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고 있는 귀금속 상식
여기서는 우리가 흔히 들어 익히 알고 있는 귀금속의 상식중 잘못 알고 계시는 몇가지를 풀어 보려고 합니다. 그냥 재미삼아 읽으세요.
1) 귀금속의 가격 파괴와 무조건 크면 좋다?
요즘 가격 파괴라는 말이 유행 해서 인지 어느 백화점의 귀금속점에서도 귀금속 가격 파괴 세일을 하더 군요.
귀금속의 가격 파괴......
글쎄요... 손님의 구매 욕구를 충동 할려고 한건지, 아님 금값, 또는 보석값을 진짜 원가에 판매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인용 하자면 대량 직수입과 원가 절감(?)으로 인해 생기는 차액(?)을 소비자들에게 돌려 드리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귀금속이 옷인가?
아님 소모성품 일까?
그것도 아니면 먹어 버리나?
글쎄..... 어떻게 생각 하세요?
제가 알기로는 귀금속이란 재산 가치성이 부여된 물품(나중에 팔면 그래도 제값을 받을수 있는)으로 재산 목록에 버젓이 올라가 있는 것이 사실이건데 같은 크기와 같은 중량과 같은 등급의 귀금속이 어제 사면 백만원, 오늘사면 60만원(가격파괴로 인해)이라면 누가 믿고 사겠어요?
내일 되면 얼마가 더 내려 갈지 모르는데....
그리고 얼마전 캐럿짜리 다이야 몬드를 백만원 수준에 판다고 해서 난리가 났었지요...
서로 살려고 아우성 치고 물건은 없어서 못 판다고 하고....
여기서 몇가지 알고 계셔야 할것이 있읍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너, 나 할것 없이 그 동안 사온 귀금속들을 다시 보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유는 제값(?)보다 많은 돈을 들여 샀을 가능성이 농후 하다는 거죠.
우선 순금의 가격은 10여년 전이나 오늘이나 별 변동이 없읍니다.
가격 변동이 있다면 그 금들이 빠질까봐 꽉 감싸고 있는 보석류에 있을수 밖엔 없었겠지요.
가격을 내린다는 것은 금 값을 내린다는 것이 아닙니다.
터무니 없게 올려 논 보석류의 값이나 마진을 내린다는 거지요...
예를 들어 전 품목 30% 쎄일.. 이라고 광고하는 귀금속 판매장에서 순금 열돈(한냥)을 사면서 30%로 깍아 달라면 뺨 맞겠지요?
귀금속의 가격 파괴...
뭔가 분명하지 못한 국내의 귀금속시장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읍니다.
다이야 몬드도 그렇읍니다.
다이야 몬드 뿐만 아니라 모든 보석류에는 등급이 있어요.
크기와 희귀성,그리고 등급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적지 않게 나지요.
무조건 크면 비싸다는 공식은 절대 보석류에서는 성립 하질 않읍니다.
캐럿이 나가더라도 그의 절반도 안되는 것보다 쌀수도 있다는 겁니다.
보다 세밀한 다이야 몬드 정보에 관해서는 “다이야 몬드 집중 분석”에서 자세히 말씀 드리도록 할께요.
그리고 다른 보석류도 마찮가지 입니다.
모든 보석은 캇팅 이라는 공정을 거치는데(보석류의 모양과 상품성을 위해) 이 공정 과정에서 필연듯 “고”(전문적인 용어론 “큘릿”이라고 함)라는 것이 생성 됩니다.
“고”란 보석류의 밑부분(뾰쪽한부분)을 가르키는데, 이것이 낮으면 중량이덜 나갈뿐 아니라 등급에도 차이가 생기지요.
보기에 “테이블”(보석의 윗부분)이 넓다고 해서 (크다고 해서) 미관상 좋을지 모르겠지만, 비싸거나 중량이 많이 나가는 것은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보석의 중량은 캐럿이라 하는 것은 아시죠?)
의외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많은 보석류가 테이블이 넓고 고는 낮은 경우가 있읍니다.
그로 인해 소비자가 우롱 당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2) 많이 돌아 다닐수록 싸게 산다?
결혼을 앞 둔 집안들은 특별히 날을 잡아야 합니다.
결혼 날이 아니라 서로의 예물을 맞추는 날을 잡아야 한다는 거지요.
이유는 여러군데를 발에 땀나게 돌아 다녀야 좋은 물건을 싸게 살수 있다는 걸 겁니다.
같은 크기와 등급의 다이야에 루비,에메랄드등.....여기 저기서 가격이 들쑥 날쑥 하지요.(많게는 십만 단위 까지..)
물론 금 값은 그리 차이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보석류에는 등급에 따른 고시 가격이 없기에, 그리고 결혼을 해서는 재산 목록 1호 내지 2호로 얌전히 장농 구석에 쳐 밖혀 버릴 운명의 귀금속을 보다 싸게 사기위해 고생들 하시지요. (가끔 꺼내서 자랑도 하겠지만.....)
물론 많이 돌아 다시실수록 조금 이나마 싸게는 살수 있읍니다.
솔찍히 말씀 드려 그때엔 디자인 보다 가격(?)이 우선 이니까요.
하지만 싸게 샀다고 해서 싸게 산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보석에는 등급이 있읍니다.
특히 한가지 명심 하셔야 할 것이 있는데 절대 금값에서는 가격을 빼 줄수가 없다는 거지요.
예를 들어 귀금속점에서 백만원에 판매하는 루비 예물 SET를 70만원에 맞추었다고 가정해서......
싸게 샀다고 좋아 하시겠지만...........
그러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겁니다.
보석류는 캇팅(모양을 만들기 위해 하는 공정)을 하게 되는데 캇팅을 하는 과정에서 “고”(다이야로 따지면 끝이 뾰쪽한 부분)라는 부분이 생성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반지(반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제품은...) 속으로 감추어지게 되지요.
“고”라는 부분이 낮으면 등급과 중량, 가격면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것은 앞서 말씀 드렸읍니다.
물론 보석류의 색상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게 나구요..
파시는 분의 입장에선 막무가내로 떼 쓰는 바람에 깍아 주기는 했는데 손해는 볼 수 없고....
땅 팔아 장사 하는 것도 아닌데 조금 이라도 남아야 하겠고...
그럼 어떻게 할까요? (뻔 하지요.. 그중엔 양심적으로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무조건 가격을 깍는 다는 것은 자신이 소유한 보석의 질을 떨어 뜨릴수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하지만 안심 하십시요.
이 글을 다 읽으시면 어느정도 그러한 불안감 에선 해방 되실지도 모르니까요. 히...히...
저의 경험상(?) 결혼 예물은 믿을수 있는 곳에서 일괄적인 구입이 여기저기서 싸다고 시장 물건 사듯이 조금씩 구입 하시는 것보다
써비스 차원이나 D/C, 제품 보증면에서 유리 할수도 있읍니다.
3) 보석 감정서 = 제품 보증서 ?
여자 A :“ 그 다이야 오이남 거야 ?”
[여기서 특정인 (오이남씨)을 거론 하게되 죄송 스럽게 생각 합니다.
하지만 다이야 하면 오이남씨가 워낙 알려져서......]
여자 B : “ 아니”......
여자 A : “ 그럼 나중에 팔때도 제값 받지 못해”
여자 B : “그래 ? ”....
여기서 오이남 다이야란 것은 보석 감정사 “오 이남”씨가 감정한 감정서가 첨부된 다이야 라는 거지 그 다이야의 보증서는 아님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 감정서가 마치 보증서가 된 양 생각 하시는데, 절대 보증서가 아님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림니다.
“오 이남”씨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지신 보석 감정사이시다 보니 자칫 하나의 다이야 메이커로 생각 하시는 분이 이외로 많습니다. (어떤 분은 오이남씨가 성함 인지도 모르고 계셨음)
감정서와 보증서는 엄연히 틀림니다.
감정서는 그 보석에 대한 감정 일뿐이고 그 제품에 대한 사후 책임은 없읍니다.(예로 책임 매입 해준다는 등의.....)
그러므로 다이야등 비교적 고가의 제품을 사실때에는 반듯이 구입하신 곳에서 보증서를 받으시길 바람니다.
나중에 그럴 일은 드물겠지만 제품의 하자 발견 시 그 보석을 감정한 감정사에게 보상을 책임 지라고 할수는 없다는 겁니다.
4) 루비는 색이 짙을수록 좋다?
언제 부터인가 루비는 색이 짙은, 그것도 검은 색에 가까운 색이 나는 것이 좋은 루비라고들 했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짙은 흑장미 색이 나는 루비를 소유 하신걸로 아는데...
사실 루비는 원산지 마다 저 모양의 특징이 있읍니다.
크게 버마산과 태국산으로 나뉘어 지는데, 버마산은 크롬을 함유 하여 밝은 적색 형광을 내지만 태국산은 철 성분이 함유 되어 있어 어둔 갈색 또는 보라색 형광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버마산 루비는 밝은 적색 형광을 내므로 합성 루비(인조석)와의 구별이 용의 하지 못했읍니다.
그럼으로 해서 판별이 용의한 태국산을 일반 귀금속점에서 선호하게 되었고,
- 또한 그때는 태국산 보석이 다량으로 유통 되었음 - 판매 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이유 였는지는 몰라도 과도 할 정도의 짙은 색 루비가 더욱 좋다는 것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 지게 되었지요.
좋은 루비의 색상은 루비 특유의 적색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태국산 루비를 포함한 일부 루비에는 적색뿐만 아니라 약간의 청색 성분까지 함께 가지므로 루비로서의 좋은 색상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사실 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루비를 산화 환경에서 1500-1900도 정도로 가열하면, Fe+2 이온이 Fe+3으로 산화되면서 청색이 제거 되고 아름다운 루비 적색이 생성되어 상품의 가치를 높히게 되므로 이러한 가공처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이밖에도 스리랑카 산지의 루비도 국내에 유통 되고는 있읍니다만 그리 많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읍니다.
5) 아니! 이것 밖엔 안 쳐 줘요? 얼마 짜린데......
흔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 나는 일중 하나는 귀금속을 살때와 팔때의 가격의 차이가 너무 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순금과 다이야는 그런데로 제값을 다 받으니 이왕 마련 할것 순금이나 다이야로 마련 하자고 순금 계니... 다이야 계니... 하는 것들이 많이 성행 하지요.
사실 그렇읍니다.
순금과 다이야를 제외한 보석류는 팔때 어느 정도의 값을 받기는 힘듭니다.
이유는 복잡한 유통 과정과 판매에도 책임이 있읍니다.
예로 50만원을 주고 18K 금에 루비,에메랄드 등이 밖힌 4부짜리 반지를 샀다고 합시다.
팔때는 금값과 보석류의 값 조금 밖엔 받질 못합니다.
그 반지에는 수입 마진, 유통 마진, 그리고 판매 마진, 더우기 세공을 하기위해 들어간 공임 이라는 것이 포함 되어 있지만 팔때는 섭섭 하게도 다 무시가 되는 것이지요.
그럼 절대로 순금과 다이야를 제외한 보석류는 사지 않으시겠다구요?
모든 보석류가 다 그렇지는 않읍니다.
같은 크기의 3부짜리 다이야와 루비 중 비싸기는 다이야가 비싸겠지만, 캐럿 정도의 크기로 넘어가면 이야기는 달라 집니다.
보통 루비 상급의 경우 캐럿은 3 - 4백만원을 호가 하니 다이야 보다 비쌀수도 있겠지요.
이러한 이유에서 보석을 구입 하실때에는 같은 값이면 작은 보석이 많이 밖혀 있는 것보다 큰 보석 하나가 있는 것이 나중에 더 유리 할지도 모릅니다.
앞서 말씀 드린것 같이 모든 보석류는 등급과 희귀성에 따라 가격이 책정 된다고 했읍니다.
4 -5 부 이하의 보석류는 워낙 많은 수가 유통 되고 있기에 파실땐 제값을 다 받지 못 한다는 것을 아시고 구입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의미의 보석을 구입 하실때는 판다는 생각은 조금 배제 하시는 것이 그 보석에 담는 의미를 더욱 돋 보이게 할것이라 저는 생각 하는데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그래도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라면 순금이나 다이야 등급이 높은 걸루 구입 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물론 파실때의 손해는 감수 ! = 20% 정도)
하긴 금융 실명제 이후에 귀금속쪽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가 귀한 물품은 동 났다는 설도 있지만....
6) 다이야의 색은 무색일수록 비싸다?
꼭 그렇지는 않읍니다.
뒤 장 “다이야 몬드 집중 분석”에서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읍니다만, 자연에서 다이야는 무색에서 검은색까지 모든색이 산출 되고 있읍니다.
잉! 다이야 몬드가 검은색? - 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으나 사실 입니다.
가장 많이 채광되는 색은 황색 입니다.
물론 다이야 몬드는 색이 무색일때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나
Fancy Color(청색,분홍색,보라색 등..)의 다이야 몬드는 무색인 것보다 더 고가 일수 있읍니다.
이유는 이들색의 다이야 몬드는 희귀하기 때문 입니다.
이러한 색에 따라 주요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색등급 체계가 있는데, 흔히 우리가 들어 익히 알고 있는 GIA(미국보석연구원) 색등급에 따라 등급을 D - Z 까지 분류 하고 있읍니다.
등급에 따른 분류법은 뒷장 다이야 몬드 집중 분석에서 말씀 드리겠읍니다.
7) 큐빅 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지르콘은 뭐지 ?
가끔 귀금속점에서 듣는 이야기로 지르콘 이라는 말을 듣읍니다.
“사모님! 이건 일반 큐빅이 아니라 지르콘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인지 일반인들은 큐빅을 잘 아시면서 지르콘이란 것은 큐빅보다 더 좋은 인조 다이야쯤으로 아시지요.
이것은 어디서 부터 잘못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의 이름은 “큐빅 저코니아” 입니다.
지르콘이란 큐빅 종류가 있던가 큐빅 저코니아의 발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또는 상술로 인해서든 잘못된 관념 입니다.
큐빅 저코니아는 다이야 몬드의 모조석으로 많이 쓰이며 요즘은 진짜 다이야와의 식별이 용의 하지 않을 만큼의 기술이 발전 되었읍니다.
그리나 일반 길거리에서 파는 악세사리에 쓰이는 큐빅 이라는 것과는 제품과 가격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덤으로 알려 드림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쓰이는 “쓰브”라는 보석은 다이야몬드 입니다.
그러나 다이야 몬드로서의 가치는 그리 높지 않으며(도매 개당 3,000 - 7,000원)
주로 장식용으로만 사용 됩니다.
8) 모든 보석류의 때는 치약으로 또는 합성세제로 빡빡 딲으면 된다?
한마디로 말씀드려 망하는 지름길 입니다.(너무 심했나?)
우선 치약은 마모제라고 하나요? 그런 성분이 있어 특히 진주, 산호 같은 보석엔 치명적 입니다.
열심히 딲다보면 표면이 깎여서 제 광채가 절대 날수 없겠지요.
합성세제 또한 보석에 따라선 위험할 수 있읍니다.
보석에 때가 끼었을 경우엔 미지근한 비눗물에 살살 흔들어 때를 빼 본다음(재빨리 맑은물에 충분이 헹궈야 함) 그래도 지저분 하면 동네 귀금속점에 들고 가세요.
초음파 세정기라는 곳에 넣고 몇번 흔들면 깨끗해 지니까요.
그렇다고 세척해 주고 돈받는 곳은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대부분이 써비스 차원에서 무료 봉사 하더라구요..
그래도 만약 돈 달라는 곳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그 집 인간성 광고(?)해 주게........
9) 양식 진주는 다 가짜다 ?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통 되는 진주는 거의 양식 진주에 의존 하고 있읍니다.
양식 진주란 조개속에 인의적으로 핵이라는 물질을 삽입시켜 진주를 만듭니다.
아시다 시피 조개는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위해 자신의 몸속에 침입한 이물질을 부드러운 탄산칼슘 성분으로 감싸는데 이것을 진주라고 합니다.
진주의 주요 생산국은 페르시아만, 인도 남쪽의 마나만, 호주 북쪽 해안, 베네즈엘라, 캘리포니아만, 그리고 국내 대부분의 진주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일본을 들수 있읍니다.
천연 진주란 인위적으로 핵을 조개에 삽입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생성된 진주를 말하며 상당한 고가로 거래되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양식 진주가 가짜라고 말할수는 없는 겁니다.
열심히 조개류를 드세요..
운 좋으면 천연 진주를 씹을수도 있을까?
떼 돈 벌텐데....
10) 진주는 눈물을 상징 한다 ?
정말로 잘못된 상식 입니다.
어떤 집에선 결혼 예물로 진주는 배제 시키는데(이유는 시집가서 눈물 흘린다?)진주가 눈물이라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진주는 행복,인내 등을 상징 하고 있는 보석 입니다.
11) 에머랄드 표면에 균열이 있는데 가짜 아니야 ?
다른 보석 과는 달리 에머랄드는 균열이 많이 발달해 있읍니다.
물론 약해서 쉽게 부셔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인지 발물림(세공 하시는 분들이 보석을 금에 접합 하는 일)을 할 때 가장 잘 깨지는 것도 에머랄드이기에 항상 조심성을 가지고 취급해야 합니다.
균열이 발달해 있다는 것은 진짜 보석임이 틀림 없다는 구별이 될수도 있겠지만, 미관상 또는 상품성이 떨어 지는 것이 사실 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은폐 하기위해 기름이나 왁스, 플라스틱과 같은 물질을 사용 합니다.
특히 기름에다 녹색 염료를 섞은후 에머랄드의 균열속에 침투 시키면 보석의 색깔 뿐만 아니라 투명도도 좋아지는데, 이러한 작업을 전문적인 용어로 오일링 이라 부르며, 현재 시중에서 판매 되는 대부분의 에머랄드가 이러한 오일링 작업을 한것 입니다.
그러므로 에머랄드의 균열이 있다는 것은 가짜가 아니라는 공식이 성립 됩니다.
12) 백금을 화이트골드 라고도 한다 ?
백금과 화이트 골드는 엄연히 다름니다.
어떤분은 화이트 골드를 백금으로 잘못 알고 계시는 것을 보았는데, 화이트 골드는 백색금이라 부르며, 금에다 팔라듐과 니켈을 혼합하여 만드는 백색의 금입니다.
가장 쉽게 백금과 화이트 골드를 구별 하는 방법은 품위 표시법에 의해 반지 안쪽에 금의 함량을 표시 하게 되는데, 여기서 백금은 PT(예로 PT 900 이라 표시되어 있으면 백금 함량이 90%라는 의미), 화이트 골드는 White Gold 의 약자인 WG를 먼저 쓰고 금 함량을 K 로 표시 합니다 (예:WG 18K 또는 WG750 - 금 함량이 75%인 화이트 골드) 그럼으로 PT로 표시되어 있으면 백금, WG로 표시되어 있으면화이트 골드 라고 이해 하시면 될 겁니다.
13) 18K 나 14K 의 금은 누런 색이 날수록 좋은 금을 섞은 것이다 ?
금은 매우 유연한 물질이므로 제품을 견고 하게 가공 할수가 없읍니다.
그 예로 순금에 보석을 밖는 일은 극히 빠져 잊어버릴 위험을 감수 하겠다는 것이기도 합니다.(순금에 보석을 해달래도 귀금속점에선 안해줘요. 물론 잊어 버리더라도 책임 추궁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고집 피우면 몰라도...) 따라서 견고히 만들기 위해 다른 재료를 넣어 합금을 만드는데, 금에 은을 추가하여 합금 시키면 그 혼합물은 녹색 계통을 띠게 되고 이를 청금 이라고 하며, 구리를 섞으면 적색이 나서 적금이라 부르고, 은과 구리를 함께 섞으면 노란색을 띠게 되는데 이를 황금 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색에 따라 금의 순도를 판별하기 보다는 귀금속 제품에 각인되어 있는 금의 함량 품위 표시를 참고 하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
첫댓글 정말 존정보 잘 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