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에 다닐때만 해도 태극기 다는 날을 기억할 정도로 태극기에 대한 교육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 태극기를 답시다는 공지를 하지만 태극기를 다는 날을 그렇게 기억하는 것 같지 않네요. 제가 초등학교 때는 꼭 다는 날로 인식했다면 요즘 아이들은 단순히 기억되는 국경일 공휴일로 밖에는 기억하지 않는 것 같아요. 태극기에 대한 애착도 없어 보입니다. 국경일 거리에서 애국가가 울려나오면 그 자리에 서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를 했던 생각이 납니다. 모든 행사의 처음에 애국가가 울려나왔지만 요즘은 왠지 그런 절차들이 버겁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태극기에 대한 교육을 별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문비에서 좋은 책이 나왔네요. 광복군 출신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생생한 우리나라 태극기에 얽혀있는 이야기가 제가 봐도 빠져들게 할 만큼 재미가 있네요. 태극기에 얽혀있는 이야기가 이렇게도 많은지 몰랐어요.
태극기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우리나라가 조선이었을 때 전쟁터에서 국기가 필요했다는 것.
일본의 식민지 였던 우리나라가 국기에 얽혀있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쟁을 겪지 않은 우리 아이들 세대에게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을 어떻게 전달해 줄 지 고민을 했었는데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해소해 주는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태극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일본 식민지 시대에 우리는 어떤 국기를 사용하였는지, 나라를 찾기위한 광복군들이 태극기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광복이후 6.25 전쟁에서 사용된 태극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일제치하에 있었기 때문에 태극기를 달지 못했던 이유와 가슴의 일장기를 신문에서 지워버린 이야기, 2002년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 국기가 전세계에 어떻게 전달되었는지가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네요. 무엇보다 학습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매 단원마다 태극기에 대해서 꼭 알고 지나가야 하는 것을 "이것은 꼭 알아두세요"로 정리하게끔 해 놓은 것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단원마다 있는 국기와 관련해서 알아야 하는 상식들.
한 권으로 태극기에 관한 교육을 끝낸듯 해서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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