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일곱명이서 1박2일 단체휴가를 갔습니다.
포천과 한탄강 잔도길을 구경하기로 한 것입니다.
장마비가 오면 어떻습니까?
만나면 즐거운 친구들이 있는데~~~~
가끔은 다투어도 시간이 지나면 그마저 추억이 되는 그런 친구들이 동창이 아닐까요?
하나보다 둘이, 둘보다 여럿이 좋습니다.
메꽃도 쌍으로 보니 다정스럽지요?
포천 이동 생갈비로 시작했습니다.
유명한만큼 비쌉디다.
비싼 음식은 재근이가 좋아하지요.
장마철에 계곡이라~~~쪼까 거시기 헌디
동네 사람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지 모르지만~~~
타지 사람들은 언제 이 계곡에 담궈 볼까요?
머이매들은 거의 알탕이라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없지만 ,가이내들은 그래도 조신하게~~~
여기가 어디여?
통발 하나 담그면 튀김 안주는 나올 것 같은데.
보고만 있어도 시원한 힐링 명소
21회 인물들도 괜찮네요~~~
여친들은 총동문회에 나오던 사람들 ----
세상은 즐기는 자의 것입니다.
사는 거 보면 거기서 거기인데 '걱정도 팔자'라고 하듯
성격에 따라 스스로를 가두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지요.
지금 우리 나이는 열심히 쓸 나이랍니다.
아껴봤자 자식들 돈인데,,,,,, 자식들은 부모들을 위해 희생하지 않습니다.
세태가 그렇고 결국 우리들이 그렇게 키웠으니까요.
지금 쓰고 있는 돈만 내 돈입니다.
이렇게 놀러 온다고 가정경제가 무너지는 것도 아닌데 ~~
죽을 때 되돌아 보면 이런 날들이 가치가 있을 것인데~~~
스스로 '쫌팽이'가 아닌지 생각들 해보자구요.
노는 데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젊었을 때 맛있는 것 싵컷 사먹으며 살았던 사람이나,
돈 모으겠다고 절약하며 변변한 음식도 못 먹었던 사람이나
지금 가진 재산이 차이가 납디까?
거의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젊은시절 감성 풍부할 때 못 쓴 것만 후회스럽지요.
남자들을 물속에 두고 여친들은 '고석정'을 둘러보았습니다.
한탄강이 세계문화유산인 것은 아시지요?
장마철이라 한탄강에 물이 많아졌습니다.
보통 앞쪽에서 고석정을 보는데 우린 뒷쪽에서 봤습니다.
원래 이 모습이 고석정인데 말입니다.
철원의 대표적 관광지 입니다.
고석정은 좋은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세운 '정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바위절벽을 일컫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요.
신라 때 진평왕이 세운 것으로, 석굴암벽(石窟岩壁)에 시문(詩文)을 새겨 풍경을 예찬한 구절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또 고려 충숙왕이 노닐던 곳이라고 하며,
조선 명종 때에는 의적당(義賊黨)의 두목 임꺽정(林巨正)이 고석정 건너편에 돌벽을 높이 쌓고 칩거하면서
조공물(朝貢物)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했다고도 합니다.
'공주표' 여인들은 장마철에도 바지를 입지 않습니다.
'공주'나이는 지났고 '왕비''중전''황후'
저는 세워서 찍는 것보다 눕혀서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동영상 편집도 그렇고 사진도 가로로 찍어야 합니다.
1박2일을 하는 이유는 함께 밤을 보내기 위함이지요.
'황토팬션'에다 여장을 풀었습니다.
운동선수들의 단합을 위한다거나 대학생들의 MT,직장인들의 워크샵을 하는 이유는
함께 밤을 보내면 마음이 열리고 단합이 잘되기 때문입니다.
급격히 친해지는 것이지요.
"오메~~~으짜까"
"입이 괜찮을까?~~~"
밥 먹고 노래 불러야 하는데 입조심 햐~~~~
이번만 동창끼리 고스톱 하는거야~~~앞으로는 안돼.
재근이는 혼자 살아도 잘 살 것입니다.굶지 않고
요리도 잘하거든요.
이번 여행은 남자들이 밥하고 설겆이 하고 여자들은 참 편했답니다.
장마철이라 강물은 황토색이고 지면의 도랑물이 폭포가 되어 강물이 됩니다.
스위스 빙하가 녹는 여름이 되면 겨울에 없던 폭포가 생기듯
우리나라 한탄강에는 여름 장마철에만 생기는 폭포가 많습니다.
한탄강은 용암이 침식되어 강을 이룬 곳으로 길이가 136km에 이릅니다.
강원도 평강의 추가령곡에서 발원하여 철원과 연천을 거쳐 전곡에서 임진강과 합류합니다.
래프팅을 해보고 싶은데 나이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한탄강 주상절리 길은 2021년 11월 19일 개방됐습니다.
'드리니 매표소'와 '순담 매표소' 간 3.6km의 주상절리길이자 한탄강 잔도길은 폭이 1.5m입니다.
09시부터 18시까지 매표소를 운영합니다.
한탄강은 화산이 폭팔한 후 용암이 흘렀던 자리가 강으로 변한 곳이며 절리가 발달되어 있는데
그 절리는 마그마나 용암이 고결할 때(식을 때)에는 수축이 일어나므로 그 중에 틈이 생기게 됩니다.
신선한 암석에서는 이들 틈이 잘 보이지 않으나
풍화를 받으면 틈에 따라 풍화가 먼저 진행되므로
오랜 시일이 지나면 굵은 틈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틈을 '절리'라고 합니다.
기둥모양을 한 절리를 '주상절리'라고 합니다.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 최대규모의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남친들이 해 준 아침밥을 먹고 순담계곡 순례길,한탄강의 래프팅을 구경했습니다.
10리길의 주상절리길,잔도길을 걸었습니다.
한탄(漢灘)이란 ‘한여울’ 곧 큰 여울을 뜻하는 말입니다.
한숨 쉬며 탄식한다는 한탄(恨歎)으로 오해하기 십상입니다.
한탄강은 우리나라 어느 강보다도 변화무쌍하고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합니다.
이 강은 발원지에서 임진강의 합류점까지 현무암으로 된 용암지대를 관류하기 때문에
곳곳에 수직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룹니다.
스카이워크---친구와 함께라면 무섭지 않습니다.
양산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오셨군요.~~~~~어쩜 저렇게 닮았는지.
"당신이 한 제일 큰 실수는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어 줬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후퇴하게한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이낙연,안철수,심상정도 오늘의 엉망진창인 나라가 되는데 일조한 사람들입니다."
물에 젖으면 모든 것이 섹시해 보입니다.
홍조를 띤 사과가 가을을 얘기합니다.
매운탕 먹으러 가자~~메기매운탕---맛집. 파주 장어보다 더 맛있다는 썰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단양의 잔도길,순창의 하늘다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잔도에 속합니다.
뜯어보니 21회 여자들도 인물이 상당히 좋습니다.
21회 사진은 재근이가 찍어야 하는데---보내준 사진은 누가 찍어쓰까?
신록이 푸르른 잔도길은 겨울 얼음이 풍성한 잔도길과 또다른 맛
물에서는 래프팅이 잔도를 걷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돼줍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 "
지금은 한 길 물속도 모르겠는디요.
내년 해외여행을 기약하며 1박2일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많은 유행가를 떼창하며 정을 나누었습니다.
때로는 친구가 자식보다 좋을 때가 있습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에 떼창하는 즐거움은 해 본 사람만 압니다.
동문 여러분 지금까지 동창회에 관심이 없었다면 하루빨리 동참하세요.
당신의 인생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