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고마워요, 감사합니다..이런 말을 듣고서 싫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혹시나 부담스럽게 느낄 수는 있겠지만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듣게 되는 사람도, 모두 마음에 영양가가 듬뿍 주어질 것입니다. 감사는 심신을 신나게 만드는 필수 영양소이자, 묘약같은 것이지요. 우리 사회도 모든 분야에 걸쳐서 이 고맙다는 말을 인색하지 않게, 그리고 계산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잘 주고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고마워'라고 하신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이거 뭐지?'라고 당황스럽기도 할 것이고, '정말이야?'하는 의아한 생각도 들겠지요. 그러나, 조금 후에는 기분이 좋다는 것을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아침을 먹고 나서 평소에 하던대로 믹스 커피를 타서 마시려고, 가족이 무심코 건네 주는 믹스 커피를 집어 들었습니다. 그 브랜드는 커피를 담고있는 봉지 겉면에 좋은 글귀가 적혀 있지요. 그런데 이번에 가족에게 건네 받은 커피 봉지에 새겨진 글귀가 '고마워'였습니다. 물론 가족이 이것을 골라준 것은 아니었구요. 우연이었지요. 그 글귀를 본 순간, 마음에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고마워'하시는 것 같은 마음..
요즈음 마음이 좀 무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알고 계셨던가? 그래서 나를 위로 하시는 건가? '잘 견뎌내고 있어서 고맙구나' 하시는 것 같이.. 물론 이것이 하나님의 생각이 아닐 수도 있지요. 그러나 상관 없습니다. 그 순간, 내가 그렇게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한 것입니다. 어찌 보면 느낌이라는 것도 내 것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느낌다운 느낌, 그러니까 마음에 감동적으로 와 닿는 느낌은 어쩌면 그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실 수가 있으니까요. 나를 알아 주시고, 나를 인정해 주신다는 그 생각은, 하나님을 향한 나의 믿음이자 신뢰이지요. 많이 부족하고, 실수도 많고, 허물도 여전히 많고, 때로는 의미없는 존재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내 자신일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그렇게 여기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글귀가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뽑아서 나에게 주신 것이라고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하나님도 여러분에게 '고마워'하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보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을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 가시면 좋겠습니다. 성경은, 감사하는 마음 그 자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날의 예배, 경배와 같은 의미이지요. 그 감사를 받으신 하나님은 그냥 계시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구원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내 주신다는 것이지요. 물론 하나님께 죄사함의 은총을 입게 되는 사람은 감사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런 영적인 구원 이외에도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도우심이시라는 좋은 선물을 받게 되지요. '하나님께 감사함을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는 사람의 마음과 행위가 옳다고 여기시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구원을 보내 주십니다'(시편 50장 23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