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운동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별다른 장비나 도구 없이 간편한 옷차림에 공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족구. 특히 족구는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운 현대 직장인의 심신수련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운동이며, 재미까지 겸비해 범국민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의 맥을 이어온 민족 구기 종목인 족구는 국내에서 태동된 유일한 구기 종목으로 1990년대에 대한족구협회가 창설된 후 전국대회가 개최됐다. 특히 1992년부터 직장인들의 폭발적인 인기와 생활체육 종목으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족구모임과 대회가 각 자치단체별로 잇따라 개최되고 있으며, 족구 인구는 해마다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오산에서도 각종 족구 클럽들이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심신수련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매일 점심시간이면 땀 흘리며 족구를 하며 동료애와 건강을 다지는 ‘세진전자 족구동호회(회장 공병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세진전자족구회는 20여 년 전부터 회사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증진 및 부서별 단합을 위해 8명으로 시작해 실력뿐 아니라 회원들의 친목을 다져오다 5년 전 오산시상공회의소 노무관리협의회장배 대회를 시작으로 정식대회에 참가하며 상위권의 실력으로 훌륭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회원들은 족구를 함께 하기 위해 족구장으로 삼삼오오 모인다. 세진전자 사원들로 구성된 족구회는 20대에서 40대까지 나이, 부서, 직위 상관없이 족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현재 21명의 회원이 탄탄한 조직력과 역사와 전통이 있는 클럽으로 성장해 회사 내에서도 우수 동호회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듯 세진전자족구회는 각종대회에서 수없이 입상하며 명실상부한 족구 명문으로 거듭나며 회사의 홍보 알리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공병구 회장(48. 총무차장)은 “처음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점심시간과 같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공을 차면서 친목을 다지는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그렇게 친목을 다지며 운동을 하다 보니 실력이 덤으로 따라 오더라구요. 지금은 관내 직장클럽 중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지요. 그뿐 아니라 오산시장기, 연합회장기, 상공회의소노무관리협의회장배 등 각종대회에서 항상 우승 후보로 꼽히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요”또 “현재는 9월 사랑리그 권역별리그 최종예선 통과와 11월 시장기 대회 우승을 목표로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어요”라며 자랑이 끊이질 않는다.
이어 “21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족구회는 세진전자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여개의 동호회 중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회사 내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어요. 족구공과 작은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운동을 할 있다는 것이 족구의 장점”이라고 소개한다. 또 “족구를 통해 회원들은 서로를 더욱 깊숙히 알아가는 계기가 되고 애사심은 물론 업무능률향상에도 효과적이다”라고 덧붙혀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공 회장은 “지금처럼 회원들이 운동을 통해 정을 나누고, 회사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동호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게임에서 이기는 것보다 함께 어우러져 운동 하는 것이 중요하고, 회원들이 건강을 지키며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둥근 공처럼 둥글게 사는 것을 목표로 땀 흘려 연습한 만큼의 성실한 결과를 우선시 하는 ‘세진전자족구동호회’회원들. 땀 흘려 족구를 하며 일과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운동을 통해 화합하며 한없이 행복해지는 그들의 소박한 우정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첫댓글 세진전자 직장 족구동호회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병구엉아 화이팅 ㅎㅎㅎ
감사합니다. 언제 오산으로 놀러오세요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