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1년동안 소리드림에서 썩었던(?) 제 성공담을 써볼게요.
정확히 2011년 7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수강했어요ㅎㅎ
왜 토익을 해야 하는가?
요즘 그런말들 많죠
'스펙파괴' '열린채용' '토익미반영'
이거 곧이곧대로 믿는 순진한 어린양들은 이제 없죠?ㅜㅠ
사실 이제 토익은 스펙이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이에요
토익이 쓰잘데기 없어서?
아니요.
점수 없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죄다 900점대니까.
'난 토익 900 넘었으니까 후훗 스펙쩌네' 이게 아니라,
그제서야 흔히 말하는 '대기업' 취준생으로서 기본 자격쯤 얻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물론 다른 자격이 뛰어나면 토익은 뭐...ㅎㅎ)
게다가 공기업은 950이 커트라인이라는 말도 있죠
요즘 대학교 졸업요건 중에 토익 많죠.
저는 졸업하려면 870점을!!(군대다녀오니 새로 생겼어요 참 당황스럽게)
하나 좋은건 저희학교는 토익900 / 봉사100시간 / 정보화자격증 있으면 소정의 장학금을 줍니다ㅎㅎ(여러분 학교에 이것저것 찾아보면 깨알같이 뭔가 있을거에요)
약 1년반 전에 저 역시 그 엄청난 압박에 토익공부부터 시작하려고 했죠
근데 매년 피해왔던 외국인교수님 수업들, 현실로 다가오는 영어면접!!
또 영어도 못하는데 무작정 토익한다고 나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나 싶었어요
근데 제가 하는일이 있어서 해외는 못나가요ㅠㅠㅠ
그래서 친구에게 소개받고 고민하다 소리드림에 왔죠
친구가 생전 못들어본 영어교육 방식을 소개해주고 미사여구를 붙이길래
'이 XX 어디가서 다단계에 홀려왔나' 했어요
처음엔 한달만 수강신청해서 시험삼아 들어봤어요
처음 소리드림 수업 듣고나면 문화충격이 와요
아 이런 수업도 있구나
'그래맞아 학교에서 영어배운거 다 뻘짓이야ㅠㅠ'
이런 생각에 멍~
첫날 수업후에 신기해서 집에가는길 지하철에서 역명들 발음해보면서 갔네요
아 종로는 Jonglo랑 Jongro랑 발음이 다른거구나~ 하면서
그 충격 잊지않고 무려 1년반을 쭈욱~!
매일 녹음파일 6개씩 만들고(일요일은 좀 쉬엄쉬엄합시다ㅋㅋㅋ 한달평균 140개 했네요. 저보다 훨씬 많이 한분들이 수두룩해요)
매일 영어일기 쓰고
이따금씩 이태원 같은 곳에 가서 외국인 게릴라 인터뷰하고!!
한창 이렇게 '훈련'하다가 일정의 3/4 왔을때 쯤(8월인가 9월인가) 무작정 오픽을 봤어요
IM2나왔네요
부끄럽네요
당연히 IH나올줄 알았어요
요즘은 죄다 IH에요ㅠㅠ
그동안 영어 열심히 해왔고~ 변명같지만ㅋㅋ 다시하면 IH 나올것 같은데 시험비가 비싸니까ㅜㅜ(78100원) 책사서 좀 들여다보고 성의있게 보려구요
11월에 1년의 훈련일정을 마치고
좀 놀다가(힘들게 했는데 좀 쉬어야죠ㅋㅋ)
올 1월에 토익시작~!
제가 2009년 9월에 제대를 했드랬죠
그 빈머리에 바로 토익을 봤었어요 얼마나 나오나보자~하고
500점 언저리 나왔네요.
그리곤 무서워서 계속 피해다녔어요
1년의 훈련을 마치고나니!
자신감이 엄청났어요
LC는 뭐 이미 CNN이랑 프렌즈에서 훨씬 빠른 속도에 적응돼 있었으니까ㅎㅎ 금방 적응했어요
RC가 어렵긴 했지만 소리드림의 힘을 많이 느꼈어요
예를들면 이런거.
Everyone is(o) are(x)
on Wednesday(o) at Wednesday(x)
소리드림 훈련에서는 이걸 이미지, 느낌으로 '시냅스'해서 이해하죠
즉, 우리는 여기에 왜 이 단어가 와야하는가를 그냥 본능적으로 아는거에요
마치, 공부를 했다/ 공부의 했다
우리가 한국어 문법 공부해서 이게 옳고 저게 그르다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이상하니까' 아는 거잖아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중점적으로 다루는 리듬패턴!
이게 좀 쩌는듯?
지금 딱 기억나는게
how to 덩어리인데
1년반 동안 이 덩어리 진짜 많이 봤어요
How to be a good boy friend
How to be popular
I'm not sure how to apply it to my scalp
이렇게 덩어리별로 귀에 익은 문장들이 머릿속에 있다는건 엄청난 효과를 내요
part5,6에서 애매한 문제들 나올때 제가 훈련했던걸 되뇌어 보곤 했어요
훈련했던 문장들 중에 분명히 딱 걸립니당ㅋㅋ
글로 쓰려니까 이 정도만 생각나는데 제가 소리드림에서 실컷 구르다가 토익으로 넘어왔을 땐, 중세시대 기사처럼 중무장 되어있는 상태였죠
12월에 한양대에서 모의토익 기회가 생겨서 봤는데 620 나오더라구요nㅋㅋ
근데 두렵지 않았어요
시험에 적응해야하는 법이니까.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닦은 내공이 있으니까!!
1월 뙇 넘어가자마자 바로 공부 시작해서 그 달에 정식시험 봤더니 845 나오더라구요
처음 본 토익치곤 높은 점수죠.
그리곤 다음달에 920 나왔어요
토익900 넘기는데 딱 두달. 깔끔하네요
저 머리 좋은놈은 아닌데 말입니다ㅋㅋㅋ
영어기초를 깔끔히 닦고와서 그런지 쭉쭉 치고 올라온것 같아요
깔끔하게 점수얻고 복학해서 영어 잘 써먹고 있습니다
이번학기 외국인 교수님과 하는 수업이 두개에요
제가 경영학과라서 주제는 당연히 경영이슈들.
FTA, 주주와 경영자간의 관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떠오르는 남미경제 등.
한글로 해도 쉽지않은 주제들을!!!
영어로 토의하고 교수님과 개인적으로 얘기도 해보고.
이제 영어수업이 제일 신나요
특히 외국인 교수님들은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많이 하시거든요.
많이 말하고 듣고.
어느새 수업을 주도하는 학생이 되었네요
어느날 어떤 학생이 저에게 쭈뼛쭈뼛 다가오더군요
'저랑 같이들어요. 하나도 못알아 듣겠어요ㅜㅜ 형님 말 많이 하시던데 좀 도와주세요'
와 내가 이런 이미지임?ㅋㅋㅋㅋ
다들 당연히. 제가 해외 다녀온줄 알고있어요
'아 저는 베트남 한번 다녀온게 다구요, 소리드림이라는 청취프로그램에 짱박혀 있었습니다'
오우 뤼얼리? 다들 신기해하죠.
교수님은 니가 왜 IM2밖에 안되냐고 하시네요(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변명 아닙니다)
원래 엑센트타면 아반떼보이고, 아반떼타면 쏘나타보이고, 쏘나타타면 그랜저보이고, 그랜저타면 제네시스보이고, 제네시스타면 에쿠스보이죠(현대차만세ㅋㅋ)
저도 그래요
과거에 비하면 진짜 말도 안되게 컸는데 저는 더 높은 곳만 보이네요
확실히 외국에 몇년 살다온 친구들에 밀려요
그래도 한학기정도 어영부영 갔다온 친구들보단 확실히 잘하는거 같아요ㅋㅋㅋ 내생각인가
기초도 없이 무작정 토익하겠다고 학원다니는거 비추에요.
저도 그랬었거든요
근데 토익할때마다, 오픽할때마다, 실제영어 할 때마다 학원 새로 다니면서 돈만 갖다 줄 순 없어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거죠.
깨진독 갖다놓고 물 열심히 부어봐야 소용 없어요
제대로 된 독 갖다놓고 매일 한방울씩이라도 부으면 어떨까요?
이 세상 모든 대학생, 취준생 여러분들 다함께 화이팅!!
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ㅎ 추천드립니다. ㅎ
역시 밥은 노력하는 인재구만ㅎㅎ 글잘봤습니다~^^
;) 헬퍼님 넘 멋져용!!!!!! 3월에 주말반스터디 헬퍼님으로 뵈었는데, 헬퍼님 말대로 13기 됫네요 ㅎㅎㅎㅎ
좀더 열심히 배울것을..아쉽네요... ;( 제가 이런 멋진분에게 배웠었군요! 헬퍼님처럼 저도 저만의 성공 담을 쓸날을 기다리며 화이팅 합니다!!!
밥!! 멋져용~~bb 특히 자동차에 비유한 표현짱ㅋㅋㅋ 파이팅^^~
멋집니다!! 과 선배님이라고 전해들었는데 뵙고 싶어요 ㅎㅎ
넌 공부안하고 뭐하는거야?ㅎㅋ(갈궈야지.ㅋㅋㅋ)
우왕- 멋있으시네영. 제대로 된 독에 물 같이 한방울씩 떨어트려 보아요 ㅎㅎㅎ
밥! 완전 짱짱 멋지당! 앞으로 더 쭉쭉 화이팅 >_<
짱인데??? 내가 너의 뒤를 잇겠도다~~!
그 뒤는 제가....ㅋ
밥님 멋쪄여!!!!!!!!!!!!!!!!!!!! 앞으로도 화이팅 :)
밥 므쪄!
우와!! 멋지다 훈련 정주행 하겠슴다~
정말 현실적인 글이에요!! Bob 최곱니다!ㅋ
와웅 밥 헬퍼님 짱짱짱!!!!!!!!!!!!!!!!!!!!!!!!!!!!!!!!!!!!
이 학생 괜찮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
ㅋㅋㅋ 그리고 부럽습니다.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학생근데 막 괴롭혀요....누군가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굳
멋있어요!!!!!!!!!!!!!! 토익도 팍팍 오르고 *_* 계속 영어 즐기면서 화이팅임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목소리들려ㅠㅠㅠㅠㅜㅠ ㅋㅋㅋㅋ밥이그리움
잘읽었습니다. 무엇보다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긋..저도 본받고 열씸히 해야겠네요.ㅎ
밥 멋져!!!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존경스럽네요 헬퍼님
우와 멋집니다 ㅎㅎㅎ
멋지시네요, '헬퍼'는 아무나 하는거 아닌가봐요.ㅎ
오 역시 우리 헬퍼님 ㅎㅎㅎ 글도 참 시원시원 하고 멋졌습니다 ㅎㅎ 잘 읽었습니다 ㅎ 저도 나중에 토익 공부할 일이 생기면 헬퍼님 처럼 토익 정복하겠습니당 ~!!! ㅋㅋ
밥 멋있다 ............. 훈련 훈련 또 훈련!!!!!
그러게요...저도 토익이 참 부족 했던게 소리드림 다니면서 깨달았어요...기초부족한걸 토익학원에만 돈을 몇년 쏟아 부았구나 하는걸요....
앜ㅋㅋㅋㅋㅋㅋㅋ밥 목소리가 여기까지들려욬ㅋㅋㅋㅋㅋㅋ짱이다울헬퍼님♡ 엑센트타면 아반떼보이고 아반떼타면 쏘나타보인다는말 겁나공감공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