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쌤! 휴일입니다ㅎㅎㅎ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지금 시험기간의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 뭐야 진짜 학생인줄~~ㅋㅋ
선생님으로서 시험기간이네요...
애들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진지하게 질문하고
진지하게 대답해주면
진지하게 이해하고 돌아가네요
설명이 어렵진 않았나..? 진짜 이해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렇게 많은 고생이 들어가는지 몰랐습니다.
시험 원안을 만들고...
문항정보표를 쓰고...
답안을 검토하고...
문제를 검토하고...
아 원안에 실수가.. 수정하고...
아 부분점수... 추가하고
다시 검토하고...
뭐야 이 오타는.. 수정하고...
아 글씨체 안맞았네... 수정하고
어 뭐야 이 학자 말 되는 거였네? ㅡ이거슨 대형사고일뻔.. 수정하고
이걸 계속 공강시간마다 반복합니다
검토도 끝났다 싶으면 다음 기말범위 수업연구를 합니다
서양윤리군요...
테스형.. 라톤형.. 아리형.. 들이 재미난 철학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네 그러셨군요.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오 이거 시험내기 좋겠다. 메모...
이렇게 삽니다. 요즘은...
다들 고생이 많으셔요. 교무실도 바쁘고
업무 많으신 선생님들은 야근까지 하시고...
야자감독을 마치고 돌아오면 아직도 교무실 한켠은 환해요
아이들도 많은 과목들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아요
나도 고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무튼 고생하고 있어요
시험기간의 고등학교들은 이렇게 돌아가고 있었군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
야자감독을 할 땐 책을 읽습니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요즘 읽고 있는데요,
다음은 느낀점
1. 등장 비중이 메피스토가 제일 많은 것 같은데 제목 잘못 지은거 아닌가
2. 1부는 너무 재밌는데 갈 수록 이해가 안된다
3. 그리스로마신화를 공부해야하나 주석이 달려있음에도 뭔가 살짝 번거롭
4. 1800년대 독일의 블랙코미디는 이런 거였겠구나
뭔가 한번 읽어선 전부 이해하기 힘든 책인 것 같아요.
아직 1/3정도 남았는데 다 읽고 처음부터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드디어 음악얘기ㅋㅋㅋ
다시 큐베이스 미디수업을 받기 시작했어요!
작년말까지 배우고 그만뒀다가 화성학 공부하다 다시 미디수업을 받고 있는데 요즘은 노래 한곡 필사하기 숙제 받아서 하고 있어요.
지금 필사하고 있는 곡은 요네즈 켄시의 피스사인 이라는 곡이에요.
진짜 밝고 신나는, 응원이 되는 곡이에요.
일본애니메이션 소년만화 느낌의 곡인데요 실제로 애니 오프닝이에요.
이런 느낌의 곡을 쓰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많이 도움 될듯!!!!
매일 퇴근하고 저녁에 노래연습하고 운동하고 숙제하면서 살고 있습니다ㅎㅎㅎ
음악을 놓지 않은채 살고 있다구요~~
얼른 노래든 미디든 실력이 늘어서 제 자신에게, 여러분에게 좀 더 떳떳한 실력을 가진 가수가 되고 싶어요.
앨범도 내고.. 공연도 하고 싶다. 요네즈 켄시 전국투어 하고 있던데...
가보고 싶어요. 최근에 앨범을 사서 콘서트 실황 영상을 봤는데
아 관객분들이 너무 부러운거...
가고 싶다 신곡 많이 불렀겠지?
이제 슬슬 정규 6집 나올텐데 이번 공연 실황 영상 넣어주겠지?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니 나도 앨범내고 공연해야지!!
방심했습니다. 열심히 해서 얼른 돌아올게요.
항상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행복하십시오 여러분
아닌가? 행복이 너무 잦으면.. 행복에 무뎌지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럼 뭐... 행복하지마?
그건 아니지~!
행복합시다.
사랑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