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부장과 석성산 등산할려는 계획이 수원 톨게이트 부근 교통체증으로 늦어졌고
전대리 이영미 여사 가게에서 먹을 것을 가지러 오라는 바람에 또 늦어져
백령사를 통해 통화사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경사가 급해 힘은 들지만 코스가 짧아 일몰 이전에 다녀 올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근데 백령사에 갔더니 몇 년 전 모습과 완전히 달라졌다.
주차장 같은 넓은 운동장 부근에 거북이가 뱉어내는 약수터가 있었고
그 주변에 암자가 하나 있었는데 지금은 황량한 주차장 뿐이었다.
뒤에 지은 백령사 본당은 전망도 좋고 주변 경치도 아름다운 정말 깊은 산속에 있는 절 같았다.
새로운 백령사 모습을 둘러보며 등산로가 아닌 임도 산책길을 따라 한바퀴 돌고나니
상큼한 공기 마시며 적당한 땀 흘린 좋은 운동이 됐다.
이 황량한 공터에 약수터와 암자가 하나 었는데 헐렸다.
처인구 포곡읍 백령로 204-1. 개인종중 고찰이던 백령사가
지난 2013년 돈각스님을 주지로 맞이했다.
돈각 주지스님은 법당이며 요사채, 일로향각 등 개·보수를 거듭했고 주위 경관은
순전히 산에서 나온 돌과 바위로 깎고 다듬어 꾸몄다.
2014년 6월 18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부산 범어사 말사로 종단등록을 마치며
정법수행도량으로 거듭났다
가을을 맞이하는 나무들이 단풍 들기 직전이다.
돈각 주지스님은 “남쪽은 낮고 북쪽이 높아 예로부터 이런 곳에서 소견이 난다는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절터에 백령사가 위치했다”라며 “도심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백령사에 드는 순간
느껴지는 정결함과 편안함은 자연에 동화된 듯 마치 속세와 단절된 느낌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백령사로 올라 가는 길
정화시설인지 연못인지
이 백령사 특징은 구석구석 이런 탑들이 많고 모퉁이 마다 물이 나오는 곳이 많다.
통나무 판과 돌로 만든 도로변 탑
이것도 탑인가?
이 계곡 위에 본당이 있다.
산모퉁이 바로 돌아 송학사가 있는 것이 아니고 백령사가 있다.
석성산 북동쪽에 위치한 백령사 근처에는 고압선이 흐르는 철탑이 없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백령사 본당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면 통화사 쪽으로 등산객이 다니지 않는
호젓한 길로 한 바퀴 돌아 주차장으로 다시 나올 수 있다.
지장실 백령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백가지가 편안한 곳’이란 뜻을 품고 있는 백령사는
법당에 부처님 진신사리인 불뇌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다. 법당 바로 옆에는 지장보살을
노상불로 모신 지장기도도량이다.
동진출가한 돈각 주지스님은 불교TV인 BTN 방송에 매일 새벽 4시 45분 출연해 불경을 낭송한다.
본당 요사채 앞마당의 약수터 - 물맛이 별로 였다.
작은 텃밭에서 절에서 소요되는 야채류는 조달할 것 같다.
여기에도 탑이~~~
꽃도 아름답고 잎은 허브처럼 박하냄새가 나는데 여름 내내 꽃이 피고지며 지근도 많다.
동굴에서 도를 닦는 석가모니---사실 바위 틈에 넣어 놓은 작은 불상이다.
백령사는 문화재사찰이기도 하다.
지난 1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312호로 지정된 지장보살본원경과 제 313호로 지정된
묘법연화경을 소장하고 있다.
이제 장경각이 들어서면 모두 그곳에 보관할 예정이다.
아직은 준비 중이지만 저 아래에 있는 산신각도 법당 위쪽으로 옮길 예정이다.
본 당
본당 귀퉁이에 있는 약수
큰 바위들 틈을 닦아 본당을 지어 경치가 좋은 백령사이다.
불상이 아니고 산신령 상이다.태화산 백령사에도 산신령 상을 청동으로 만들어 놓고
제를 지내는 것을 봤다.
왜 절에서 산신령을 모시는지.여긴 분명 조계종인데~~~
백령사에서 내려다 본 영동고속도로 --- 탁 트인 명당자리/백령사
바위 틈의 암자
숲이 참으로 자연림이다.정글이란 말이다.단풍이 들기 시작한 숲속의 공기는 참으로 상큼했다.
작은 암자에서 내려다 본 백령사 앞 전경
여기도 탑~~~맘의 상처가 깊은 사람은 아무곳에서나 기도하고 싶어 한다.
원시림 --- 저 수풀 속에는 수많은 약초,수많은 곤충,수많은 생명의 삶이 이뤄지고 있을 것이다.
또한 생존을 위한 사투, 죽고 죽이는 자연의 이치가 실행되고 있을 것이다.
바위 암자로 이르는 데크길
백령사 입구 주차장 주변에는 많은 거대한 단풍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백령사를 살짝 비껴가면 석성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매년 1월 1일이면 용인8경의 하나인 성산일출을 보기위해 용인시민들이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
또 할미산으로 이어져 신라 시대 축조된 할미산성도 볼 수 있다.
할미산성은 한국 고대의 석축 산성으로서 신라의 석축 성곽 축조 양식의 정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곽이다.
스님들이나 산책삼아 오고 갔을 법한 호젓한 길
모르는 길을 따라 걸으니 백령사로 다시 내려 왔다.
거대 감나무잎이 곰붉어 졌고 낙옆도 많이 떨어졌다.
낙옆송을 뽑았나 보다
줄기는 이렇게 토막내서 목재로 쓸 모양
적당한 산행후 용인시장 순대집---이 곳은 항상 손님으로 넘쳐난다.
순대국을 시켰는데 내장과 순대 서비스---이영미 사장의 친구라 알아서 서비스 해준다.
술취한 모습 - 다시 정신 차린 모습 찍어봐
안취해 보이지?
순대국에 밥을 말 틈이 없이 부산물을 많이 넣어 준다.밥은 경기미 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