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자관련 시행법이 바뀌어 보름간 무비자로 입국후
다시 출국하면 한달이 경과하지 않으면 무비자 재입국 불허라는
엿장수 시행법에 따라 주변국 한달을 싸 돌아 다녔어요.
지금은 엿장수 시행법이 엿가위 보름전 늘이기 신청하면 엿장수가
다시 늘려 준다고 하네요..
늘이기 신청하지 않고 캄보디아 갔다오면 자동으로 엿이 늘어난다고도 합니다.

메오박 주변의 오지를 싸돌아 다니다가 엿장수법 기한이 다가와
하장에서 하노이로 향하는 밤차타고 이동하던 중, 휴게소

휴게소 어항에 있던 물고기인데 아마존에서나 볼 수 있는 물고기같은 포스가 느껴집니다.

아침 6시경 도착했는데 항공편 시간이 오전 11시반 이라서 공안거 좀 했어요.
주스 마시면서 1시간, 아침 먹으면서 1시간, 커피 먹으면서 1시간, 담배피며 30분,
비아 한따까리 1시간... 시간 무지 안갑니다.

귀하는 엿장수법에 의거 공짜엿이 없으므로 다른나라로 가시압!
억울하면 돈주고 엿을 사던지~~~

야...
내가 여러 엿장수를 만났지만~~ 에이 치사해 퉤퉤퉤
시엠리엡으로 뜬다...

뱅기도 엿장수 비행기네~~

아직 까지는 벳남이예요.

오~~호
벳남의 팡시팡 산맥줄기가 우리나라 백두대간처럼 벳남 북부에서 나짱 이남까지
길게 뻗어 있지요

요기는 라오스네요

개인용 GPS 오래곤 시리즈를 가지고 다니는데
스위치만 켜면 고도,위치,속도 등등 한눈에 파악이 되지요.
와이파이하고는 별개로 위성으로 작동..

엿장수가 인심을 쓰길레 눈이 동그래 집니다.

흠~~
역대 기내식중 최고로 간소한 기내식 같습니다.

여기서는 시 한수 읊어야지요..ㅎㅎ
산은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인데
산중의 희뿌연
대낮 하늘 빛
금 그어 놓은 듯
베지색 도로
동양화 병풍인 양
치 솟은 산맥
엿장수 뒤로 하고
캄으로 향 하는데
그래도 못 잊을 건
정 이련가
가슴으로 스며오는
엿장수 꽁까이들~~

워~메.... 시 한수 더해야 하나 ㅠ.ㅠ

흠...
시엠리엡 상공 입니다.
레이디스엔 젠틀맨~
다음 여행시에도 저희 엿쟁이 항공을 이용하여 주시고
가시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안녕히 가십시요~~라고 영어로 하네요..ㅋㅋ

시엠리엡은 10번 가까이 와서 이제는 별 감흥이 없어요.ㅠ.ㅠ
그래도 처음 시엠리엠에 왔을 때 맛 있게 식사했던 "앙꼬톰팽쨋" 레스토랑에서
저녁밥을 먹지요.

뭐~~올 때마다 달라지니 정신이 없어요.

야~~
땅은 넓다고 복어같이 팽창하는 시엠리엡이 눈부시게 변한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나이트 마켓도 없었는데, 나이트 마켓입구가 번화가 같이 변했어요

레드피아노 앞 노상인데
이 곳도 꼬질꼬질한 리어카 노점상만 있었는데 지금은 번듯하게 정리가 되었고...

너무 상업화된 느낌에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엿장수 나라 오지가 그립네요

비아 안주하면 무지 좋은데, 까먹기 귀찮아서 안 먹어요.

앙코르왓은 오줌 누는데도 알고 있는지라~~
대낮에 한따까리 합니다.

생맥 한잔에 1불인데~~
15불 먹었더니 어리어리 합니다.

숙소 옆 노점인데 그늘에서 비아먹기 딱 좋아요.
어~~이, 비아하고 안주 좀 주소..

요녀석은 쎄옴인데... 아니아니 뚝뚝이 인데 무지 귀여워요..ㅎㅎ
뚝뚝아~ 너도 한따까리 해라..

2차 좋은데 있다고 필자를 꼬시기 전에 먼저 넘어 갑니다.

노래방 간나들이 좋다고 희희덕..ㅎㅎ
느그들 불러서 공술 먹이기에는 군자금이 달리는지라
필수 요원만 빼고는 룸에 들어오지 말그래이~~

이 분은 필수 요원입니다.

아무영영란
내가 춤을추니 그림자놈도 따라 추는데 완전 개판일세~~ 라는 이백의 싯구가 떠 오릅니다.

아~~니
내가 술 좀 됐다고, 어느 틈에 꽁까이 간나가 들어와서 공술을 마시네요..

ㅎㅎ 뚝뚝이 요놈 매미는 잘 해..ㅎㅎ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어매...고맙구먼...여행잘혓수!! 글냄새가 속초 아찌 여행기 같은데?
다시 보니 넘 잼납니다...여행기 돈주고 봐야 할 정도네요 조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