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물의 정원 왕버드나무가 그리는 수채화
올 추석연휴 첫 날인 주말 이른 아침, 남양주시 북한강변 물의 정원을 찾았습니다.
서울에서 중앙선 전철을 타고 남양주 운길산역으로 나가는 교외 길은 추석 맞이 귀성길의 혼잡함과는 달리 한적했답니다.
아침 8시, 비 그친 후 떠 오른 아침 햇살에 강변에는 물안개가 피고 있고,
북한강 이 쪽 저 쪽 사위 산들은 구름 모자들을 쓰고 아침을 맞고 있었습니다.
봄이면 꽃양귀비, 가을이면 황화코스모스로 유명한 물의 정원 드넓은 코스모스 꽃밭은 아직은 꽃모종들이
한창 키를 키우고 있고, 아주 간간이 몇 송이 황화코스모스가 피어 가을의 전설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더러는 이맘 때가 아직 볼거리 없다고 하기도 하지만, 물의 정원의 진정한 볼거리는 북한강변에 늘어서 있는 왕버드나무랍니다.
4계절 언제나 강변연가를 즐기게 한답니다.
비 오는 날의 이곳은 산과 강, 물의 정원이 바로 강변에 줄지어 선 해묵은 왕버드나무를 앞세워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낸답니 다
아침 산책 길에 둘러본 물의 정원에서 왕버드나무 중심으로 담은 그림들을 모아 봅니다.
촬영, 2024, 09, 14.
▼남양주시 물의 정원
▼물의 정원 배나드리교
▼ 이팝나무 길
▼ 왕버드나무
▼ 북한강과 양수리
▼ 북한강
▼ 물의 정원 황화코스모스 밭 - 1
▼ 물의 정원 황화코스모스 밭 - 2
▼ 구름 덮힌 예봉산과 운길산
▼ 아침 산책 나온 오리 한 쌍
▼ 황화코스모스 - 1
▼ 황화코스모스 - 2
▼ 운길산
▼ 옛 진중나루
첫댓글 행인중에 우산을 쓴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나 봐요 .
사진이 수채화 같습니다.
이날 농다리가 있는 충북 진천지역도
11시부터 15시까지 7-1mm의 비 예보가 있어 걱정을 했지만
트레킹을 마칠 때까지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습니다.
기상청 일기예보의 정확성이 떨어진다해도 불과 4-5시간
앞도 못 내다보는 예측 능력에 크게 실망했었지요.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시고 주말에 뵈요.
네, 감사합니다.
비록 예보는 틀렸어도
날씨가 맑아 다행이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