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배반적인 박물관
李重喜
이역만리 낯선 나라에 와 루브르박물관을 보니
무엇 하나 부럽지 않은 것이 없지만
한편으로는 역사의 장난을 보는 것 같아
왠지 씁쓸한 뒷맛은 좀처럼 지울 수가 없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뭐가 챙긴다는 말처럼
국력도 강하고 배짱도 두둑한 나라는
조상들이 빼앗아다 놓은 보물 덕으로
제거인양 앉아서 우쭐대며 돈도 벌어드리는데
어떤 힘없는 나라는 조상 때문에 제 것 빼앗겼으니
생각할수록 울분이 가시지 않을 텐데
울분은커녕 스스로 와서 감탄하며 돈 쓰고 가는 곳
그 이율배반의 대표가 바로 강대국의 박물관이다
뭐든 제자리에 놓고 제 마음대로 해야 옳고 좋지
남의 것으로 뽐내서야 어찌 옳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러기에 더 이상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오로지 국력을 기르는 수밖에……
*노트;
-. 루브르박물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박물관으로,
원래 왕궁이었던 것을 1774년 박물관으로 사용하다가
1793년부터 루브르박물관으로 재탄생 하고,
현재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 상을 비롯하여
40여 만점의 미술품이 소장돼 있다.
건물은 300여 년에 걸쳐 증축과 개축으로 완성되고
유물은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이집트 원정 시
수탈한 것을 기초로 전시되었다 함.
박물관 입구
입장하기위하여 늘어선 모습(세번 시도끝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음)
내부 뜰에있는 분수
유리 피라미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피라미드 안
박물관 뜰에있는 기념물
조각물
전시장 내부
위와 같음
사모트라케(samothrace)의 니케(nike)상
승리의 여신이란 뜻으로 신발 나이키의 로고로도 사용.
전시물
전시관 내부
네오나르드 다빈치 작 모나리자(관람객 몰려들어 사진찍기가 어려움)
이탈리아 피렌체의 부호 프란체스코 데 조콘다의 부인 엘리자베타를 그린 초상화
전시물
위와 같음
다비드 작 나폴레옹1세의 대관식 장면
나폴레옹 1세
다비드 작 여인의 모습
밀로의 비너스 상
그리스 밀로라는 섬에서 발견하였으며,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황금비율인 1;1,618)
아이들의 점심 식사가 인상 적임
잔다크 상
콩코로드 광장의 오벨리스크(이집트 룩소르 신전에 있던 것을 기증받은 것임)
나폴레옹의 무덤(군사박물관 뒤뜰에 있음)
첫댓글 그렇군요...! 시대의 아픔일겁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 원상회복 시켜야지요.
루브르 박물관...! 사진으로 보아도 멋있긴 하네요.. 많은 생각을 해보며 돌아갑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보내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잘잘못을 따지지 않을 순 없지만,
관광수입 하나만 보면 이세상에 어느 효자도 박물관 같은 효자는 없지요.
끝없이 밀려드는 사람 때문에 돈 챙기기도 바쁘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역사적 문화유산의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역사는 언제나 강자의 왜곡 된 지배에 의해 정당화 되어 왔습니다.
깊은 성찰에 마음을 함께 합니다.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루브르박물관을 봤다고 말 헐려면 적어도 1주 이상을 봐야 말할 자격이 있다는데,
한나절 대충 보고 소개하다 보니 자료뿐만 아니라 설명도 불충분해 부끄럽습니다.
(그나마 3번 시도끝에 겨우 입장 할 수 있었지만 매번 줄서서 기다리다 지치고...)
아무튼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 많은 예술품들 저마다 사연을 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갈등 비방에 혈안된 속을 뜻도 없이 걸어가네요
일자리 타령 쉽게 이름 있는 고급만을 추구하는 세상을 뒤 돌아보게 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 즐거운 날 되시기바랍니다
그러게요, 그 많은 전시품 모두 사연이 있을 테고 보는 사람 마음은 똑같을 겁니다.
나 역시 병인양요때 빼앗겼다 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의궤가 생각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밤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일요일!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깊어가는 밤!
행복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소한에 얼은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더니
오늘이 대한인데 얘상외로 날씨가 풀려 포근하네요.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