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수도사입니다.
오늘이 작은아들 생일인데....
맹구 씨가 지금은 주사 기운으로 잘 걸어가는 거 같지만
맹구 씨의 파킨슨병 진행 속도로 볼 때
내년 이맘때도 이 길을 이렇게 걸어갈 수 있으리란 확신이 없습니다.
어쩌면 아버지가 자신의 힘으로 걸어가서 아들을 만나기는
이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여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지만 맹구 씨를 붙잡고 작은 아들에게 다녀왔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인천 대공원에서는
아들 며느리가 휠체어를 밀어주어 가족들이 같이 꽃구경을 했지만
수도사 극락전에는 가파른 계단이 많아 휠체어로는 방문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수도사 극락전에서 나와
자주 가던 갈빗살 숯불구이 집에 들렀습니다.
아직은 요만큼이나마 평소 좋아하던 거 사줄 수 있고...
같이 바라보며 즐겁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음이 다행이고
짧게 남은 시간속의 작은 행복이라 생각했습니다.
집에 와서 과일 좀 먹고
다시 요양병원에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첫댓글 하늘도 슬퍼 비 나리는날 아드님께 다녀오셨군요.
아드님도 부모님 이 얼마나 그립고 보고팠을까요
아~
제맘이 다 짠합니다
맹구샘이 파키슨병 ??
왜 어디가 편찮으시지?
하고
여쭤보기도 그렇고 궁금했는데 제가슴이 철렁합니다
이병은 완치가 없고 병세를 조금 늦추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하든데 어떻하지요 ㅠ
선생님 힘내시고
건강유념 하세요
아드님께서도 예쁜 꽃들이 피는 계절에 두 분이 함께 오셔서 기뻐했을 겁니다.
김 선생님께서도 건강이 더는 나빠지지 않게 조심하시고
내년에도 아드님 만나러 다녀오십시오.
잘생긴 둘째...
이밤
많은상념에 잠 못 드시겠지요.
제가슴도 이렇게 저리는데
오죽 하실까요.
샘...건강 꼭 챙기셔요.
휴~아드님께다녀오셨군요 말씀 안하셔도. 마음에 짐작이 가네요
편안한밤 잘주므세요
앞에서 혼자 걸어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만큼 계속 걸으실수 있으면 참으로 좋을텐데~~~란 생각으로 마음이 아려오네요.
내년에도 아드님만나러 다녀오셔서 맛난거도 같이 드실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선생님 꼭 안아드립니다
힘내세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푹쉬십시요
어머나~선생님께 이런 아픔이 있으셨군요 ㅠㅠ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아픔 맘
안아드립니다.
선생님이
건강하셔야
합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아드님도 맹구 선생님 도 좋은 하루 였겠습니다 아드님도 인물이 휼륭하셨는데 안타깝습니다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찡합니다
치료가 되는 게 아니라 늦출 뿐이니 말입니다
내년 후년 그 이후로도
함께 마주 하시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함으로 기도합니다
해맑으신 울 맹구샘...
다쳐셨던 얼굴이 빠르게 회복이 되십니다
평소에 맹샘보약반찬 덕분입니다
제발 더 진행 안되게
도와주셔요...()()()...
마음이 착잡하셨을텐데
그 와중에도 특유의 V자 인사를 주시네요.
속 없는 죽단화, 겹벚꽃은 이 봄에도 곱기만 합니다~~!
두분 선생님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아드님도
반가워서~~~
아버님
잘보살필겁니다