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臥龍山)-799m
◈날짜 : 2010년 10월07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촌리 송암마을(흰시골)
◈산행소요시간 : 6시간45분(06:47-13:32)
◈찾아간 길 : 창원-산인요금소-사천요금소-3번-1001번-1016번-송암채석장입구
◈산행구간 : 송암소류지입구공터→445봉→526봉→총각바위→갈림길→민재봉→백천재→명지재→하늘먼당→봉두산→선바위→안점산봉수대→약수암→신기마을버스정류소
◈산행메모 : 송암에서 민재봉까지는 국제신문 근교산행팀이 소개한 와룡산 동편코스로, 민재봉에서는 사천시에서 설치한 거리표지판에 하늘먼당을 거쳐 용현신기로 향하는 제4하산로를 기준으로 산행출발.
사천요금소를 나와서 3번국도를 따라간다. 병둔사거리를 앞두고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진입한다. 1001번도로다. 사촌삼거리에서 만나는 1016번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200m쯤 진행하여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좁은 길로 진입하면 100m전방에 공터를 만나는데 여기서 하차한다.
전봇대 앞에서 오른쪽으로 15m쯤 진입하여 왼쪽 묘를 보며 올라간다. 리본을 찾아 5분여 헤맨 끝에 찾은 길이다. 김해김씨 묘에서 9분후 영일정씨 묘를 만난다. 처음으로 리본을 만나는데 <삼천포산향기>다. 445봉에 올라선다(07:32).
여기서도 그 리본이다. 오른쪽은 종천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왼쪽 막아놓은 듯한 마른나무를 넘어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석축을 잠시 만나고 6분후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다. 여기서 송암채석장, 산행을 시작한 공터가 보일 건데 발아래는 안개다. 왼쪽으로 송암채석장 능선이 분기되는 526봉을 지나니 왼쪽으로 전망바위다(08:01-24).
왼쪽 아래로 고향마을 사분계다. 마을 왼쪽은 양달산(삼전산), 오른쪽은 앞산으로 불렀던 봉암산이다.
당겨서 본 그림이다. 우리 집도 드러난다. 그 오른쪽으로 요즘 지어진 요양원, 그 뒤로 포강(소류지), 그 뒤로 비운치의 송전철탑도 보인다.
아침식당을 차린다. 진행방향이다. 2분후 총각바위를 만난다. 총각바위 위로 진분계갈림길봉, 그 오른쪽으로 민재봉이다.
어렸을 땐 크게 보였던 바위다.
마을에서 뒷골로 소를 몰고 와서 왼쪽 아래 띠밭 등에 소를 풀어놓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당시는 산 전체로 너덜겅이 많았고 띠밭 등은 너덜겅사이에 자리한 잔디밭이었다. 너덜겅 좌우로 다래, 으름, 머루덩굴과 개암나무도 많아 가을이면 입을 즐겁게 했다.
또 진행방향으로 왼쪽에 삼각뿔모습의 처녀바위가 바라보였는데 모두 나무에 가려 울창하게 우거진 숲뿐이다. 막아선 봉을 숨차게 오르니 왼쪽 비운치에서 오는 길이 합친다(08:49-58).
배낭을 벗어두고 왼쪽으로 내려가서 쳐녀바위를 확인한다. 바위에 올라서니 지나온 총각바위가 저만치 멀어졌고 그 오른쪽으로 산행들머리도 보인다(가운데 능선).
흔적을 남기고 되올라서 10분후 처음으로 만나는 국제신문리본이다. 4분후 백천재갈림길이정표다. 왼쪽으로 꺾어 철모르는 진달래꽃도 만나며 6분후 민재봉이다(09:18-31).
아래로 사분계마을과 건너 멀리 향로봉이다. 발아래로 와룡골과 삼천포항이다. 그 오른쪽으로 상사바위(천왕봉), 새섬바위다.
왼쪽으로 용두봉에서 기차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진행할 능선에 눈을 맞춘다. 가운데 멀리 뾰족한 봉이 하늘먼당이다. 그 왼쪽 무덤모습의 봉은 봉두산이다.
사천시에서 설치한 거리표지판을 보니 우리가 여기서 진행해야 할 방향은 제4하산로다.
갈림길로 되돌아내려 20분간 쏟아지니 뒤로 민재봉1.3km인 백천재갈림길이다(09:57).
처음으로 사람도 만나니 반갑다. 2002.04.05 죽림에서 출발 민재봉을 거쳐 여기서 하늘먼당 이정표를 보며 언젠가는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벌써 8.5년의 세월이 흘렀다. 고속도로(?)를 왼쪽으로 보내고 직진(하늘먼당4.8, 봉수대6.5km)한다. 12분후 돌이 드러난 봉을 넘는다. 호젓한 산길이 이어진다. 9분후 봉분대신 돌로 원모양으로 둘러진 묘가 자리한 봉도 만난다. 내려가는 길이 이어지고 중장비소리가 들리더니 이정표가 있는 명지재다(10:27).
왼쪽으로 용치마을3.8km다. 포크레인이 임도를 개설중인데 왼쪽에 임도의 끝이다. 오른쪽 가천에서 올라오는 길로 보인다. 임도를 건너 오름길이다. 5분후 헬기장을 지난다. 바위에서 시야가 트이며 하늘먼당이 다가선다. 바위사이로 내려가서 바위를 건너뛰는 밋밋한 오름이다. 바위에서 과일로 체력보충하며 10분간 휴식. 13분후 풀숲에 가려진 표석을 만나는데 풀을 헤쳐서 보니 해발444m, 1993.04.18 泗南牛步山岳會에서 세웠구나! 3분후 인기척이 들리더니 쉼터시설까지 갖춘 해발566m 하늘먼당이다(11:24-29).
등산하는 오륙 명의 여자팀도 만난다. 이정표와 표석사이로 민재봉에서 보았던 거리표지판을 여기서도 만난다.
이정표를 보니 일관성이 없다. 활짝 핀 구절초를 자주 만난다. 무너진 석성으로 보이는 석축을 만나고 나무위로 봉두산이 다가온다. 석축을 따라 끝에 서니 눈높이로 다가선 봉두산이다. 그 오른쪽으로 구룡마을의 폐 채석장도 보인다. 뒤로 저만치 멀어진 하늘먼당이다. 왼쪽으로 내려가서 5분후 하늘먼당에서 1,5km왔다는 이정표다. 녹슨 안내판도 있는데 <수도도량(구룡사) 인근이오니 음주, 가무, 고성방가를 삼가주시고 약수터와 본 장소는 야영 못함을 안내드립니다.>
등산안내판을 보니 이곳이 하늘먼당약수터다. 구들장돌과 여기저기 돌탑이 있는 암봉에 서니 뒤로도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지나온 하늘먼당(좌)과 멀리서 희미하게 하늘 금을 긋는 민재봉이다.
왼쪽으로 사천대교인데 사진에는 나타나질 않고. 호젓한 가을산길이 이어지다 선바위를 만난다(12:21).
촬영공간이 좁아 바위전체를 그림에 담지 못하니 아쉽다.
내려가서 바위를 우로 끼고 돌며 진행한다. 4분후 또 바위를 만나 좌로 우회한다. 잠시 쏟아지니 나무사다리가 세워진 전망바위다(12:39-44).
사다리로 올라 바위에 서니 이제야 방향감각이 잡힌다. 아래로 병둔 들판과 진사공단, 사천읍, 오른쪽에 구룡 폐 채석장이다. 발아래로 보이는 봉이 안점산이다. 되돌아 내려가서 4분후 왼쪽 무지개 샘에서 오는 길이 합친다. 3분후 체력단련쉼터를 만나고 이어서 돌담으로 둘러진 안점산 봉수대다. 입구에는 표석과 녹슨 안내판이다.
안에는 복원한 것으로 보이는 5개의 봉수대다. 봉수대를 오로 끼고 돌아가니 팔각정쉼터다. 침목계단도 만나며 쏟아져서 오솔길이다. 이정표와 하늘먼당 시비가 자리한 삼거리에 내려서니 수레길수준의 넓은 길이다. 4분후 등산안내판을 만난다. 지나온 길 따라 눈을 맞춘다.
왼쪽에는 신발청소기구도 비치되었다(13:10-15).
갈림길인데 왼쪽으로 가서 육바라밀(六波羅蜜)에 발길을 멈춘다. 이어서 봉대산약수암이다.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따라 좌우로 조립식 산업시설들이다. 3번국도를 만나며 산행을 끝낸다(13:32).
왼쪽은 선진주유소, 오른쪽은 신기마을버스정류소, 용현신기가 어딘가 했더니 선진성으로 진입하는 삼거리인 석거리다. 옛날엄마추어탕에서 점심. 사천택시☏(055-852-4000)로 애마회수(만이천냥).
#승차이동(14:25)-1016번-1001번-3번-사천요금소-산인요금소-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