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말 빗물 되어』(작사 진효정, 작곡 신병하)는 1989년
발매된 「이미배」5집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이미배」(1951년생)는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및 연세대 가정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1972년 대학 2년 때 친구들의 권유로 TBC가
주최한 '대학생 재즈 축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이름을
날리게 되었고, 1979년 1집 앨범 ' 뱃사공"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2집 앨범 "당신은 안개였나요"를 발표한 후, 1985년
3집 "유혹", 1987년 4집 "샹송 깐초네", 189년 5집 『사랑의 말
빗물 되어』, 1991년 6집 "그런 날이 있었지"까지 2년에 한 번씩
앨범을 발표하며 1980년대 샹송 디바(Diva)로 가요계의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당시 「이미배」는 특유의 창법을 통한 짙은 감성과 매혹적인 보이스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어 1998년 7집 "예감", "애련"을 발표한 후,
미국 L.A, 캐나다 토론토 콘서트 & 디너쇼, 대학로 온 & 오프 콘서트,
생명 사랑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디너쇼, 미국 순회 공연, 프레지던트
호텔 디너쇼 등 콘서트 위주로 활동을 이어 가다, 2013년 8집
"더 스토리"를 발표했습니다.
(인천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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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같은 이야기 지쳐버린 세상을
불꽃처럼 여린 목소리로
나즈막히 그대는 속삭여주네
아득하고 덧없는 무수한 길 가운데
영혼보다 깊고 깊은 그대
그리움이 외 줄기 길이 되네
슬픔 이어라 우리의 사랑
노래 가랑 비 속에
아스라히 젖은 채 외로히 울리네
아주 낮은 소리로 속삭이는
그대여 바람일까 부는 바람일까
내 마음을 흔들어 울려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