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지진정보] 오키나와 홋카이도 각지에서 진도 3의 지진 발생 / 6/25(일) 10:21 / 웨더뉴스
최근 1주일 동안 국내에서 관측된 독감 지진의 횟수는 전주에 비해 약간 많은 수준입니다.
동일본 내륙과 홋카이도 주변에서 지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진도 3 이상의 지진은 오키나와에서 홋카이도까지 광범위하게 총 6 회 발생하고 있습니다.(6월19일~25일 10시 집계)
◎ 국내 : 오키나와 본섬 근해서 규모 5.2 지진
22일(목) 10시 24분경 오키나와 본섬 근해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2, 깊이 39km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오키나와 현 나고 시, 오키나와 시, 우루마 시 등에서 최대 진도 3을 관측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본섬 근해가 진원인 지진으로 진도 3 이상을 관측하는 것은 지난해 8월 22일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지진의 메커니즘은 가로 어긋남 형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난세이 제도는 필리핀해 플레이트가 가라앉으면서 종종 지진이 발생하며 오키나와 본섬 부근에서는 깊이 40km 전후가 플레이트 경계면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진은 경계에 가까운 깊이이지만, 지진의 메커니즘으로 미루어 플레이트 내부의 지진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키나와 본섬 근해의 지진은 섬에서 남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류큐 해구에 가까운 영역에서 규모가 큰 것이 일어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매그니튜드 7.2, 최대 진도 5 미만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 국내 : 홋카이도 도카치 지방 남부서 최대 진도 3의 지진
19일(월) 13시 50분경 홋카이도 도카치 지방 남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0, 깊이 59km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우라카와초, 마쿠베쓰초, 우라포로초, 히로오초에서 최대 진도 3을 관측하고 있습니다.
도카치 지방 남부를 진원으로 하는 진도 3 이상의 지진은 작년 9월 24일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지진의 메커니즘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압력축을 가진 역단층형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이 일어난 히다카 산맥에 가까운 영역은 알려진 활단층은 없지만, 종종 규모가 큰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조금 남쪽에서 매그니튜드 6.1의 지진이 일어나 최대 진도 5 미만의 강한 흔들림을 겪었습니다.
또한 도카치 지방은 평야부에 분포하는 도카치평야 단층대가 있어 정부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는 단층대 전체가 활동할 경우 매그니튜드 8.0 정도의 대규모 지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세계 : 멕시코 캘리포니아만서 규모 6.4 지진
미국 지질조사소의 해석에 의한 매그니튜드 6 이상의 지진은 두 번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것은 멕시코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4입니다.
일본 시간으로 19일(월) 이른 아침 멕시코 앞바다에서 규모 6.4, 깊이 약 10km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은 캘리포니아 만 출구 근처로 육지에는 강한 흔들림이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지진의 메커니즘은 가로 어긋남 형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진원은 태평양 플레이트와 북미 플레이트의 경계 부근에서 횡방향 단층이 탁월한 영역입니다. 캘리포니아 만은 플레이트 경계를 따르는 형태로 형성되어 있어 비슷한 유형의 지진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12년 캘리포니아 만 북부에서 매그니튜드 7.0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