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크림(cream)이란
균질화하지 않은 우유에서 지방이 많은 위쪽 층을 분리한 식품.
지방이 밀도가 낮기 때문에 우유의 위쪽으로 떠오른다.
크림 분리기를 사용하여 원유에서 크림을 분리한다.
크림을 분리하고 남은 우유는 탈지유다.
* 우유(Milk) :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것. (원유 100%, 식품공전 제5. 식품별 기준 및 규격 참고)
* 전고형분(Total-solids) : 우유에서 수분을 뺀 나머지 성분
* 무지유고형분(Solids Not Fat) : 전고형분에서 지방을 뺀 나머지 성분
* 전지유(Whole milk) : 지방을 전혀 제거하지 않은 우유
* 탈지유(Skim milk) : 우유 가공 시 지방을 분리하고 남은 나머지 우유
2. 슈크림(Chou & Cream)이란?
크림을 넣은 빵을 뜻한다. 프랑스어로 슈 아 라 크림(Choux à la Crème), 영어로는 크림 퍼프(Cream Puff)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슈크림빵 안에 들어가 있는 크림을 슈크림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슈 아라 크림이라는 단어가 너무 길어서 줄여 쓰다 보니 슈크림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국립국어원에 '슈크림'을 검색하면 원어 표기법으로 'chou & cream'으로 나온다. 즉, 크림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빵 부분이 포함된 전체를 지칭하는 것이다.
대부분 슈크림이라고 하면 하얀색의 크림과는 다른
노란색의 크림
즉 커스터드크림
을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브랜드 제과점만 보더라도 슈크림빵이라고 명기하여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슈크림은 이미 그 자체로 빵의 종류를 뜻하는 것이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란색 크림은 크림의 다른 한 종류이기에 슈크림 대신 다른 명칭을 부여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이름의 슈(choux)는 크림이 아니라 페이스트리(빵) 부분을 가리키는 것이다. 허나 한국에서는 대부분 크림 부분을 슈크림이라고 부르며, 파타슈로 만들지 않은 보통 빵 안에 크림을 넣은 것을 슈크림빵이라 부르기도 한다.
크림빵
슈크림빵 = 달달한 노란색 크림 빵
'앙꼬'는 우리말 같지만 일본어 '餡子(あんこ·함자)'에서 왔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떡이나 빵 안에 든 팥'으로 올라 있다.
팥소란 삶은 팥을 으깨서 만든 것으로, 떡이나 빵 따위에 속으로 넣는 것을 말한다. '팥앙금', '팥앙꼬', '앙꼬'라고도 한다. 후술하듯 '앙꼬'는 일본어 유래다. 팥 으깬 것을 속에 넣으면 '팥소', 겉에 묻히면 '팥고물', 설탕을 쳐서 아주 달게 만들면 '단팥'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