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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이야기 망종(芒種): 노력과 저항, 그리고 자유
천야 추천 0 조회 113 23.06.06 00:4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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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6.06 10:28

    첫댓글
    이오니아의 자연과 휠레를 이어받은,
    소크라테스에서 실천과 사유는 시대의 저항과 혁명을 지니고 있었다.
    새로운 체제의 성립을 욕망했던 소크라테스의 노력은
    참주파에서도 민주파에서도 눈의 가시였다.
    문제제기 이항 사이에서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고
    달리 사유하기, 달리 실천하기, 달리 혁명하였다는 이유로,
    참주파는 민주파를 추동하여 소크라테스를 고발했고,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소신을 발언하면서 독배를 마신다.
    소크라테스의 민주와 자유의 실천과 사유는
    퀴니코스와 스토아학파로 이어진다.
    오래 물밑으로 흐르다가 알렉산드리아 학파에서 플로티노스
    스콜라철학에서 불쑥 불쑥 올라오나니
    신앙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아벨라르(Pierre Abélard, 1079-1142),
    스콜라철학에서 니콜라 도트레꾸르(Nicolas d'Autrécourt, 1300경-1350)도 있다.
    프랑스 대혁명에서 로베스삐에르와 혁명파들 사이에
    루소의 자연에 관해, 스토아학파의 우주에 관해 사유했다.
    라베송의 스토아학파 논문을 거쳐서,
    벩송은 스토아학파를 깊이 있게 강의하였고,
    당시 꼴레쥬 드 프랑스에서 그 강의를 들었던 에밀 브레이어,
    .
    .
    .


  • 작성자 23.06.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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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이어(Émile Bréhier, 1876-1952)의 제자인 골드슈미트(Victor Goldschmidt, 1914-1981)가
    스토아학파의 시간에 대한 박사논문을 썼다.
    이 논문을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가 “의미의 논리”에서 여러 번 설명한다.
    이 설명은 벩송의 꼴레쥬 드 프랑스 강의를 듣지 않았던 벩송의 사유인데도
    들뢰즈에서 다시 솟아난 것과 같다.
    서쪽의 끝에서도 또한 동쪽의 끝에서도
    달리 사는 터전에서, 달리 생각하는 사유와 실천에서,
    박홍규와 윤구병이 솟아났다니...
    벩송이 깊이에서 솟아나는 사유는 간헐적으로 그리고 폭발적으로 일어난다고 했다.
    저항은 지속되었고, 봉기와 항쟁을 간헐적이며, 혁명은 폭발적이리라. (56QK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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