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황태연 이사장이 큰 일을 했네요.
먼저 가수 김태우님이 나오는 동영상부터 보시지요.
제가 올린 유튜브 주소는 https://www.youtube.com/watch?v=qh_hNBIWj6o
원래 올려져 있던 유튜브 주소는 https://www.youtube.com/watch?v=TutlFg8KmbQ
(사)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홈페이지는 http://www.kapr.or.kr/
[세계정신사회재활협회(WAPR) 세계학술대회]
일 시 : 2015. 11. 2 (월) ~ 11. 5 (목)
장 소 : 그랜드힐튼 서울호텔 컨벤션센터
참가비 : 사전등록 당사자 1만원, 가족 2만원 (9월 30일까지)
전문가는 20만원 (8월 20일까지), 25만원 (9월 30일까지)
세계정신사회재활협회(WAPR: World Association for Psychosocial Rehabilitation)는 1986년에 결성되었고, (사)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는 1995년에 결성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초대 이사장은 이부영 교수(당시 서울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였고, 2대 이사장은 이호영 교수(당시 연세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였습니다. 실제적인 일들은 이영문 교수(당시 아주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현 국립공주병원 원장)를 중심으로 황태연, 이종국, 기선완... 등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주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단체가 결성된 해인 1995년도는 정신보건법 제정안이 심의조차 되지 못하고 5년간의 국회계류 마지막 해에 놓인 때였는데, 그냥 내버려두면 자동폐기될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그해 4월에 지역사회정신보건과 정신재활에 뜻을 둔 정신과의사, 정신간호사, 정신의료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서 단체를 결성하여 정신보건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단체가 (사)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입니다. 저는 이 단체의 발기인대회에 참석하였고, 단체 발족과 동시에 이사를 맡아서 이후 2년전 대구대학교 교수직을 그만둘 때까지 이사직을 맡았습니다. 또한 2000년대 중반에는 3년? 또는 6년? 정도 부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 단체의 핵심멤버였지요.
현재 우리나라 정신보건 분야에는 많은 단체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4개 직능별 학술단체(정신건강의학회, 정신간호학회, 정신의료사회복지학회, 임상심리학회)와 병원협회, 요양원협회 등인데 이 단체들은 자신들의 권익을 추구하는 단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지역사회정신보건 및 정신재활을 추구하는 연합단체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4개 단체로는 (사)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사)한국사회복귀시설협회, (사)한국정신보건전문요원협회, 그리고 (사)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단체들 중 WHO를 비롯해서 국제적인 단체들과의 교류를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단체가 (사)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입니다. 외국어 독해와 회화가 가능한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의 황태연 이사장은 이미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체계적인 가족교육 프로그램의 보급과 가족강사 양성에 초점을 둔 "패밀리링크" 조직을 이끌고 있는 분도 황태연 이사장입니다.
세계학술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참가비도 상상 이하로 저렴합니다. 1차 사전등록을 기준으로 4일 전체 참가비가 전문의는 35만원, 기타 전문가는 20만원, 학생은 10만원인데 비해, 당사자는 1만원, 가족은 2만원입니다. 저는 당사자와 가족들의 참가비를 이렇게까지 저렴하게 책정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로서는 눈물날 정도로 고마운 일입니다. (사)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는 두 팔을 번쩍 들고 당사자와 가족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2000년대 초반에 일본정신사회재활협회 학술행사의 국제심포지엄에 토론자로 초청받은 적이 있습니다. 2박 3일 행사였습니다. 전체 참석자가 5,000명 정도였는데 전문가가 2,000명쯤인데 비해 가족과 당사자가 3,000명쯤 참석한 걸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가족과 당사자들이 일본 전역에서 다 왔더군요. 저는 이번에 우리 카페 회원들이 대거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사)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사전등록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국제학술대회이기에 모든 강연이 영어로 진행됩니다.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나?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전체 강연이 모두 다 동시통역됩니다. 이번 학회에 참석하시면 전세계적으로 이쪽 분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치료/재활/재기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정보들을 엄청나게 얻게 되실 겁니다. 꼭 참석하시기를 강추합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kapr.or.kr/
아래에 행사안내문을 올려드립니다.
첫댓글 저는 이번 행사에 수천명의 가족과 당사자들이 참석하기를 희망합니다. 어쩌면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정신보건 분야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 가족, 당사자 모두 다 전세계 동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실하게 실감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사)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아름다운 동행, 서울심지회 등 모든 가족단체들과 한국정신장애인협회와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비롯한 모든 당사자 단체들, 그리고 정신분열병(조현병)을 이겨낸 사람들과 우기모임 등 기타의 단체들이 모두 이번 행사를 중요하게 홍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용표 교수의 경우에는 (사)한국사회복귀시설협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300 여개 이상되는 사회복귀시설을 거느린 단체이기에 전문가, 가족, 당사자 동원능력이 있습니다. 이 단체는 (사)정신사회재활협회와 상당한 정도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번에는 서로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상당한 잠재적 폭발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청계님, 돌처럼님, 플라워스톤님, 무소유님 등 기존의 가족단체, 당사자단체에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이번 행사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보시고, 많은 가족과 당사자들이 적극 참석할 수 있도록 중재 내지는 영향력을 발휘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이용표 교수의 경우에는 (사)한국사회복귀시설협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300 여개 이상되는 사회복귀시설을 거느린 단체이기에 전문가, 가족, 당사자 동원능력이 있습니다. 이 단체는 (사)정신사회재활협회와 상당한 정도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번에는 서로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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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적극 협조해야한다는 촛불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두단체는 왜 대립각을 세우고 있나요?
영역 다툼인가요?
짧게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어서요. 뒤에 뵙게 되면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게시글로 쓰려 했더니... 자칫 양쪽 사이에 끼어서 난처한 입장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아직은 글로는 안 쓰는게 좋을 듯 하네요. 요점만 말씀드리자면 [주도권 다툼]과 [관점의 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카페 회원분들께서는 특별한 개인사정이 없으시다면 가급적 모두가 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랜 은둔생활 중에 있는 저이지만, 저는 이번에 4일간 행사에 모두 참석할 생각입니다. / 이번 행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와...굉장한 행사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촛불님. 저도 꼭 참가하고 싶은데, 하필이면 평일이라...학교때문에 참석을 못할것 같아요. 정말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예... 아쉽네요. 행사 끝나면 참석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동영상 팍팍 올리는 방법이 있을 것 같긴 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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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찾기 힘드셨을텐데 잘 찾아내셨네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게 공지로 올려두겠습니다.
어제 라움님과 참석하였습니다.
우와~ 애쓰셨네요. 잘 하셨어요.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동시통역기의 도움으로 학술회 강의를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