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대학교 입학하는 20살입니다
대학교는 서성한 라인의 컴퓨터공학과입니다.
최근 들어 일본에 대한 유학에 대해 고민이 많아져서 일본 유학에 대한 카페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먼저 일본 유학에 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면
1. 일본의 문화를 좋아합니다.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J-POP 등과 같은 예술분야에 대해서도 흥미를 갖고 있고요
일본어 배우는 것도 좋아합니다.
최근에 일본 도쿄 여행을 갔다왔는데, 거기서 본 풍경들과 사람들이 아름답기도 했고, 음식들 같은 것도 역시 좋아합니다.
일본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부분도 좋아하고요.
일본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들었는데, 저 또한 혼자서 취미생활이나 공부하면서 보내고 인간관계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이기에 일본의 문화와 잘 맞다고도 생각합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터무니 없는 이유지만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ㅎ..
2. 대한민국의 미래 전망을 잘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초중고 교육과정을 이제 막 모두 이수한 저에게 있어서 학창시절은 그다지 좋은 기억은 아니였습니다.
사교육과 공부에만 강조하고 과열한 입시 경쟁에 환멸이 났고, 사법부에 대한 낮은 신뢰도와 국민연금과 출산율 문제 등 너무나도 많은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들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3. 조금 더 자유를 느끼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부모님에게로부터 느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타지에서 스스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조금 더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현실을 바라봐야 하는 것이고 여기서부터가 제 고민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유학 방법은 EJU와 토플을 준비해서 일본 대학에 입학하는 방법입니다.
학과는 똑같이 컴퓨터공학을 선택할 생각입니다.
공부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공부를 잘하는 편에 속했기 때문에 사실 공부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은 없습니다만, 일본에서의 여행과 생활은 완전히 다른것이라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서두에 제 학벌을 언급했다시피, 제 학벌은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꽤나 좋은 학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한국에서 이뤄낸 학벌들을 포기하고 일본 대학에 입학하여 졸업했을 때, 한국과 비교해서 더 괜찮은 취업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특히나, 일본의 취업에 대해서는 블랙기업, 낮은 연봉 등의 조금 부정적인 의견들이 있어서요.
그리고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문화에 대한 신선함도 아직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다고 느끼는 걸까요?
만약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이 문화에 익숙해지면, 제가 느끼는 이 신선함과 흥미로움도 사라지게 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경험해보신 분들에게 듣는 답변이 제일 확실한 것 같아서요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남자면 군대가 유학보다 먼저입니다
대학 1ㅡ2학년때 가기도 그렇고 졸업후 가는건 더 힘들어요
이 부분 또한 어느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JU 및 JLPT 준비 기간도 필요한지라, 군대를 3월에서 4월달 쯤에 가서 군 복무와 공부를 병행할 생각이었습니다만
그러면 나이대는 아마 21~22살이 되었을텐데, 그 쯤이면 늦은 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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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본 오래 거주 하고 있는 사람들중에 jpop 아니메 등등 서브컬쳐,일본 문화 좋아하는 사람들 별로 본 적이 없네요. 저도 11년째 유학,회사생활 하고 있고 아내도 일본인이지만 일본문화를 좋아해서 사는건 아닌거같네용.
2. ㅎㅎ일본도 만만치 않습니다.
3. 저는 유학생활을 바이토 주6회 월200시간 이상(위법) 방학엔 300시간씩 일해서 번 돈이랑 장학금 몇푼으로 대학을 다녔는데 행복했던것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네요. 부모님에게서 자유를 얻으려면 경제적으로 독립하셔야 되는데 잘생각해보셔요
아마 유학이나 워홀 오시는분들이 대부분 글쓴이님처럼 문화와 언어 그리고 경제전망 등등 을 이유로 많이 가십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만나는 친구들,가족들, 좋아하는 음식들을 못먹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사서 고생해도 일본에서 살 만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유학도 추천합니다. 보통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