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3. 토요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공원 - 부영공원 지하철여행.
수인분당선 청명역이 집 근처에 있어서 인천에 가는 교통이 편리하여 자주 다니는 중, 오늘은 부평공원과 이웃에 있는 부영공원에 혼자 다녀왔다. 청명역에서 원인재역까지 간 후, 인천 1호선으로 환승하여 부평역으로 갔다. 1시간 50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갔다. 부평역 밖으로 나가 부평역 사거리에서 부평공원까지 15분 정도 걸어갔다. 마침 같은 방향으로 가는 분이 길 안내를 해주어서 잘 찾아갔다. 부평공원은 면적이 넓었고, 숲이 좋았으며, 숲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좋았다. 체육시설들도 좋았고 작은 연못이 서너 곳에 억새와 어울리며 좋은 경치를 만들어 주고 있었다.
부영공원은 부평공원에서 20여분 떨어진 곳에 있었다. 공원 터가 미군캠프마켓 자리였던 곳으로, 미군이 철수하면서 발생한 곳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라 했다. 공원과 아직도 남아 있는 미군의 시설 사이에 높은 담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공원은 산책로가 좋았고, 운동시설로 넓은 운동장이 있고, 상당 넓이가 주말농장으로 각종 채소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꽃길 조성으로 코스모스 꽃밭이 있고, 공원임을 알리는 안내판 같은 것도 없는 산책로 위주의 공원이었다. 좋은 날씨에 두 공원을 왕래 하면서 인천에서 3시간 30분 정도 머물며 산책을 하고 왔다.
부평공원에서 부영공원으로 가는 길이 미군부대의 울타리를 따라 갔다.
미군부대의 시설 일부가 담 밖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