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입력 2024.07.14. 07:48업데이트 2024.07.14. 08:10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총격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캠프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의 (건강 상태는) 괜찮다(fine)”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진찰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극악무도한 행위 동안 신속한 조치를 취해준 법 집행 기관과 응급 구조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트럼프를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의 대변인 앤서니 굴리엘미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총격 추정) 사건이 발생한 후 안전하다”고 했다.
이날 오후 6시13분쯤 트럼프가 연설을 하던 중 총소리가 여러 차례 났고 그 직후 단상 위에 있던 트럼프는 몸을 숙였다. 곁에 있던 비밀경호국(SS) 경호원들이 즉시 그를 감쌌다. 이후 트럼프의 오른쪽 귓가와 얼굴에 핏자국이 묻어있는 모습이 화면에 노출됐지만 그의 부상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