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으른가족입니다.
[원주오투캠퍼,주문진해변,소돌해변]
1달전 오투캠퍼를 가지러 간 날입니다.
점심도 안먹고 일끝나고 부지런히 출발했지만 3시반 정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4시간정도 걸린다는 것을 카페를 통하여 알고 원주시내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아내와 아들은 원주롯데시네마에 영화를 보러갑니다.
(무슨 대로변에 있는 고기집에서 갈비탕을 먹었는데 대실망입니다 ㅋㅋ)
시내의 다이소매장에서 쇼핑하고 느긋하게 오투캠퍼공장으로 돌아오니 벌써 트럭에 올리셨드라구요.
디테일하게 올리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보려다 실패했습니다.
바쁘게 사용설명을 듣다보니 찍은 사진도 별로 없습니다 ㅠㅠ
호스를 별도로 준비해오지 않아서 공장에서 약간의 물을 채워 바로 첫번째 여행을 출발합니다.
서울에서 동쪽으로 온 이상 오랫만에 동해가 보고 싶어서 강이사님의 추천으로 주문진으로 무작정 출발했네요.
밤10시쯤 주문진 해변앞 주차장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후면 하드쉘이 통행하는 차량들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여유있는 곳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간단히 햇반과 3분요리들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사실, 고기와 야채들을 많이 준비했는데, 결정적으로 집에 놔두고 오는 바람에 가족들에게 미안했습니다. ㅎㅎ)
[주문진 주차장] 아직 비성수기때인지 몰라도 무료였고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화장실밖에 별도의 수도꼭지가 있어서 물보충도 쉬울듯하구요. 바로앞이 소나무숲이고 해변이 펼쳐집니다.
부슬부슬 밤비가 내리는 해변에서 여유있게 밤마실도 해봅니다.
특히 아침 공기가 너무 상쾌했습니다. 잠깐 난방을 하여 등은 따뜻하고 머리는 상쾌합니다.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최고입니다.
간단히 누룽지를 끓여서 아침을 해결한 후 가까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고기와 야채, 맥주를 사서 자리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후 여행에서 시장보기는 현지의 농협마트나 가게들를 애용합니다. 공정캠핑을 해야죠^^)
[소돌해변]
주문진에서 해변을 따라 약간만 올라오면 소돌해변이 있습니다. 해안가 도로에 자리를 잡습니다.
비교적 한산하고 좋습니다. 다만 사륜바이크 체험하는 곳이 있어서 좀 시끄럽습니다. 최근 해변에 사륜바이크 타는 곳들이 많이 보이던데
관광객들에게 위험해보이고 무엇보다 소음이 장난아니네요. 가까운 거리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외부에 수도가 있어서 물보충이 가능합니다.
고속도로가 막힐것을 생각하여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주문진항의 맛집 생선구이도 먹고 느긋하게 출발하였습니다.
[양평,횡성병지방]
양평의 어느 다리 밑 주차장입니다. 한적하고 낚시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장실도 있구요.
이곳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한후 횡성 병지방으로 이동합니다.
국도로 달려 병지방에 도착해보니 밤 11시이더군요.
아내와 간단히 맥주한잔후에 맑은 공기속에서 꿀잠에 빠져듭니다. 쏟아지던 별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주차를 했던 곳은 마을회관앞이었는데 옆건물 민박집 사장님께서 다음날 아침 여기서 노숙하면 안된다며 뭐라고 하시네요.
양해를 구하고 저희는 계곡 다리밑에서 실컷 물장난을 하다 돌아왔습니다. 너무 시원한 물에 아들래미가 감기에 덜컥 걸려서
그 다음주는 여행을 쉬게되었습니다.
[딴산유원지, 평화의댐, 비수구미]
강원도 딴산유원지입니다. 무료구요. 화장실도 비교적 잘 되어 있습니다.
간동면 주유소에서 주유도 하고 보일러에 쓸 경유도 보충합니다. 사장님께서 친절히 빈 워셔액통에 담아주셨습니다. (워셔액통이 마개구조상 흔들려도 넘치지 않고 좋네요.)
늦은 저녁 도착하여 맛있는 저녁식사를 합니다. 강 건너편 쪽으로는 데크도 마련되어있어 텐트도 가능하고 개수대도 설치되어있습니다.
다음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평화의댐을 가보기로 합니다.
구불구불 고갯길을 넘어 도착한 곳, 평화의 댐입니다.
그곳에 달려있는 평화의 종이구요.
대부분의 관광객분들이 평화의 종을 구경후에 저희 캠퍼를 구경하십니다. ㅎㅎ 열심히 홍보했습니다.
태양볕이 뜨겁지만 에어컨을 가동하고 시원하게 점심식사를 해결하였습니다.
댐밑에 경치좋은 캠핑포인트가 있었는데 현재 공사중입니다.
댐옆의 길을 타고 내려와서 비수구미 계곡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충주 삼탄유원지]
서울에서 2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충주 삼탄유원지입니다. 화장실 깨끗하고 외부에 수도가 있어서 물보충가능합니다.
유명한 낚시포인트라서 루어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낚시대를 준비해서 다시 가보고 싶네요.
삼탄역이 근처에 있어서 기차들이 수시로 왔다갔다 합니다. 새벽에도 기차소리가 간간히 들리지만 적당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으면 들을만 합니다. 아들이 특히 좋아라 합니다.
4륜기어를 넣고 다리밑 최대한 강가쪽으로 자리를 잡아봅니다.
저희는 화로대에 불을 피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간단히 휴대용가스렌지에 불판을 올려 삼겹살과 소맥으로 훌륭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문세 노래를 들으면서 오랫만에 아내와 결혼전 데이트했던 얘기도 하면서 즐거웠습니다.
저녁식사후 아이와 이곳 저곳 구경도 다니고 곤충채집도 해봅니다. 여치와 섬서구메뚜기, 왕메뚜기도 잡아주었습니다.
늦은 저녁 아내와 맥주한잔과 핸드폰에 담아온 '꽃보다할배'를 보다 잠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근처 텐트에 계신 분들은 바쁘시지만 저희는 여유롭습니다 ㅎㅎ
다리앞쪽의 잔디운동장입니다. 큰 나무밑에 텐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중부고속도로에 새로 생긴 '마장휴게소'에 들렀습니다. 깨끗하고 이것 저것 편의시설 및 쇼핑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미천한 사진 기술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좀 더 자세한 여행후기가 되도록 부지런해지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물보충은 어떤식으로 하시는지?에어컨은 잘나오나요?배터리만 사용한건지?아니면220v 사용한건지?
안녕하세요^^ alex님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늦게 출발할 경우가 많고 현지 사정을 잘 몰라서 물을 가득 채우고 출발합니다. 물무게 120kg정도라 예상이 됩니다. 장기 여행을 위해서 알맞은 호스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에어컨은 배터리로 사용합니다. 220v 인입전기를 사용할 때 보다는 덜 시원하지만 땡볕에서 잠깐식 요긴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시다가 세우면 바로 펜션이 되는군요 넘 좋으시겠어요
'집은 그대로인데 앞마당이 변한다'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인버터가 저는 1k짜리라 냉기가 안나오네요 여기저기 알아보니3~4k 인버터 사용해야된다고 하던데 ...인버터용량이 제거보다 큰거같네요 전자렌지를 넣은걸봤을때
저는 2k 인버터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는걸 보니 전~혀 안게으른 가족 이시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곰돌이님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
보일러에 쓸 경유통도 준비해야하나요?~^^
이건 생각 못했는데~ 고맙습니다~
워셔액통이 보관도 간편하고 보일러에 넣을때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다만, 워셔액통에 주유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깔때기가 필요한데 주유소에 대부분 있는것 같습니다.^^
무시동히터맞죠~~?? 경유통이 따로 있다니...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무시동 맞습니다. 버튼하나로 작동됩니다. 경유라 가스에 비해 연료보충도 쉽고 보일러실 부피도 덜 차지합니다. 기름도 생각보다 적게 먹는 것 같고 무엇보다 바닥 따뜻하고 뜨거운 물도 잘 나오네요.
무시동히터 사진도 한 번 올려주시죠. 후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경유보일러 소음은 괜찮으신가요? 그걸 해결해야하는데..겨울엔 참~거슬리거든요. ㅠㅠ
경유 무시동 히터로 바닥난방과 온수도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