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가끔 만나는 피부가 시컴스런 외국인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방글라데시에서 왔다고 해서, 한국말을 너무 잘하는 그사람이 신비스러웠고 그사람이 궁금해졌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방글라데시라는 나라가 궁금해진다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세상에서 가장 혼잡한 나라, 우리에게 동파키스탄으로 알려진 나라
한국사람들이 여행을 꺼려하는 나라,
뭔가 부정적이고...베일속에 가려진 방글라데시는, 정보가 많지 않은데, 더욱 가고 싶은 충동에 빠져
시력도 안좋은데 눈 까지 혹사 시키면서 여기저기서 자료수집을해서
결국 방글라데시와 올 여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1, 여행기간 : 2018년 3월 5일 ~ 3월 20일, 15박
2, 여행일정 : 인천 → 쿠알라룸푸르 경유 → 방글라데시 2개 도시 → 싱가포르 경유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족자카르타 → 인천
□ 방글라데시 국적기 Biman
방글라데시 국적기, 방글라데시 에어라인 Biman 으로 부른다 (비만)
생애 첫 방글라데시 항공 체크인 완료, 기다리는 동안 비만항공의 모습이 보인다
나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로 이끌어줄 고마운 비행기다 사실 처음 비행기표를 구매시 꺼림직해서 몇번이나
망설였고..한번 더 생각을 한다며 다음날까지
티켓구매를 미루었었다...베일에 가려진 나라, 방글라데시는 나에게 무엇을 보여줄까 !!
항상 어디를 가도 그렛듯이 나를 설레이게하고 몸도 들썩 거리다가 어느새 다카의 샤잘란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한다
티켓구매시 방글라데시 항공기라 꺼림직해서...몇번 생각하고, 망설인게 약간은 미안해진다 ~~
□ 승객은 거의 방글라데시 사람들과, 외국인은 우리포함 3 ~ 4명 정도인듯...
□ 방글라데시 공항 앞 마중 나오기로한 차를 기다리는 동안 모여든 사람들
숙소에서 픽업 나오기로 해서 기다리는데, 우리일행을 보려고 우루루 몰려드는 방글라데시 사람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방글라데시는 외국인이 잘 오지않는곳이라 외국인을 보려고 모여든다고한다
동물원 원숭이인지,,, 아니면 인기 연예인이 된듯...ㅋ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버스들....
세계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등 안좋은
수식어만 따라 다니는 방글라데시의 수도의 모습은 어떤지 많이 궁금하지만,
이젠 조금후면 낱낱이 볼수 있을것이다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버스들....
사람으로 따지면 인생의 산전수전 다겪고 편한날을 보내고 있어야할듯한 버스들도 길위에 즐비하다
정말 낡았다 ~ ~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버스들....
다카의 모든버스들이 이렇게 상처투성이인것은 접촉사고때문이 아니라 회초리로 뒤지게 맞아서다
도로가 워낙 막히기 때문에 빨리 이동하라고 교통경찰이 막대기로 사정없이 때려서란다
한명이라도 더 태우고 가기위해 버스들이 엄청 느리게 움직여서 교통정체는 점점 더 심해진다고....
□ 분명 위험한 상황인데...이곳 사람들은 별거아닌 일상인듯...
□ 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독특한 모습에는 틀림없다
세계적인 건축가 미국의 루이스칸의 작품으로 죽기전에 봐야할 건축물 1001에 꼽힌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요즘 행사준비로 내부견학은 불가능하다고...
□ 방글라데시 국립박물관 입장료 100 타카 (1300원)
국립발물관은 모스크와 다카대학교 뉴마켓 등 시내권에 위치해서 찾기가 비교적 쉬웠다
□ 방글라데시 박물관 내부 전시물...
필자 박물관 관람중, 박물관 직원이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말을 걸어오고 자기를 따라 오라고 손짓을 해서
따라 가보니 전시관 한쪽에 이런 전시물로 안내해준다 ㅋㅋ
□ 국립박물관 4층 한국 전시실
4층의 세계문명 갤러리에는 작지만 한국 전시실이 있다
2002년 월드컵 사진부터...전통가옥의 모습과 하회탈이나 장구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아이콘을 모아놨다
동양권에서 한국 일본, 중국 등 몇개국만 전시실이 있어 특이하고 반갑다
□ 택시와 같은 CNG
빠른 교통수단으로는 택시도 있다고는 하는데.. 공항에서 딱 한대만 봤을뿐 시내에서는 못봤고
사진속의 CNG로 이동할수있는데 여기도 외국인에게는 바가지 요금을 제시하니까 대폭으로 깍야야할듯...
현지인들은 뒷좌석에 4명도 타는것을 봤음, 철망으로 되어있어 죄짓고 연행되는 기분 ㅋㅋ
□ CNG 뒤좌석에서 본 운전석
미터기는 있지만 미터기는 전혀 사용 안하는것 같았고
요금은 (예를들어) 공항에서 시내중심가까지 500 ~ 600 타카면 적정요금 (6500 원 ~8000 원)
시내에서 시내권 이동은 200 ~ 300 타카면 충분 (2600 원 ~ 4000원)
다카시내 도로상태가 너무 안좋아 승차감은 전혀이고 교통체증으로 시간은 넉넉히 미리 생각후 이동해야할듯..
□ 다카 대학교
문맹률 48%인 방글라데시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사람은 뭔가 다를것 같아 찾아갔다
방글라데시는 아기가 태어나면 정부에 출생 신고도 안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학교에도 안가니까 자기나라 글도 읽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 필자 실제로 겪은일인데...
릭샤를 타고 방글라데시 글로 써놓은 목적지를 보여주니 릭샤 기사는 글을 못읽어서 지나가는
다른사람에게 물어보고 목적지가 어딘지 알아 듣는다 ㅠ
□ 일회용 라이터에 연료공급
지나가다 뭘하는지 보니, 일회용 라이터에 휘발유를 넣어주고 돈을 받고 있고
체중계로 몸무게 측정해주고 돈을 받고있는 국민소득 1200 달라 방글라데시의 현실
우리나라도 이럴때가 있었을까 !!!
우리나라는 라이터에 연료공급은 기억 나지만 체중계로 돈받았던적은 없었는데....
□ 릭 샤
다카의 릭샤는 대략 50만대로 알려져있다
릭샤도 번호판이 있는것이 있어 어느 한구역을 벗어나지 못하는 릭샤도 있고,
아니면 좀 멀리 갈수도 있는 릭샤도 있다고한다
□ 혼란스런 다카 시내 ...
도로위에 버스와 일반차량, 릭샤와 cng택시, 자전거와 오토바이 사람과 동물이 뒤섞여 극도로 혼란스럽다
아무래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할것 같다
이 모든교통수단이 서로 먼저가겠다고 빵빵거리고 끼어들기를 한다
가만히 보기만해도 방글라데시는 엄청난 볼거리를 주고있다
* 방글라데시는 사실 관광지가 많은 나라는 아니다
치안이 불안한데 왜 그런나라를 가냐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필자는 그래도 사람 살아가는곳이고 이런 극도의 오지국가에 관심이 있고 끌린다 ㅎㅎ
인도라고 여유로운 공간이 아니다, 빈틈이 없다 인도와 차도 경계도 애매모호하다
□ 혼란스런 다카 시내 ...
ㅎㅎ 도로에서 눈을 뗄수가 없다
그냥 멍하니 사진을 찍고있으니 곁에 있는 릭샤와 버스속 사람들이 자기도 찍어달라고 손을 흔든다
스리랑카 사람들도 사진 찍히기를 좋아하던데,
방글라데시 사람들도 사진 찍히기를 너무 좋아들한다 ㅎㅎ
너무너무 낡아 보이는 버스들이 즐비하다 대체 이버스들의 수명은 몇년이나 할까 !! 궁금해진다 ??
□ 기념일 행사인지 아니면 정부정책에 반대시위를 하는지...
시내 중심가에서는 하루종일 이렇게 여러 단체들이 모여서 현수막과 핸드 방송을 동원해 시끌벅쩍하고...
□ 경찰은 주변에서 삼엄히 경계를 하고, 아래 사진처럼 공원에 출입을 통제하기도한다
* 다음 2편도 편집하는대로 올립니다 ~ ~ ~
첫댓글 진정한 여행 매니아 의 흥미로운 여행기 네요.즐감 했습니다.
제로섬님 감사합니다 ....꾸뻑 ~~
부럽습니다
가고 싶습니다
네.....다녀오세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2탄도 기대 됩니다
전번에도 댓글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
님은 먼곳에님~~ 용기가 대단하세요
열정 그런것없이는 누구도 하기 힘든 미지에 여행을 떠나시는 결단력이 정말 대단 하시네요 짱이십니다!!!!!!! 마음은 있어두 실행 하기 힘든대 그저 경의를 표합니다 덕분에 앉아 서 구경 합니다 ^^
아이구,,,여장군님 누구나 맘먹고 떠나면 됩니다 ~~
감사합니다 ~
東江(황건성) 09:55 new
방그라데시가 참으로 후진국이지만 사람들은 인성이 따뜻해 보이네요~
오지여행의 진수를 만끽하고 무사히 귀국하심에 경의.. ^^
봄이니까 동강님도 슬슬 움직이세요 ~
방글라데시가 오지니까 더 가고싶더라구요 ...
감사합니다 ~
대단하신 님은 먼곳에님
존경스럽습니다
아이구, 행운이요님
뭔 ㅈㄱ 이요 ㅎㅎ
누구나 떠나면 할수있는 일입니다 ~~~ 감사합니다 ~
저도 한번쯤 가고 싶었지만 항상 망서려지는 여행지인데,,, 대단하십니다.
2편 기다립니다.
저도 방글라데시 여행 가기전에 몇번이나 망설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
잘,봤습니다 . 제 여행 버킷 리스트에 올리고 싶네요...
네....사자자님 어디든지 올리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
건강한 모습으로 멋지게 잘다녀오셨군요.
이런 오지의 여행을 다니시는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
아이구, 건강하신지요 ?
오지여행만 다니는것은 아니고요....안가본 나라 위주로 갑니다 ~~
감사합니다 ~~
무사히 잘 다녀오셨군요
여행기 잘 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덕분에 방글라데시 구경합니다.
오랜만입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