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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 문제, 관계 갈등, 예기치 못한 사고… 오늘날처럼 나날이 복잡해지는 사회ㆍ경제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는 점점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강렬한 유흥이나 취미활동 또는 성공적인 경력 등 각자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보려 하지만, 이를 통해 삶의 근원적 괴로움을 해결하고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는 없다.
우리 사회에 치유와 희망의 에너지를 전파하며 개개인의 성장과 행복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 온 조벽ㆍ최성애 박사는 ‘상황은 바꿀 수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스트레스로 인한 자극과 반응 사이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그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각자의 인생은 굉장히 다른 양상을 띠게 된다. 문제에 휘둘리며 생존할 것인가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할 것인가. 그 갈림길에서 우리에게는 성장을 선택하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이에 최고의 교육 전문가이자 심리치유 전문가인 저자들은 신간『성장할 수 있는 용기』에서 40여 년간 국내외 교육과 상담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과 과학적 연구와 근거를 통해 스스로 내면의 상태를 들여다보고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마음의 기술을 알려주고자 한다. 긴 인생의 여정을 중심을 잡고 꾸려나가기 위한 몸, 마음, 정신 건강법과 행복의 지혜인 셈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조벽 대학교수
‘교육계의 마이클 조던’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조벽 교수는 세계적인 교수법의 권위자이며, 희망의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우리 교육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통찰력 있게 제시하고 실천 전략을 전파해온 최고의 교육 전문가이다. 미시간공과대학 최우수교수상을 두 차례 수상하였으며, EBS 다큐프라임 <최고의 교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많은 화제가 되었다.
위스콘신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미시간공과대학에서 20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창의력을 위한 혁신센터와 학습센터의 소장, 학생들의 적응력과 리더십 계발을 위한 학생성공센터 소장을 역임하였다. 미 과학재단 연구상, 미시간 주 최우수교수상, 미국공학교육학회 교육자상, τβπ 우수공학도회 우수엔지니어상, 한국 공학한림원 해동상, 한국공학교육학회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동국대 석좌교수이며 교과부 정책자문위원, 대교협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립꿈나무마을 운영위원장, 소년의집 교육장, 부산서부교육지원청 위(Wee)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자로서의 봉사와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과 가르치는 일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복잡한 교육 현실을 고민하는 교사, 학부모들은 물론 인재 육성을 책임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과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대한민국 교육자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은『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노와이』『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를 비롯 최성애 박사와 공저한 『이민가지 않고도 우리 자녀 인재로 키울 수 있다』『한국인이 반드시 일어설 수밖에 없는 7가지 이유』등 다수의 서적과 논문이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최성애
HD가족클리닉 원장이자 아시아 유일의 가트맨공인치료사. 컬럼비아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시카고대학에서 '몰입' 이론으로 유명한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지도하에 인간발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심리및가족치료사 자격과 가트맨 인스티튜트에서 가트맨공인부부치료사 자격을 획득하고 미시간공과대학 심리학과 교수, 핀란디아대학, 덕성여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가정의 희망 찾기에 앞장서 온 최성애 박사는 가족간의 상처와 갈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활동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이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는 신념하에 삼성경제연구소, 전경련, 공군사관학교, 법원가사조정관 등 다수의 기업 및 기관에서 가트맨식 부부치료와 자녀의 감정코칭에 관한 강연을 해오고 있다. 최근 위기청소년들의 심리 상담 및 각종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과부 Wee 프로젝트의 자문 및 교육을 맡고 있다. KBS '최성애 박사의 가족 클리닉', '아침마당', MBC 스페셜 다큐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EBS '생방송 60분 부모', SBS '위기의 부부' 등에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 '부부 사이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혼수 전쟁',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해 남편인 조벽 교수와 공동으로 '이민가지 않고도 우리 자녀 인재로 키울 수 있다', '한국인이 반드시 일어설 수밖에 없는 7가지 이유'를 집필했고, 존 가트맨 박사의 '우리 아이를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을 우리 말로 옮겼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들어가는 글: 인생 여행을 위해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
1장 스트레스 싸우지 말고 대응하기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서|이제는 빌리빙 시대|피해야 할 ‘짝퉁 행복’|감정에 덧칠을 하지 말자|3A와 3M을 만족시키는 방법
2장 몸 생존 모드에서 성장 모드로
감정과 행동 구분하기|감정은 터뜨려야 할까, 눌러야 할까?|공격하거나 도망가거나|하버드대학교의 비법, 6초의 여유|몸의 유일한 관문, 폐장|성장 모드로 시동을 거는 작업
3장 감정 감정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기
‘아, 내 상태가 이렇구나’|감정에 둔해진 사람들|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새롭게 해석하라|화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심장에 집중하는 호흡 연습
ㆍ 깊이 읽기_ 뇌과학과 생리학
4장 마음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이유
마음은 감정과 생각이 연결된 상태|심장에도 뇌가 있다|수많은 마음이 담긴 꾸러미|마음의 특성을 이해하기|감정의 특성① 시공간을 초월한다|감정의 특성②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뛰어넘는다|생각의 특성① 부정적인 쪽으로 쏠린다|생각의 특성② 생각 자체는 우리를 괴롭히지 않는다
5장 긍정심 긍정의 닻을 내려라
무상무념은 최선책, 명상은 차선책|행복의 선순환을 위한 황금비율|긍정심을 상상하라|회상하기: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라|환상하기: 꿈을 품어라|예상하기: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라|걸림돌과 징검돌,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ㆍ 깊이 읽기_ 감정과 생각의 기원
6장 정신 행복을 위해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대체 정신이란 무엇일까?|정신의 특성① 정보의 극히 일부만을 알아차린다|정신의 특성② 왔다갔다, 오락
가락한다|정신의 특성③ 비정상적인 것을 의식한다|
정신의 특성④ 쾌락에 집중한다|정신의 특성⑤ 생산적인 활동에도 중독될 수 있다
7장 고마움 소중한 것의 가치를 알아차리기
정신 차리고 산다는 것|‘고맙고 감사합니다’|당신은 베풂을 받은 존재|고독을 만날 것인가 행복을 만날 것인가|미안함까지도 고마움으로|정신이 깨어 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ㆍ 깊이 읽기_ 인간을 구성하는 네 가지 영역
8장 의미 나를 알고 우리로 나아가기
내 문제들 안에는 내가 있다|지식이 아닌 혜안으로 판단하기|의미를 추구하면 자유를 얻을 수 있다|자아실현을 넘어 자아초월로|몸-나, 마음-너, 정신-우리
ㆍ 깊이 읽기_ 네 가지 에너지 영역의 균형과 조화
9장 자기 내 안의 고요한 중심을 잡기
먼저 자신의 몸을 다스려라|가장 경계해야 할 행동, 내로남불|창의력은 몸과 마음의 여유에서 나온다|무덤덤함과 담담함은 다르다|정중동 상태일 때 선택의 여지가 생긴다
10장 관계 행복은 ‘조금씩 자주’에 달려 있다
인간관계에 대해 버려야 할 선입견|갈등은 해결이 아닌 관리해야 하는 것|사람 사이에 신뢰를 쌓자|관계가 망가지는 열 단계 과정|무너진 관계도 회복할 수 있다|긍정성을 부정성보다 다섯 배 많게 유지하기|사랑은 서로 나누는 것
11장 공동체 누군가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기
부정성에 빠진 이들의 공통점|기브 앤드 테이크는 인생의 순리|어른스러운 삶|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돌봄의 혜택|기여하는 인간의 시대|‘wesdom’이 필요한 이유|최고의 인재 모델, 충무공
나오는 글: 모든 존재에 고맙습니다
부록
참고문헌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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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들어가는 글 중에서
인생 여행을 위해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
자동차 엔진이 작동하는 과학적 원리를 몰라도 동네에서 차를 몰거나 고속도로에서 직선으로 달리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륙을 횡단하는 긴 여정의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면 간단한 자동차 수리는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겠지요. 이를 위해선 자동차 작동 원리 및 핵심 부품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인생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몸과 마음, 정신을 세세히 이해하고 있지 않아도 평범한 하루를 잘 보내는 일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하루하루가 특별히 고된 날의 연속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니만큼 마음과 정신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더 잘 지켜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희는 지난 40년간 학생, 교사, 부모, 직장인, 내담자들에게 가르치고 안내해드린 마음 및 정신 건강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본문 중에서
“행복하지 않으면 성공한 게 아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한 존재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
큰 스트레스와 맞닥뜨리면 우리는 순식간에 온몸이 각성하여 자제력을 잃어버리고 동물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다. 감정은 눈 한 번 깜빡할 시간인 0.2초 만에 발생하고, 안정은 숨 한 번 들이쉴 시간인 5초 만에 취할 수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스트레스에 무너지는 것도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하는 것도 모두 순식간에 이뤄지는 일입니다. 그 순식간에 우리가 자신의 몸에 어떻게 개입하는가에 따라 인간성을 유지하거나 동물성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지요.
5초 안에 심호흡을 하며 몸을 이완시키면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심호흡은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는 방법입니다.
- 〈2장 몸_ 생존 모드에서 성장 모드로〉 중에서
저는 마음을 부활절 달걀에 비유합니다. 부활절 달걀 껍데기에 그려진 그림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이야기 줄거리(생각)이고, 달걀 속 노른자는 바로 그때 느꼈던 감정입니다.
지금도 저는 어릴 적 아버지와 나들이를 처음 나갔던 날 중국집에 들러 짜장면을 먹었던 일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 생각을 꺼내보면 그날 하루 동안 제가 아버지에게 느꼈던 존경, 고마움, 든든함 등이 다시금 느껴집니다. 이후 사춘기에는 아버지가 초라하고 불편하고 슬퍼 보였지요. 그러나 더 훗날이 되자 아버지는 존경스럽고 그리운 존재로 제 마음속에 남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안에선 같은 사람에 대해서도 다양한 마음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제 마음에는 어머니, 아내, 또 그 외의 많은 사람 및 사건에 대한 생각과 감정도 모두 들어 있습니다. 어떤 마음에는 긍정적 감정이, 어떤 마음에는 부정적 감정이 담겨 있지요. 물론 이 둘을 동시에 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너무 많은 마음이 있다 보니 우리가 자기 마음을 다 모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어떤 마음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 자기 마음이 변덕스럽게 여겨지고 갈피를 잡기도 어려운 것이지요
- 〈4장 마음_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이유〉 중에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비법은 무상무념(無想無念), 즉 마음을 비우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그래서 옛날부터 차선책이 권장되어왔나 봅니다. 바로 명상입니다. 저는 명상을 하려 하면 생각이 사라지기는커녕 자꾸 잡념이 생기고 내 안을 비집고 들어와 헤집는 통에 마음이 더 괴로워지더군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 번째 방책인 무상무념과 차선책인 명상도 하기 어려워진 저는 세 번째인 차차선책을 택했고, 여러분께도 이 방법을 권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호상호념(好想好念), 즉 좋은 마음을 많이 지니는 것입니다. 어차피 인간은 생각을 많이 하고 또 잘하는 존재이니, 그 능력을 자제하려 애쓰지 말고 오히려 반대로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의 방법입니다. 이는 생각을 조정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 〈5장 긍정심_ 긍정의 닻을 내려라〉 중에서
가치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중 물건의 상품가격과 같은 객관적 가치, 다른 하나는 주관적 가치입니다. 주관적 가치는 오로지 우리 각자가 저마다 매기는 것입니다.
누가 제게 5,000원짜리 커피 한 잔을 건네줍니다. 저는 그 커피를 받고 그저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로 사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그 커피의 객관적 가치뿐 아니라 그걸 건네준 사람의 마음 씀씀이까지 본다면 훨씬 더 큰 고마움을 느낄 것입니다. 저를 생각해서, 제가 좋아할 것이라 느껴져서, 굳이 카페에 들러서, 한 손에 커피를 든 채로, 행여나 식을까 종종걸음으로 와서 제게 그것을 전해준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가요.
이처럼 고마움은 ‘발견(發見)’하는 것입니다. 시선가는 대로 그냥 뭔가를 보는 일이 아니라 정신을 집중하고 노력할 때 무언가가 눈에 들어오는 일이 발견이지요. 발견은 없는 것을 꾸며내는 게 아닙니다. - 〈7장 고마움_ 소중한 것의 가치를 알아차리기〉 중에서
실제로 문제가 풀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이니까요. 가령 부부가 다툴 땐 자신보다 서로를 탓하고, 자녀가 말썽을 부리면 자녀를 고치려 하며, 직장이 마음에 안 들면 직장을 바꾸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한 이런 것들은 전혀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내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에는 내가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 됩니다. 부부 싸움이 나는 데 내가 미친 영향은 절반까지야 아니라 해도 최소한 10퍼센트쯤은 될 것입니다. 자녀가 말썽을 일으키게 되기까지 부모가 끼친 영향은 절반을 훌쩍 넘겨 90퍼센트가량에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장 또한 내가 포함된 곳임을, 그래서 직장에서의 문제엔 분명 내가 영향을 미친 바도 있을 거란 점을 알아야 합니다.
내 문제에서 나를 제외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얻지 못합니다. 비록 문제의 원인에서 내가 차지하는 바는 1퍼센트에 불과하다 해도, 그 1퍼센트를 바꾸지 않으면 나머지 99퍼센트가 달라질 확률 또한 낮아집니다.
- 〈8장 의미_ 나를 알고 우리로 나아가기〉 중에서
우리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대부분의 시간을 정서적 중립 상태에서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정서적 중립 상태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무덤덤함과 담담함입니다. 무덤덤함은 감정을 아예 못 느끼는 상태를 지칭합니다. 누가 옆에 있어도 없는 것처럼 무반응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어도 맛있다는 말 한마디가 없고, 좋은 옷을 사줘도 무표정입니다. 그래서 무덤덤한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면 공감력이 있을 리 없고, 공감하지 못하면 소통이 안 될 뿐 아니라 관계를 형성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담담함은 스트레스 때문에 일시적으로 부정적 감정을 느꼈더라도 곧바로 편안함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감정 분포도에서 볼 수 있듯, 만감이 교차하는 중앙에서 외부 자극에 휘둘리지 않으며 중심을 잡고 사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모습이지요.
무덤덤함은 무딘 사람이, 담담함은 무던한 사람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무덤덤이 아닌 담담함을 유지하세요
- 〈9장 자기_ 내 안의 고요한 중심을 잡기 〉 중에서
누군가를 배려하고 돌보는 것을 마치 희생과 헌신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배려하고 돌보는 순간만 보면 당연합니다. 물질이 되었든 정신이나 마음이 되었든, 나에게 있는 무언가를 남에게 주면 내겐 그만큼 마이너스가 되는 셈이니까요. 그래서 배려와 돌봄이 필요한 누군가 앞에 선뜻 나서지 않고 망설입니다. 그러다 보면 배려와 베풂에 점차 인색해지는,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됩니다.
소인은 바로 코앞에 놓인 것만 볼 수 있습니다.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생각하고 느끼는 역량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지요. 그와 달리 소인배는 이익을 단기간으로, 또 지엽적으로만 따지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만 추구합니다.
‘어른스럽게 성숙했다’는 말은 좀더 멀리 내다보고 폭넓게 헤아릴 역량이 생겼음을 뜻합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은 어른은 ‘당신한테 이로운 것은 결국 내게도 이롭다’는 통 큰 헤아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의 이익에 기여하는 게 바로 홍익(弘益)이고, 그리 할 수 있는 사람이 대인(大人)입니다.
- 〈11장 공동체_ 누군가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기〉 중에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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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존 모드에서 성장 모드로 전환하라
실제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공격하거나 도망가는’ 생존 반응을 보이지만 반대로 안전할 때는 자신의 시각을 넓혀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성장 반응을 보인다. 이처럼 생존뿐만 아니라 성장 또한 인간의 본능이다.
다만 생존 모드에서 성장 모드로의 전환은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그 작동 원리와 상호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몸, 마음, 정신’에 대해서 좀더 깊이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몸, 마음,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어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면, 스트레스로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더라도 곧바로 편안함을 회복할 수 있다. 그만큼 좀더 현명한 판단과 관계에서의 여유, 사고의 유연성을 견지할 수 있다. 심호흡을 통해 몸을 이완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더불어 긍정심 상상하기, 고마움 발견하기 등 마음의 기술을 습관으로 삼아 평소에 긍정적인 시각을 길러야 한다.
총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몸, 마음, 정신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후 생존에서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다. 1장에서는 스트레스 요인과 현황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스트레스 대응법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외부 자극을 제일 먼저 받는 몸에 대해서 설명하며, 3장에서는 몸이 자극을 받아 생긴 감정의 역할을 알아본다. 4장에서는 감정과 생각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인 마음을 설명하며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이유를 들여다본다.
5장에서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좋은 마음을 많이 지니도록 권하며 6장과 7장에서는 정신의 여섯 가지 특징을 알아보고, 소중한 것에 정신을 집중하라고 제안한다. 8장에서는 내 문제 안에는 내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삶에서 의미를 추구할 때 자유를 얻을 수 있음을 설명한다. 9장~11장에서는 몸, 마음, 정신을 자기, 관계, 공동체 차원에서 연결하고, 자신을 이해하고 다스리며, 관계 속에서 갈등을 관리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어른의 태도를 제시한다.
숨 한 번 쉴 동안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 저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고, 스트레스를 품어낼 심리적 용량을 키울 때 외부 상황과 상관없이 균형 잡힌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선택들이 축적되어 성장과 행복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40여 년간 저자들이 연구해 온 행복과 성장에 관한 노하우를 집대성한 이 책은 단순한 위로나 대중적인 문제해결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냉정하고 현실적인 삶의 조언을 압축해서 담고 있다. 특히 선구적인 스트레스 관리법을 연구하고 있는 하트매스 연구소의 마스터 트레이너이기도 한 저자들은 예방적인 측면에서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는 노하우도 전한다.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커지는 시점에 인생 매뉴얼 같은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조화롭게 관계를 맺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지혜를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자신의 삶을 성장으로 이끌고 싶은 사람들에게 스스로 중심을 잡고 폭넓은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줄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