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와 한국외국어대학 국제지역대학원이 손잡고 국제통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석사 과정 '한국국제지역전략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16일까지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제지역대학원의 전문성과 코트라의 실무 경험을 결합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지역별 국제 통상 전문가를 양성하는 게 한국국제지역전략학과의 개설 목표다.
특히 재학중에 소정 과목을 이수할 경우, 코트라 주관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턴트(GBC) 자격증 취득에 유리하다. 이를 위한 해외 현지 조사를 코트라가 지원한다.
코트라(위)와 한국외대/홍보영상, 인스타그램 캡처
코트라와 한국외대는 지난 8월 국제통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상 전문가를 위한 석사 과정 학과 개설에 추진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이스라엘 충돌 등으로 탈세계화와 지역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정세 판단에서다.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코트라와 한국외대가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성공적인 산학연 특별 석사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탈세계화, 지역화 추세로 국제통상도 지역별 맞춤형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라며 "학사 취득자는 물론, 정부 공무원과 관계 기관에서도 입학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