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흔히 1990년대에는 우리나라 가요 역사상 가장 다양한 장르들이 공존했던 시대라고 합니다.
트로트, 발라드,댄스곡,힙합,아이돌, 락밴드 등등..다양한 장르가 음악차트에서 경쟁하던 시대였죠..
특히 90년대 중후반엔 새로운 시도의 곡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은퇴이후 이들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듯한 곡도 많이 나왔고요..
1996년 6월에 발표되었던 "엉뚱한 상상" 이란 곡이 있었는데,
이곡도 그러한 새로운 시도의 곡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것이죠..
가수 지누(지누션의 지누와는 동명이인...지누션은 김진우, 이 사람은 최진우)가 발표했던 곡입니다.
지누의 작사, 작곡인데, 가사 내용을 들어보면, 여름이 시작하는 6월에
크리스마스를 노래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왔음 좋겠다.는 내용입니다.
여름에 이런 곡을 냈으니, 제목처럼 엉뚱한 거죠..^^..
그야말로 "엉뚱한 상상" 인 거죠.
지누 는 이 곡을 내고선 후속곡이 뜨질 못했고, 이곡도 발표당시엔 그다지 인기를 못끌다가...겨울이 되고선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차트역주행" 이죠...특히, 당시 스키장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이 곡의 제목을 정확한 제목은 모르고 "눈이와"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고, 가수도 누군지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지누는 이후 조원선, 이상순 과 함께 "롤러코스터"라는 락밴드를 결성해서 활동하다가 이후 이 팀도 해체되고 난뒤엔, SM 엔터테인먼트에서 히치하이커 란 이름으로 음악작곡가, PD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엉뚱한 상상 이 곡은 이후 슈퍼주니어, 다이나믹듀오, 에이트, 신화의 앤디 등이 리메이크 하기도 했습니다.^^
엉뚱한 상상 -- 지누(오리지널)
엉뚱한 상상 -- 슈퍼주니어
엉뚱한 상상 -- 다이나믹 듀오 & 쌈디(사이먼 도미닉)
엉뚱한 상상 -- 신화의 앤디
엉뚱한 상상 -- 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