는 ‘4풍’을 바로잡는 면에서 성과를 거두어 크게 민심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상가와 기관은 또다시‘명절 선물’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해 ‘4풍’이 "권토중래"의 추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기율감독 당국자들은 명절선물 시장에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에도 눈을 크게 뜨고 ‘4풍’문제의 부활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중국에 날이 갈 수록 심해지는 富益富贫益贫 현상이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8.28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